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분들의 비장의 요리는 무엇인지요.

[요리꽝]

다른분들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3살때 부터 미각을 잃은건지 레시피를 보고

조물딱해서 척 만들어내면 왠지 이맛이 아닌거 같고 어떨때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정도로 맛이 안나네요. 재료가 틀려서 그런건지 천부적인 재능이 없어서

그런건지 따라해도 안되는건 요리의 기초가 전혀 없어서 그런걸까요 ㅠ..ㅠ

저도 가장 자신있게 만들수 있는 비장의 요리 하나쯤은 갖고 싶은데 지금으로썬

힘듭니다. 82분들은  비장의 요리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어요. ^ ^

요리잘하는 노하우도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무구절판]

깐소새우

무구절판은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대충 다 좋아들 해주시고요.
깐소새우는 소스맛에 대충 넘어 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새우도 무시 할 수 없죠.

[요리꽝]

무구절판님 부러워요. 깐소새우 좋아하는 메뉴고 무구절판도 좋아하는건데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노하우 있으면 갈쳐주세요. ^ ^*

20년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ㅠ..ㅠ (토닥토닥)

[노하우]

저는 모든지 뚝딱 잘해내요 비결은 양념장인데요
미리 시판 고추장에 꿀+마늘간거+생강즙 섞어 두고 냉장보관합니다.
왠만한 고추장 들어가는 곳에선 바로 왠만큼 맛이 나요.
양념장 구비만 잘 하셔도 한식은 쉬운 거 같아요.

저도 비장의 무기는 새우삶은 거+파인애플 통조림이예요.
새우는 끊는 물에 버터/소금 조금 넣고 3분간 익혀내고
파인애풀을 등에 칼집넣어 꼽아줍니다. 소스는 허니머스타드 정도구요.

[저는]

그냥 요리책에서 시키는 것 토씨 하나도 안 빼먹고 합니다. 요리책은 블로거들이 낸 것보다 정통적인 것(최경숙, 장선용) 고르구요. 이렇게 하면 먹을 만큼은 되는 것 같아요.

[요리꽝]

노하우님 양념장의 비율을 알려주세요. ^ ^ 새우삶은거+파인애플 요것도 해봐야겠네요. ^ ^

저는님 저두 요리책 몇권있는데 따라해도 잘안되요. ㅠ..ㅠ

[...]

닭 백숙
두손 공손히 모은 닭으로 골라
그냥 마늘이랑 양파좀 넣고 삶아요.
나중에 거기 칼국수까지 넣으면 배부르고 만족

[깜쥑이]

ㅋㅋ 새우 삶은거 더하기 파인애플이죠? 저는 거뭐시기하는 파인애플이 있는 줄 알고 인터넷 검색까지 했네요 그참...몽키바나나 이런식으로...왠지 색깔로 이뿔듯 하고 집들이 때 함 해봐야겠어여...저는 부추 잡채를 잘 하거든여...그냥 조선 부추말고 호부추라고 중국부추가 있는데 돼지나 소고기 채썰어 볶다가 굴소스 한숟갈 넣고 양념하다가 양파 채썬거, 호부추 5cm정도 자른거 살짝 익을 정도로 볶은뒤 꽃빵이랑 같이 서빙하면 맛도 좋고 괜찮더라구여

[저는]

원글님, 요리책 잘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 요리책이 너무 많아졌는데, 그런 것 보지 마시구요. 제가 본 것 중에 계량과 재료 설명이 가장 정확한 책이 최경숙씨 거였어요. 장선용씨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초보에게는 최경숙씨 것이 더 나아요.

블로거들 것을 보지 말라고 한 이유는, 계량이 정확치 않거나 깊은 맛이 안 나거나 해서에요.

일단 계량 저울, 계량컵, 계량 스푼 세 가지만 사세요. 그리고 조리도구 잘 갖추시구요. 프라이팬, 웍(멀티팬), 냄비 세 종류만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사두시면 한결 편하구요.

평소에 기본 양념과 야채를 잘 갈무리해두세요. 파를 사면 씻어서 물기 뺀 후에 키친타월 깔고 락앤락통에 넣어서 냉장고 넣어두고, 얼마 정도는 썰어서 냉동하고(두고 쓸 것), 냉장하고(바로 쓸 것), 마늘은 다져서 지퍼백에 넣은 후 칼금 넣어서 바로바로 떼어 쓸 수 있게 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국거리는 1회용만큼 봉지에 넣어 냉동하고...

이런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요리할 수 있어요.

저도 제대로 못하는 처지지만 남 일 같지 않아 거들고 갑니다.

[노하우]

전 녹즙기가 있어서 일년에 한두면 생강사다 즙짜서 반은 꿀과 반은 고추장과 섞어둬요.
그냥 너무 물기 많지 않을 정도로 섞으시면 되요. 되직하게요.

새우 삶으면 빨갛게 되잖아요, 거기에 노란 파인애플 같이 두면 색감도 예쁘더라구요~
파인애플 슬라이스 4등분 하면 새우에 알맞은 크기가 딱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