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과의 갈등,,,,조언을 구합니다.

어려워...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07-03-22 17:59:29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새댁? 인데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참으로 어렵네요.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각설하고..

시어머님께서 저한테 불만?및 고쳐야 될점??등을 말씀하셨는데요.

첫째] 집안 대소사는 큰며느리인 제가 동서와 상의해서 이끌어 가라고..
아들이나 시누이는 참고만 할뿐이라고 /절대 남편 내세우지 말라고.
(사실 시누이가 저보다 연상인데 아직 미혼이고 발언권이 셉니다..제 말이 먹히지 않지요.)
또 동서가 저보다 결혼을 5년 먼저 했구요.
->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남편이나 시누이도 자식인데...

그리고 전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둘째로는 그간 친정에서 어떻게 배웠던 그건 다 버리고 시댁의 방식에 따르라고 합니다.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시댁의 풍습에? 따라 변해야 된다고 하시네요.

세째, 남편과 결혼으로 시누이가 남편을 새언니(제게) 뺏긴것 같다고 했다고
저더러 잘 생각해 보라고..하십니다.

그리고 시댁이 가까운 곳에 있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가는데 (너무 적게 가나요?)
초기엔 한달에 두번은 꼬박 챙겨 갔었지만... 그래도 안부전화 안한다고 섭섭해 하셔서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인정이 되지 않아... 그부분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랫동서가 싹싹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하니까.
계속 비교하시는데...
이게 굉장한 스트레스네요..(그냥 잘하는 사람 이뻐해주고  좀 덜한 사람 덜 이뻐해 줬으면....)
..............................
이 얘길 듣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사실 이 일 이후로 계속(거의 일주일간) 남편과 애기를 하지 않고 있어요
남편이 약간 미안해 하며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드디어 폭발? 화를 냈네요..

정말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한지..

두서없이 얘기했는데...

오랜 결혼생활 하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8.145.xxx.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7.3.22 6:16 PM (218.159.xxx.113)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 비위 다 어떻게 맞추나요? 그냥 기본만 하세요.
    그리고 결혼과 동시에 어떻게 사람이 싹 변해요? 무슨 왕족이라도 되나요 그 시집? 왕족이라도 그렇지...
    결혼으로 오빠를 빼앗기다는 말도 참 우습네요.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러면 평생 오빠랑 엄마 아빠랑 모여살지 결혼은 왜 하게 했대요?
    결혼했으면 당연히 새로 꾸민 가정이 우선이라고 봐요.
    한 달에 한 번 가는 것도 많이 가는 거죠. 맞벌이에 한 달에 한 번 시댁 가는 거 쉬운 일 아녜요.
    비교할테면 비교하시라고 그러구요 그냥 기본만 하세요.
    아무리 잘해도 좋은 소리 듣기 참 힘든 게 시댁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뼈빠지게 해서 칭찬 한마디 들으면 또 그게 다 뭔 소용이래요?
    남편만 확실하게 원글님편으로 만드시구요.
    힘내세요~~

  • 2. ..
    '07.3.22 6:22 PM (125.181.xxx.221)

    동생은 원래 오빠가 결혼하면 새언니한테 오빠를 뺏긴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게 살갑게 굴었던 오빠였으면 심하고, 안그러면 조금 덜하고..(저도 그랬지만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결혼했으면 자기아내를 더 챙겨야하는게 맞는거니까...머리로는 인정이 되는데 가슴이 서운하긴 하더라구요...그러니 요건 시누이가 결혼할때까지 패쓰~~남편생기면 오빠는 쳐다도 안봅니다)

    사람은 다 각각의 성격이 있는겁니다.
    시어머니한테 손아래동서처럼 원글님도 그리 하겠다는 생각은 물론 안하시겠죠?
    ~척하는거 잘 안되고요. 그런 척은 다 표시가 나지요.
    그냥 원글님 스타일대로 쭈욱 밀고 나가시는게 좋겠어요. 할일 하시면서요.
    세월이 말해줍니다.
    아~ 큰며느리는 진득한 저런 성격이구나

    주도권을 시어머니가 큰며느리에게 맡기시는 문젠데
    시누이의 주장이 아무리 강해도 시어머니가 원글님편이면 문제 없을듯 싶어요.
    어떤 사안이 있을때, 시누이가 이의제기하면
    지금이야 원글님께서 결혼한 햇수가 1년이라 그렇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시누이의 말빨도 약해집니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격)
    큰며느리 눈치를 안볼래야 안볼수 없거든요.

