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민입니다 고도비만인데 임신이됬어요

ㅠㅠ 조회수 : 2,585
작성일 : 2006-12-27 16:43:08
새생명을 잉태하게 됬다는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나
지금 제 몸상태가 임신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거든요
여러가지 사연이 많지만 생략하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은 제가 현재 고도비만이에요
키 164에 몸무게가 80키로를 훌쩍 넘어요
이렇다보니 임신이 그리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네요
현재 2개월이고 자연분만을 할 예정이지만 산모가 너무 살이찌면은 제왕절개를 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임신중독증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떨칠수가 없네요 이번이 첫임신이고요
또한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식을 아직 안올렸고 원래 내년 3월에 올리기로 얘기가 끝난 상태인데
그때쯤 되면은 제 개월수가 5개월정도 될것 같은데...배가 많이 나올텐데 식은 또 어찌 올려야 하며
머리가 터질 지경이네요..육중한 몸매때문에 원래 식도 일반예식이 아닌 궁중혼례?식으로 올릴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궁금한점은요 지금 뱃속에 아가가 있는 상태에서 제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먹고싶은것 너무 참으면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테니 정 먹고 싶은것은
간단하게 조금씩만 먹으면서 할까 하는데 아가한테 아무런 지장이 없을까요?
운동은 그냥 걷기운동으로 할려고 하고요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신님 계시면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상황이 너무 절박해서요 ㅠㅠ
IP : 220.77.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7 4:54 PM (211.249.xxx.16)

    축하드려요...신랑되실 분도 알고 계신가요?
    일단 병원부터 가셔서 의사쌤과 상담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주변에 보니깐 입덧때문에 살이 많이 빠지신 분들도 계시고 그렇던데요....저도 비만이었고 임신해서 5개월에 웨딩드레스 입었는데요...5개월 정도면 배도 많이 안나와요...원래 뚱뚱한 몸이라 배나와도 제살인줄 알던데...^^;; 한복입으면 더 몸매커버 많이 되구요....맘편히 가지세요....산부인과에서 100킬로가까이 찐 산모도 쑴풍쑴풍 잘만 낳던데요...

  • 2. ....
    '06.12.27 5:46 PM (125.182.xxx.122)

    저요~~~~저는 165에92키로가 넘었는데...임신이 되었어요..병원에서도 걱정 저도 나름대로 걱정 근데 임신초기에 입덧이 심해져서 86까지 빠지더라구요...병원에선 아이가 잘 큰다고 걱정은 안하시더라구요..

    막달에 92키로 아기 낳아보니4.5키로..ㅡㅡ;;

    임신중 중독증이나 다른 별다른 증상이 없었어요..제가 고기랑 단 음식 엄청 좋아하는데..고기는 먹던 그래로 먹고 단음식은 좀 피했어요...생수에 녹차 우려서 그걸로 입가심 했고...임산부 한테 녹차가 안좋다고 얼핏 들었네요..
    따로 다이어트 안하셔도 입덧 하시면 다른 사람보다 살은 많이 빠지실것 같은데....원글님 말씀처럼 걱디운동 부담되지 않는 쪽으로 하심 될거예요...

    살이 쪘다고 넘 고민 마시구요~~~전 오히려 임신하니까...살찐게 카바되던데요~~~^^;;

  • 3. ^^
    '06.12.27 6:03 PM (210.91.xxx.117)

    축하드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저도 80키로 훌쩍 넘어서 엄청 살찐 상태로 임신이 되었는데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어요.
    배나온거 티도 잘 안나고... 남들이 임신한걸 알면.. 아.. 그래서 몸이 뿔었나 하면서 이해해주는거..ㅋㅋ
    6개월쯤되니까 배가 좀 나왔나 싶고... 겉옷입고 있으면 그때도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듯해요
    꾸준히 걷기운동 하시구요
    느긋하게 쇼핑하는거 안되구 숨이 약간 찰듯싶게 한시간정도 걸어야 해요.
    식사는 평소처럼.. 혹은 조금 적게 드시는게 좋아요.. 애기는 알아서 잘 크니까 걱정마시구요.
    진짜루 20주까지는 모든 애기는 크기가 같구 그 담부터 엄마에 따라서 체중이 달라지는데요
    일부러 애 건강해야 한다고 막... 먹어줄 필요없어요.
    살찐 사람은 이미 필요한 지방들은 몸 속... 구석구석... 다 비축해놓았기 때문에
    임신중에 몸무게 불릴 필요가 없대요 ㅡㅡ;;
    살찌면 어쩌나 스트레스보다... 이번기회에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건강해지나보다..
    이렇게 애기만날때까지 규칙적으로 살아보자..하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해보세요.

