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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건너띄는 며늘임당
.. 조회수 : 699
작성일 : 2007-02-16 00:55:36
얼마 전
올 설 준비 어떻게 할까?
했더니
남편이
너 아파서 차례 못하고 모여서 떡국이나 먹자고 동생들한테 전화했어
떡국도 내가 끓일 테니까 걱정마
근데 엄니 제사는 미안한데 부탁할께
그러더군요
....
뭐 억지로 지내면 못 지내겠어요?
제가 아픈게 모든 이유는 아니겠구요
그래도 해야지.. 말하려고 하다가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 작은 시누가 전화해서
얼마나 아프냐..
어디가 그리 아프냐..
묻길래
웃으며 남편이 하도 사랑을 많이 해줘서 아픈 거라구 했어요
알았다며 자기도 많이 아프다고 그러더군요
밥이나 먹자 했더니
외식하려구요?
애아빠가 모여서 떡국이나 먹자는데..
하니 차례도 안 지내는데 왜 모이냐고 그러네요
저녁때 전화해서 속사정 풀어놓을까 하다가
말이 말을 낳는다고
그냥 가만 있으려구요
어떻게 소설 쓸지 대충 감 잡히지만요
명절 따윈 없어져라 !! 하는 편은 아닙니다
요즘 같이 따로 떨어져 사는 식구들
이때 아님 언제 보나요?
글구 애들에게도 자신이 어디서 태어났나 알 수 있고
세대 다른 어른들과 나이 차이 나는 사촌들과 어울리며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가족간의 화합 인성 교육 사회성 절로 되는 게 명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IP : 220.76.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말이
'07.2.16 9:24 AM (59.7.xxx.155)말을 낳는경우 참 많죠
하지만 진실을 전하지 않으시는건 상대방으로하여금 오해를 낳게하죠
나중엔 다~~알겠지 하시는것보다는
오해없도록 알려야할껀 알려야 상대방이 난처한 행동을 하지않게 하는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많이 편찮으신가본데...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이란게 아마도 님껜 건강회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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