    원글님께서 심지를 굳건히 하시는게 제일 큰 관건이라고 봅니다. 저는

  • 3. ...
    '07.3.22 6:48 PM (219.250.xxx.156)

    시어머님의 첫번째 의견은 어느 정도 수긍이 됩니다...
    맏며느리가 나서서 집안일을 조율해 가야 부드럽게 흘러가는 건 맞는 거 같아서요...
    왜 자식 놔두고 며느리냐 하시면 할 말 없지면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거예요...

    저희 친정은 새언니가 경조사 있으면 미리 연락 주고 의논하니까 좋은데...
    저희 시댁은 형님이 아무 말이 없어서... 저희들끼리 항상 눈치보고 있게 되거든요...
    형님 말로는 경제력이 없어서 나서기 싫어서라고 하시는데...
    그런 걸 떠나서 뭔가 의사소통의 구심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약속을 변경할 때 저희 친정은 새언니에게 연락하면 되는데...
    시댁은 그게 없으니 모일 때마다 항상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둘째 세째는 솔직히 시어머님이 좀 오바하신 거 같네요...
    둘째 이야기도 백번 양보해서... 그러는 척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시누이 부분은 웃깁니다... 그래서 어쩌라구요...
    시누가 그렇게 생각해도 가르치고 하셔야 할 분이...

    그 부분에서 시어머님이 제대로 교통정리를 못 하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서와 비교하는 부분도 그렇구요...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4. ......
    '07.3.22 6:51 PM (218.145.xxx.95)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나름 정리가 되는것 같고..힘이 나네요.

  • 5. ...
    '07.3.22 7:23 PM (211.58.xxx.176)

    결혼하면 여자는 99% 변하길 바라는 게 시댁사람들이나 남편들이더군요.
    그렇다면 남편은 그렇게 변하나요? 10% 정도 변하고서 결혼하고 달라졌다는둥...
    여자만큼 남자도 변하라고 하세요.
    남편께서 결혼한 사람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이고 여자의 동반자임을 안다면
    그렇게 시댁위주로 생활하거나 변해주기를 바란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어차피 맏며느리라면 주도하거나 앞장서야 할 수밖에 없는게 우리네 정서 아닐까 싶어요.
    적게 나서건 이쁜짓을 덜하건간에 가능한 맏이란걸 무심히 하지는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 6. 됐다그래요
    '07.3.22 8:42 PM (222.239.xxx.42)

    아무리 그 시어머니 입맛에 다 맞추고 살아도 아마 부족하다고 할걸요?

    오빠 뺏긴거 같은 뭐하러 결혼하게 했을까요?
    참 한국시댁인간들 성격이상해요.

    왜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들 하는건지 그럼 새언니 하나더 생겨서 좋지 않을까요?
    저도 새언니 있는데 한번도 오빠 빼서어간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한인간이라는걸 잊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첨부터 자기 방식 내세우는 시어머니들 끝까지 자기 주장 굽히지 않고 자지 고집만 주장합니다.

    저 12년째 님처럼 그렇게 시작해 할도리 다하고 오버해서 혼자 시댁제사상까지 차렸습니다.
    손하나 까딱안하는 안하는....결코 변하지 않아요.
    동서가 외국으로 나갔는데도 당연히 혼자 지내는게 맞답니다.
    한번은 혼자 수고한다라고 말이라도 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제가 너무 과격한지 몰라도 님의 글만 보면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남편분도 왜 화내는지 모르지만 누구랑 결혼했는지 잘생각해 보라고 하십시오.
    자기 집안에 잘하는 만큼 알아줄지 친정에도 그렇게 할지 궁금하네요.

