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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이집에 아이를 입학시켰어요.

... 조회수 : 279
작성일 : 2007-03-06 15:07:02
오늘 아이를 어린이집에 입학 시키러 갔었읍니다.

학부모들에게 안내장이라고 나눠 주더라구요.
대충 보니 원비랑 교재비가 좀 올랐더군요.
그런데 올해 부터 새로운 항목으로 차량운행비가 들어가대요.

저는 여기만 그런줄 알고 발끈했는데 올해 부터 법이 바뀌어 강제 실행을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감면 받는 사람들은 확실히 깍아주고 아닌 사람들 한테선 더 받아내겠다는 거래요.
저희 형편에 정말 입학금에 잡다한것 다 합쳐서 오십만원 넘는 돈을 한번에 주고 나니 통장이 간당하네요.
순간적으로 너무 어이가 없고 우울합니다.
하나 키우기도 이렇게 힘든데 둘 키우시는 분들은 정말 소금 찍어 먹어야 될 정도겠어요.

실평수 21평짜리 아파트 하나 있고(지방 인데다 아파트값 아주 싼곳이고요.대출이40프로나 차지해요) 차도 경차 입니다. 월수는 보너스 모두 합쳐서 이백 조금 넘게 받아 오는데 동사무소에선 이것도 고액이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요.

한달 월급 받아 봤자 무거운 대출 이자 내고 이것저것 잡다한거 나눠 주고 나면 진짜 한달 내내 잔돈푼까지 계산해 가며 아껴 살고 있거든요.

제 주위를 둘러 봐도 저희 신랑 보다 적게 버는 사람은 나이가 아주 어린 사람 빼놓고는 없던데(참고로 저희 신랑 올해 딱 40 입니다.) 제 친구들도 모두 저 보다 큰 평수의 아파트에 큰 차 굴리고 잘 삽니다.

주위에 정말 이렇게 가난한 사람이 많은걸까요?

둘째를 가지고 싶은데 영영 꿈으로 접어야 할판입니다.
IP : 211.58.xxx.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6 3:30 PM (211.48.xxx.108)

    2005년 3월생부터는..5세까지 어린이집 비용이 공짜인걸루 알고 있는데..
    하여간 경기도는 그런데..지방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희는..신랑월급이 400조금 넘어요..
    그래도 이래저래 나가고..저는 40다 되어가는 4식구의 가장인 울오빠 대학 등록금까지 내줘야 하는 형편이예요.
    것두 언제 끝날지 몰라요..전공 특성상..대학원 가야죠..대학원 나오면 끝이냐...절대 아니예요..
    이러다 나중에 생활비까지 대줘야 하는건 아닐지..
    남들다 돈 되는 곳에 아파트 사서 2-3억씩 오르는데..이러다..저희 동네...허걱..언제 벗어날수 있으려나요..
    아이옷 메이커는 꿈도 못꾸고..마트가서 제가 좋아하는 반찬 재료 좀 생각하지 말고 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한우 좋다고 많이 먹으라고 선전 나올때..젤 열받습니다..누군 한우 좋은줄 모르나요..
    도저히 사먹을수가 없으니 문제지요..
    정말 아주 소수 아니고는..자기 형편에 따라 어려운점은 다 있는 것 같아요.
    넘 우울해 하시지 마시구요..일년에 두번이다 생각하시고 맘 접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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