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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이 인생. 긍적적으로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부정적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6-12-29 11:33:42
저는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긍적적인 사람이면 그냥 넘길수 있는일도 열받아 씩씩댑니다.
그렇다고 남한테 대신 화풀이 하지도 않습니다. 남에게 상처주는말 절대 못하는 소심쟁이라 상대가 나에게 부당한 대우를 해도 말도 못하고 혼자 기분상해 하고 화나서 속끓이곤 합니다. 얼굴표정도 굳어 있어 회사에서 굳은 얼굴이란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저희 친정집은 가족간에 화목하지도 않고 아버지는 매일 엄마에게 으르렁대고 짜증만내고 엄마 무시하고 바람피고 빗보증에 돈갖다 날리고 어머니는 매일 일하러 다니시고 삶에 찌들어 환희 웃는모습 한번 보기 어려웠던 환경속에서 자라다 보니 가족간 정도 없도 형제들과도 친하지 않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 신랑이 긍정적인사람이고 시댁은 화목한 가정이라 결혼을 한 이유도 큽니다. 헌대 6년을 살고 나니 제가 신랑 얼굴을 어둡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예전의 밝은 이미지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친정일 해결도 안되고 복잡한 사기꾼같은 사람들만 꼬이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희 친정집은 그런사람만 걸립니다. 이런저런 복잡한게 많고 하루건너 전화해서 이런저런일을 얘기하는 엄마 때문에 친정서 전화오면 안받지도 못하고 오늘은 또 뭔일로 전화인가 가슴부터 콩닥콩닥입니다. 그래서 모든일에 의미가 없고 살림정리며 집안 정리 이런것에 마음이 가지 않고 허공에 떠서 사는듯 합니다. 이제는 친정도 지긋지긋한데 안보고 살고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짜증이 극에달하고 엄마한테 엄청짜증을 냈습니다. 오늘일은 전혀 짜증낼 일이 아니었고 그냥 좋게 넘길수 있는일이었는데도 그러질 못했습니다. 결혼하고 보니 가정의 화목은 남편과 아내가 만들어가는거지만 더큰비중이 가는건 엄마의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밝고 긍정적 사람이냐에 따라 자식에게도 영향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웃어지지도 않고 웃을일도 없고 어서빨리 늙어버려 죽던가 중간에 사고나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좀더 밝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저좀 도와주십니다. 긍정적 사고로 살수 있는 방법을...
IP : 124.63.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9 11:41 AM (218.49.xxx.34)

    어느시기가 되면 부모 자식간이라도 뚝떨어져서 나만에 삶 살라고 권합니다 .
    그런 부모 싫어하며 그런 모습 으로 날 살아가게 내던진단건 내가 가엾잖아요 .
    부모 부모인생일뿐 내가 변화 시킬 무엇 이젠 없습니다 .나무가 아픈 가지치기로 더 실한 모습을 얻듯

    한 백리쯤 멀리 가버리세요 .그리고 내 가정을 그런 우울에 그림자에 덮이지 않도록
    남편 모습 따라 웃는 연습이라도 자꾸 하셔요.
    기억 하실건 내가 뭘 변화 시킬수 없는건 과감히 잊든지 버리든지 ...그게 부모 형제일지라도 ...

  • 2. 친정과 거리를
    '06.12.29 11:48 AM (122.34.xxx.204)

    저도 친정때문에 항상 우울한 사람입니다.
    아이를 저처럼 우울하게 살지 않게 하기위해 해주고 싶은게 많습니다.
    하지만 친정 빚 때문에 애 맞기고 돈을 벌어야 할 입장입니다.
    돈을 번다고 생색도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 너무 우울합니다.
    그래서... 얼마쯤은 생각 안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돈은 드리되 넋두리는 거절 하기로 했습니다.
    그들 때문에 어렸을 때는 물론 지금까지도 제 인생이 꼬여만 가는데
    더이상 그들 생각하며 마음아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화 끊고, 방문은 명절 때나 합니다.
    가서 외식이라도 할 돈 있으면 (앉을 공간도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밥도 못 차려 먹습니다)
    그냥 생활비 부쳐주자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는게 좀 낫습니다.
    엊그제 5년만에 옷 한벌 샀습니다.
    코트 소매가 헤져서 큰맘먹고 유행지난 코트 하나 샀습니다.
    새 옷 입고 밖에 나가니까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들때문에 옷 한 벌 못 사입고 안그래도 억눌린 제가 더 어깨 움츠리고 다니다...
    옷 한 벌에 어깨가 펴지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주변에 보니, 부모님 아파 누워 계시고, 경제 사정이 안 좋아도
    스키장 다니고 크리스 마스 라고 친구만나고...그렇게 할거 다 하며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 삽니다.
    왜요? 자신을 사랑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저요? 가족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제 자신만 학대하고 산 인생입니다.
    아이 낳고 많이 달라졌어요.
    제가 그들에게 끌려 다니면 우리 아이도 그 영향을 받아
    우울하게 살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고통은 그들 몫으로 남겨두시고
    잠시 거리를 두셨다가
    자신이 좀 강해지거든
    그때 돌보세요

  • 3. ...
    '06.12.29 12:31 PM (218.54.xxx.68)

    제 이야기 같네요
    어느새 그 친정때문에 제 얼굴에 늘어난 그림자 주름들만 있네요
    언제나 투덜거리고 있는 내 모습도 순간순간 느껴집니다
    그래서 종교를 가져볼까 생각도 한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어서요..

  • 4. 정말
    '06.12.29 1:13 PM (211.116.xxx.163)

    위에 댓글다신 3분들 말씀 동감입니다.
    요즘 저도 계속 여러가지 일로 속상하고 한데
    윗님들 글을 보니 이제서야 제가 지금까지 왜 그렇게 사서 마음 고생을 했는지
    후회가 되는군요 (정말 고민 한다고 해서 바꿔질수 있는 일이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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