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6개월 아가 말이 느려요

죄책감 조회수 : 774
작성일 : 2007-07-28 01:00:15
26개월된 아들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헌데.... 말이 많이 늦는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주위분들도 말이 늦다고 하시고 시어머님은 말을 왜 아직도 못하냐고 큰병원에 데려가보라고....ㅠ.ㅠ

제가 너무 무식한 엄마라 너무 방관만 하고 있었을까요..... 그냥 늦되다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말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더 그런가 싶어...... 더 걱정이 되고.......

엄마 아빠는 일찍 했는데 한동안 안하더니 요즘은 아이가 하고 싶을때 가뭄에 콩나듯 한번씩 하구요
하루중에 놀면서 몇번은 저한테 와서 눈을 마주치고 씩~ 웃으면서 저도 알아 들을수 없는 외계언어를 해요 아이 나름대로 뭐라고 말을 저한테 하는것 같은데......영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하나에서 다섯까지 제가 세면 따라서하긴 하는데 발음이 정확하질 않아요 저만 알아듣구요
동요같은것도 발음은 정확하지 않지만 리듬은 잘 타는것 같고 중얼중얼 따라 하긴 해요

그리고 좋아하는 이비에스 프로를 보여주는데 거기서 하는 말들과 행동들을 혼자서 놀때 따라 하는것 같더라구요

언어소통이 안되니 아이가 원하는게 있음 제손을 잡고는 해달라고 하는데 제가 빨리 캐치를 못해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음 빨리 원하는걸 안해준다고 때를 쓰는거 같은 소리를 내요
아이와 제가 언어소통이 안되니 답답하기도 하고 제가 빨리 대응을 못해줄때는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이비에스 프로를 보고 나서는 혼자서 놀때 그 프로에서 나왔던 장난감이나 기타등등 여러가지가 집에 있으면 그걸 가지고 놀면서 그 프로에서 하는걸 고대로 따라 하는것 같더라구요
중얼중얼 하면서 놀긴 하는데 무슨말인지 도무지 알아 들을수가 없어요

말귀는 어느정도 알아듣는것 같은데.........

책을 읽어줄려고 하면 잠시 보고는 딴거 하고 놀아요 그리고 요맘때 다 그런건지를 모르겠지만 밖에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더 좋아하는것도 같아요

그리고 잠시도 가만 있질 않아요

왠지 딴아이들 보다 인지하는거나 말하는거나 이런게 많이 늦는건 아닌지..........
첫아이라 모르는게 너무 많아 걱정인 맘입니다
병원엘 한번 가봐야 할까요??

82선배맘님들 저에게 좋은 조언이나 충고도 좋아요 많이 많이 좀 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릴께요^^
날씨가 너무 덥네요 음식 주의해서 드세요
IP : 203.243.xxx.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되시면
    '07.7.28 1:08 AM (218.52.xxx.222)

    병원에가보세요..
    그런데 아이들은 모두 발달하는 시기가 틀려요..
    일례로 저희 아이와 형님네 아이가 한달차이인데요..
    저희아이 9개월에 걷기 시작하고
    형님아이 16개월에 걸었어요..

    그런데 말문은 형님아이가 돌지나고 걷기도전에 트였는데..
    저희아이는 두돌 지나고 트였어요..

    지금은요..둘다 똑같아요..^^

    우리동네 아주 친한집 아이가 지금 28개월인데요..
    26개월까지 엄마소리말고 거의 안해서 왜 말안하냐고 그랬거든요..
    걔네 누나는 또 말문이 넘 일찍 트였었기때문에..더 걱정했는데..
    딱 두달지난 지금..그엄마..말많아서 시끄럽다고 하는걸요..^^
    아주 종알종알..엄청 말 많아요..

    일단 다니시는 소아과가셔서 선생님께 한번 여쭤보시구요..
    괜찮다시면 걱정하지마세요..

  • 2. 발달클리닉
    '07.7.28 1:09 AM (124.53.xxx.113)

    님, 말하는속도보다, 아이가 이해할수있나가 더 중요한건 맞는데요.
    안심하기위해서라도, 한번 검사를 해보세요. 언어장애같은경우는 조기발견이 굉장히 중요해요.
    널리알려진 김수연아기발달클리닉이나(예약이 밀린다하더이다) 다른 발달클리닉에 가보세요.
    아니라고 결과 나오면, 님도 마음편하시고 어른들께 말씀드리기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안심이쟎아요.
    강남성모병원도 유명하다네요.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3. 아는게 병
    '07.7.28 1:51 AM (218.153.xxx.197)

    아는 게 병이라고...
    '괜찮아요, 말 늦는 아이가 나중엔 더 수다래요' 류의 말로 격려해드리고 싶긴 하지만
    지인의 아이가 이번에 청력검사 받고 청력이 거의 없다는 판정을 받고는 보청기 끼었답니다.
    30개월이었는데 엄마 아빠 외에는 하는 말도 거의 없었고, 자기도 답답하니까 화를 많이 내는 아이였대요. 보청기 끼니까 확실히 잘 들리는지 아이가 좀 달라졌다고 하대요.