    못된며느리가 되세요.조금만 잘해도 감동하지만 착한며느리는 정말 평생 해도해도 끝이 없다는거!

  • 7. 답답
    '07.3.22 9:59 PM (211.207.xxx.175)

    마음 맞고 친한 사람들끼리 계속 사귀라고 하세요

    오빠를 뺏겼다고 한 시누에게는 다시 돌려 줄 테니 잘 간수 하라고 하시고...

    결혼한 오빠를 뺏겼다고 생각한 시누나, 그 말을 옳다고 생각해서 옮기는 시어머니나 참...

    원글님이 하고 싶은데로 표현하고 행동하세요
    옳든 그르든 시간이 지나면 서로 적응이 됩니다

    물론 원글님이 잘못 할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아닌 다른 이의 마음때문에 한 행동은 그 당시에는 맞고 올바를 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상처가 됩니다.

    여자가 시집을 가기도 하지만 남자가 장가를 오기도한 결혼은
    누가누구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약솟한 장소에서 만나 생활하는 것라 생각합니다.

  • 8. ..
    '07.3.23 12:20 AM (221.141.xxx.51)

    사실 그런 자리에서 이야기나누실때 자신의 할말 똑 부러지게 해야합니다.

    저두 그런걸 결혼 10년이 넘어서 안 사실이긴 해요.
    나중에 해명할려다 보면 서로 쌓인게 많고 오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더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암말안하고 듣기만 것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도 들긴하지만요..^^;


    음...
    어머님 말씀에...크게 마음두실 내용은 없는듯해요.
    (단지..저두 몇가지 부탁드려요 했으면 하는 내용도 있지만...사실 안하는 편이 더 나은듯도 해요.^^)
    맏며느리가 알아서..동서랑 의논,남편에게 미루지말고는 옳으신 말씀같아요.
    그때 그럼 절 믿어주셔야 해요..라고 하셨으면 더 좋았을껄...
    시누,아들,아랫동서가 뭐라고 하더라도..님 생각과 너무 다르다면...아닌건 아니라고 하세요.
    동서살림 5년...사실 뭐 아는것없을 수도 있어요,
    5년이 새댁입장이라 남들 하는거 쳐다만 보는 입장이기는 마찬가지라...
    갓새댁이나 5년지기나 매 한가지라고 보시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너 왜그랬니라고 하시면...그때 그 말씀으로 절 믿어주실줄 알았네요라고..하심 될듯합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주어지구요.한번 아무딱지게 해보세요..

    그리고..
    시댁 풍습에 따르라...하시는건...가장 편한 해결방법이긴 해요.
    어느 편에서 정리를 해야지 이것도 맞다.저렇게도 하던데 하면 늘 복잡죠.
    이제 시댁에 맞게맞추어라 함,,어찌보면 편리한 방법이니 잘 모르는건 시댁에 여쭈어보고 하면 될듯합니다.

    새언니에게 뺏긴것같다?
    딸하나 잘 키워서 아예 호적까지 파 간 사람도 있는데..
    그거 당연한 말씀을 하시다니??
    달라진건 아드님인데 왜 며느리에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원...
    결혼안한 아들과 한 아들이 같기를 원하시는데...참 할말이 없습니다.
    은근히 기분나쁘기도 하고...뭔가 이해가 되기도 하고...음....무시하고픈 말씀이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새댁에게 새겨줄 몇가지 말씀을 나눠드리는 시어머니라...
    나중에 은근히 교통정리는 잘 하실 분같습니다.

    제가 볼땐...
    아랫동서에게도 너무 윗동서노릇하시지말구요..그분도 입장이 있으니..
    늘 이건 어떻게 하는지..동서같으면 어떻게 할런지..하는 식으로 물어보세요.결론은 본인이 알아서 내시고..
    한 4-5년간은 윗사람 노릇이기보다는 같은 동서입장이라고 여기시면 서로 원만할 듯합니다.

