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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세 번 변한 일기장

바위솔 조회수 : 749
작성일 : 2007-07-11 09:37:00
얼마전 고향에 가서 고3부터 기록한 일기장을 찾았어요
애들한테 들려주던 일기를 찾으니 귀한 보물을 구한듯 기뻣습니다
바닷가 친구집 에 갔다 비맏고 오고 , 짝사랑 내용 , 친구 아버지 조문, 자취생할이야기,80년 광주 이야기 쭉 보고 있으면 삼십년 의 세월이 눈앞에서 흘러가는듯 선합니다
순수하고 진실된 기록이 이렇게 멋있을까요
자녀분들 에게 지금부터 일기를 써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느낌이 오는날 하루하루 기록해 놓으면 먼훗날 갑진 보석이 될것 입니다
IP : 59.15.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07.7.11 9:41 AM (211.205.xxx.39)

    그런것들이 바로 보물이지요. 인생의 보물이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쓴 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에도 일기를 썼는데 친정부모님께서 이사할때 버리셨다는군요 흑 흑...

  • 2. 저는..
    '07.7.11 9:42 AM (220.90.xxx.241)

    저는 친정아버지가 삼십년전의 성적표 뭉치를 주셨어요.
    엄마는 일등만 했다고 큰소리쳤는데 애들 앞에서 체면구겼어요.
    저한테는 참 소중한 기록들인데 이걸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3. 울시모는...
    '07.7.11 2:23 PM (220.121.xxx.9)

    울시모는 신랑꺼... 손윗시누꺼... 시아주버님꺼......졸업 앨범및 졸업장등등......
    어릴때 기록들......
    싸~악 버렸답니다.... 집 지저분하다고........ 꾸리꾸리 하다고.......

    자기가 데리고 온 40살된 딸내미꺼는 초등학교때 그린 그림까지도 보관하고 액자 만들어
    걸어놨더만.........

    가끔 오십 다되는 남편이 밉다가고 그런 거 보면 .....
    짜~안 합니다.

  • 4. 울언니
    '07.7.11 8:26 PM (211.177.xxx.84)

    성적이 초등때 가가가가가가가, 양가양가가가가가 거의다가 가지만 아까워서 못 버린답니다.
    아직도 친정에 있어요.

  • 5. 아빠가 써주신
    '07.7.12 2:20 AM (222.98.xxx.198)

    친정 아빠가 써주신 제 육아 일기가 제 보물 1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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