    그냥 이런저런 걱정하시는 것보다 큰 병원 가셔서 청력검사 한번 받고
    "에이, 멀쩡한데 괜히 돈 들여 검사했다~!" 하시면서 맘 놓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 4. 윗분 말씀대로...
    '07.7.28 2:50 AM (124.111.xxx.254)

    청력검사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26개월이면 저희 애랑 같은데 책 오래 집중해서 안 보고, 밖에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건 아주 똑같아요.
    근데 저희 애나 또래 애들 보면 대부분 제법 긴 문장으로 말을 하고 있어요.
    청력검사도 해보고 언어발달 검사도 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빨리 발견할수록 좋고 아니면 더 좋구요.
    다섯살에 말문을 뗀 제 친구같은 경우면 좋겠네요. ^^;; 걘 머리 아주 좋아요.

  • 5. ...
    '07.7.28 6:34 AM (116.33.xxx.102)

    윗분들 말씀대로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겠네요 그런데 저희애는 30개월쯤 말문이 트였어요 그 전에는 아빠 엄마 사과등 간단한 단어만 몇개만 하고... 다들 너무 늦은거 아니냐고해서 걱정했는데 늦게도 트이더라구요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첫아이는 유난히 이것저것 많이 신경쓰이더라구요

  • 6. 엄마가 정답
    '07.7.28 8:19 AM (219.251.xxx.146)

    빨리 서두르는것보다는 36개월까지 기다리세요. 거기가도 별 소용이 없을거에요. 그런 기관에서는 36개월 까지 기다렸다가 진단해보자고 돌려보낸대요.

    그대신에 애한테 책 많이 읽어주세요. 그리고 애한테 말을 많이 해 주세요. 애가 하는 행동 모든것을 말로 엄마가 표현해서 들려주세요. 손씻자, 물 틀고, 손 적시고, 물닫고, 비누칠 하고, 물로 씻어요. 수건으로 닦자....이렇게 짤막하게 다 말로 해 주세요. 사실 이게 언어치료시 하는 엄마의 행동지침 이에요.

  • 7. 엄마가 정답.
    '07.7.28 8:21 AM (219.251.xxx.146)

    그리고, 울 아이도 36개월 지나서 40개월까지 저밖에 못알아듣는 언어를 구사했는데요.
    유치원 보내놓고 많이 좋아졌어요.
    또래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정히 걱정되면, 30개월 넘어서 놀이방에 넣어주세요.

  • 8. 저도윗님
    '07.7.28 9:02 AM (210.210.xxx.91)

    에대해공감한표,,ㅋㅋ
    원글님,,넘,,걱정안하셔도,,될것같아요,,주위에서,,머라하든간애,,
    엄마맘먹기에,,달린것같아요,,
    저두,,아들을키우는엄마로써,,글구,,저희아이도,,님의아이와맞찬가지였였으니까여
    글구,,유치원이든,,학원이든,,놀이방이든,,보내심이낳을듯해여,,제소견상
    가니,,차츰차츰,,마니,,달라지고,,지금은,,말따라쟁이가,,되엇다니까요,,ㅋㅋ
    그니깐,,제가,,보기엔,,시간이,,약인것같아요,,ㅋㅋ
    아직첫아이이구,,글구,,엄마와,,하루종일보내기보단,,어느정도,,때가,,되면,,칭구들과어울리고
    이것저것알아가는시기이니,,그렇개함,,해보심이좋을듯합니다,,그담애,,병원을생각하셔도,,늦지안아요,,적어도,,제경구앤,,그랫담니다,,님과같은,,상황에서여
    힘내시길바라며,,,

  • 9. 동심초
    '07.7.28 9:39 AM (220.119.xxx.150)

    애가 말귀를 알았듣는다고 하셨는데 단지 외계어를 쓴다 ?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아마 곧 물줄기 터지듯 말이 시작될것입니다.
    말은 머리속에서 나름 조합을 이루어 어느날 말이 되어 나옵니다.
    외계어는 머리속에서 말이 조합을 이루려고 하는 혼돈상태에서 나오는 겁니다.
    보통 배속에서 부터 우리말을 듣거듵요 애기때 주위환경속에 말이 많은 집 아이들 금방 말 터지지지만
    할머니와 둘이 있는애들이나 엄마가 밖에 나다니길 싫어 하고 사람들과 자주 접촉 없으면 애들 말 느린경우 많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책 많이 읽어 주고 ebs, 어린이 프로 보여 주세요 ^ ^

  • 10. ..
    '07.7.28 10:07 AM (222.237.xxx.60)

    일단 검사를 권합니다. 검사해서 별 탈 없다하면 안심이쟎아요.
    저희 아이도 29개월때 따라하는 단어 수가 여섯 개 미만이어서 검사받았는데 별 탈 없다고 하시며
    언어치료를 권하셨는데 꺼림직해서 안 시켰거든요.. 그랬더니 정말 다섯 살 후반이나 되어서야 말이 트이더라구요. 갑자기.. 얼마나 걱정을 하고 밤잠을 설쳤던지. 그 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두근두근..