    시누..음....오빠보다 더 챙겨드리는 시늉하세요.
    시늉이라고 하니 표현이 그렇지만....돈보다는 인사나 표정관리 잘하시는 편으로 자기편으로 만드세요.
    먼저 와있다면...시누보고싶어서 얼른왔다...저번엔 없으니 섭섭하더라 그런표현요.

    너무 가까이도 말고 멀지도 않은 사이가 가장 좋은 며느리인데...
    너무 잘 할려고 하시지마세요.
    당분간은 새댁이니 관심사가 다들 원글님에게 쏠려있지만...그렬려니 하세요.

    제가 볼땐 그리 큰 내용없으니...마음에 두시지마세요.

  • 9. 참나.
    '07.3.23 8:48 PM (222.109.xxx.201)

    나중에 사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하시겠군요.. 자네는 앞으로 우리 딸보다 자네 여동생 서운하지 않게 잘하게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481 목에 뭐가 걸린거 같은데요. 3 급해요 2007/03/22 289
111480 연예인들의 미국행 저기 2007/03/22 1,263
111479 구월동이나 부평,상동 송내 근처에 ... 2007/03/22 197
111478 시댁과의 갈등,,,,조언을 구합니다. 9 어려워..... 2007/03/22 1,274
111477 동네 아짐사이에서 이상한 모양세되버린... 3 아짐 2007/03/22 1,448
111476 브리카에 사용할 커피분쇄기는 어떤것이 좋을까요/ 3 브리카 2007/03/22 197
111475 둘째임신 초기인데 넘 살이 쪄요 ㅠ.ㅠ 많이 먹지도 않는뎅 1 ㅠ.ㅠ 2007/03/22 345
111474 7살아들이 "세상에서 혼자라 슬프대요".. 5 에공... 2007/03/22 1,000
111473 도봉구나 노원구 쪽에 치과 추천해주세요 7 이가아파요 2007/03/22 485
111472 이런 책상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궁금 2007/03/22 775
111471 새로운 김치 삶? 2007/03/22 408
111470 오늘 저녁 메뉴 결정하셨나요?? 12 주부.. 2007/03/22 981
111469 확장한 베란다에 커버있는 행거 놓으면 어떨까요? 5 수납 2007/03/22 739
111468 임신 8개월인데..접촉사고를 당했습니다~ 13 흑흑; 2007/03/22 1,504
111467 백일 사진을 일반 사진관에서 찍기도 하나요 3 흠냐 2007/03/22 214
111466 저는 중학교 3학년인데요, 눈알이 빠져나갈것같이 아파요... 7 눈알 2007/03/22 1,095
111465 면세점 쇼핑 1 면세점 2007/03/22 619
111464 지역을 어디로 해야 하는지.... 9 내집마련 2007/03/22 846
111463 쇼핑중독일까요? 10 SOS 2007/03/22 1,835
111462 일산에서 하는 과자건축전 가보신 분 계신가요? 1 과자건축전 2007/03/22 195
111461 다이어트 성공하신분들~ 간식은 딱 끊으셨나요?? 14 다이어트 2007/03/22 1,970
111460 돌 스냅, 야외촬영을 꼭해야할까요? 4 돌잔치 2007/03/22 302
111459 부산사시는 분들 질문이요~ 2 궁금이 2007/03/22 323
111458 수도관에도 곰팡이가 끼나요 2 곰팡이 2007/03/22 235
111457 혹시 이런거 아시는 분? ~ 15 아실까? 2007/03/22 1,674
111456 리젠시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9 소파 2007/03/22 727
111455 조심하세요~~ 2 mapssi.. 2007/03/22 601
111454 드럼세탁기로 이불빨래 할때 이불 몇개 넣어서 하세요? 3 드럼세탁기 2007/03/22 662
111453 검찰청 사기 전화 받았네요 오리날다 2007/03/22 459
111452 에어컨색깔... 9 결정못해서 2007/03/22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