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전화얘기가 나와서..

[며늘]

저도 꼭 용건있을때만 전화하는 시어른이 원하시는
매일문안전화형 며느리는 아닙니다만...

간단한 수술후 어머님 안부가 궁금하여 낮에 전화드렸더니.
집안일이 있어도 병원서 걸레질도 못하게하니 그냥있다...하시길래..

좀 지저분해서 참기 힘드셔도 아버님께 부탁드리고 당분간만이래도 푹~쉬세요..했더니...

아버님 출근하셨는데..하신다...

늘 뒷말을 이을게없게 대화를 하시니 전화가 고역입니다...
그래도 초기에는 대답도 안하시고 숨만 쌕썍 쉬시더니
낯가림(어른께 적당한 단어인지..)이 많이 좋아지셨는지
대답은 하시니 다행이라해야하나....ㅎㅎ

[에휴..]

저요... 답글 썼다가 지웠습니다.
누가 알아볼까봐......덴장..
이러구 살아야하나 싶은데...
암튼.. 전 전화안합니다.
이 속터지는 이내맘을 어디다가 풀어야할라는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전...]

그럴경우.. 아 네.. 이러고 맙니다.
갈수도 없고 도와드릴수도 없는 상황.
말로만 제가 해야하는데 여러해 하다보니
입만 반지르르한 며늘 되어있더군요.
그냥 상황따라 안되면 안되고, 되면 되고 그럽시다들.. ㅎㅎ

[저도]

시누이들이 하두 많아서 그 중 누구 한사람이도 볼까봐 댓글을 달 때도 조심스러운 사람입니다.
그래도 저희는 다행입니다.
시부모님들께서 전화로 님처럼 스트레스는 안주시거든요.
감사해야겠네요.

[ㅋ]

저의 경우 보는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자주는 하지 않습니다.
저희 시어머님.. 안부전화 자주 하라고 하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