    병원에 데려가보시고 언어나 놀이치료 권하시면 일찍 시키시면 그 만큼 효과 빨리 봅니다.

    젤 중요한 것.. 비디오나 tv 는 당분간 몇 달은 아예 끄고 지내세요. 말 늦는 아이한테 tv 는 독약입니다.
    엄마랑 많이 돌아다니고 놀이터에서 또래랑 놀고 하는 게 약입니다.

    엄마는 넘 힘들지만요.. 이 시기를 잘 넘기시면 됩니다.

  • 11. 제 주변
    '07.7.28 12:08 PM (218.147.xxx.193)

    에도 아이가 말이 넘 늦어 병원갔더니 청력 이상이라 판정 받고 보청기 끼는 아이 있어요..
    겁 먹으라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너무 늦다 싶을때는 가자 진단은 금물이라 생각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셔야죠..그래야 안심을 해도 하고..치료를 해도 하는 거니깐 일단 검사부터 하세요..
    걱정보다는 부지런함으로 이것 저것 해보시는 게 좋지 않겠어요?
    내 아이니..내가 판단해야죠..

  • 12. 원글
    '07.7.28 1:31 PM (203.243.xxx.30)

    선배맘님들 조언과 좋은 말씀 감사해요^^

    님들 글 읽고 결정을 내린것이 좀더 기다려보고 정 걱정이 되서 도저히 불안해서 안되겠다 싶으면 병원문을 두드려 볼생각이구요
    좀더 많은 말을 아이와 나누고 책도 관심을 끌어 좀더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 제가 체력이 약해 아이 활동량에 따라주질 못해 매일 밖깥에는 못데려가겠지만 자주 데려 나가도록 여러가지로 노력을 좀더 해봐야 겠어요

  • 13. ....
    '07.7.28 9:37 PM (222.238.xxx.111)

    저의 아들도 30개월부터 말이 터지기 시작했는데요....조금 더 기다려 보심이...30개월이 지나도록 문장을 말하지 못하면 그때 병원에 가셔도 늦지 않은거 같아요...제 아이도 티비를 너무 많이 봐서 말이 늦었던거 같아요..제가 연년생 키우느라 힘들어서 티비만 틀어줬거든요..그것도 영어비디오로만(무식)...티비를 일단 끄시고 아이와 교감을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60 되게 신나는데 어딜 가서 자랑할수가 없네요. 14 후후 2007/07/28 3,966
13445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3 Jules 2007/07/28 1,325
134458 친정 휴가 나들이 1 궁금이 2007/07/28 504
134457 빙수기 뭘살까요 4 빙수기 2007/07/28 649
134456 집매매시..꼭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07/07/28 562
134455 이시점에서 최고로 공감되는 간디의 말~ 4 동감100%.. 2007/07/28 1,075
134454 초등입학 ESL과정 or 그냥 입학 ?? 6 초등맘 2007/07/28 636
134453 26개월 아가 말이 느려요 13 죄책감 2007/07/28 774
134452 오늘밤부터 에어콘 밤새켜고자려고하는데,전기세많이나올까요? 11 전기료압박 2007/07/28 2,160
134451 위암초기라는데 1 건강 2007/07/28 1,225
134450 오스카녹즙기 쓰고 있는데요 ? 2007/07/28 264
134449 노트북에서 무선인터넷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3 노트북 2007/07/28 533
134448 코스트코 크림치즈 구입기 3 크림치즈쪼아.. 2007/07/27 2,574
134447 대전사시는분 2 대전 2007/07/27 462
134446 집들이 선물 2-3만원대 무얼 받고 싶으세요? 16 친구 2007/07/27 4,127
134445 미국비자 진짜 내년부터 없어지는거 맞아요?? 8 비자 2007/07/27 1,395
134444 우리 동네 미장원 2 미장원 2007/07/27 638
134443 인터넷 카페에서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3 도움.. 2007/07/27 1,242
134442 2007볼쇼이 아이스쇼 보신분 계신가요 2 어리버리 2007/07/27 411
134441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 조언 구합니다 4 집중 2007/07/27 736
134440 추워요 9 아름다운 날.. 2007/07/27 1,374
134439 엄마가 먹는음식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해지는게 몇주부터인가요? 2 궁금 2007/07/27 681
134438 조기유학 9 넷맘 2007/07/27 963
134437 내아이에게가르쳐야할 것1-다른집방문예절 14 예절교육 2007/07/27 2,113
134436 유두가 많이 아픈데요 2 아파요 2007/07/27 523
134435 선릉역 근처 아침에 커피 근사하게 먹을수 있는 곳 가르쳐주세요. 2 선릉 2007/07/27 710
134434 안가야 할려나... 8 꿀꿀꿀 2007/07/27 1,283
134433 스파캐슬 갈껀데요 팁 좀 주세요 3 ^^ 2007/07/27 542
134432 남편 친구의 바람-임금님귀는 당나귀귀 14 놀람 2007/07/27 3,407
134431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 9 주사기 2007/07/27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