    저는 유산으로 수술을 한적이 있었는데 마취주사 맞을때의 그 공포가 정말 엄청났거든요.
    그래서....가끔씩은
    내가 몸이 여기서 더 불면 제왕절개할지도 몰라~
    마취주사 맞아야 할지도 몰라~~
    하면서 관리했어요.
    다행히 살 하나도 안찌고.. 막달까지 1키로도 불지 않았구요.
    애는 3.5키로... 애 낳고 나니까 저는 8키로가 줄었더라구요...
    화이팅이에요~ ^^

  • 4. ^^
    '06.12.27 6:05 PM (124.254.xxx.94)

    임신 5개월엔 배가 별로 많이 안 나와요~
    그리고 다이어트문제는...임신초기에 입덧하느라 못먹어도 아기는 잘 큰다고 하니까
    다여트하셔도 상관은 없을듯한대요
    운동은 조심하셔야되요...12주전에는 태반형성이 안 되어서 유산의 위험이 늘 있으니까
    많이 움직이거나 돌아다니거나 하면 안되고 집에 가만 계시는게 좋아요

    살이 넘 찐사람은 임신이 잘 안되서 애 먹기도 한데...축하드릴일이네요
    하늘의 축복이니까요..기쁘게 생각하시고 몸무게 많이 안 늘리실려고 계속 체중조절하면서
    조심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5. 축하드려요.
    '06.12.27 6:50 PM (125.136.xxx.50)

    저도 뚱뚱맘이에요.전 다행이도 임신기간내내 먹고싶은게 없어서 총 9kg쪘네요.
    임신이라고 무조건 많이 먹지마시구요,우유 한잔 정도만 더 먹어주면 된다고 생로병사에서도
    나왔어요.야식 조심하시고 한시간 정도씩 걷기운동하세요.
    전 역아라서 수술했는데 뚱뚱하면 마취가 안될수도 있다고 걱정하셨는데 한방에 마취도 되고
    수월했어요.
    다이어트라기보다는 평소대로 세끼드시고 걷기운동 규칙적으로 해주세요.
    초기조심하시고 말기도 조심조심.저같은 경우엔 조산위험때문에 8개월부터는 거의 누워지냈어요.
    임신해서 황금기는 5개월부터 8개월까지였던것같아요.
    안정되고 몸도 그리 무겁지않고 8개월될때까지는 그냥 좀 뚱뚱하구나 그러지 임산부인지도 모르더라구요.
    예쁘고 건강한 아기낳으세요

  • 6. 원글이입니다
    '06.12.27 8:35 PM (220.77.xxx.124)

    많은 님들의 정성담긴 조언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님들 말씀대로 운동하면서 소식하고 그렇게해셔
    몸무게가 많이 늘지않게 조심할께요 또한 생각도 좋은 생각만 할려고 노력하며
    태교도 잘할께요^^정말로 감사합니다

  • 7. 조심
    '06.12.27 8:41 PM (219.250.xxx.245)

    저도 첫 아이 임신때 님과 같은 상태..자연분만 했습니다만 살 빠지기 쉽지 않아요.
    임신 중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임신 중기 되셔서 위험 시기 지나면 체조도 하시고 걷기 운동 정도 해주세요. 그리고 막달에 갑자기 살찌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 8. 원글님..
    '06.12.27 9:40 PM (61.109.xxx.180)

    임신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바가 없어서 말씀드리기 그렇구...
    혹시 몸매때문에 싫은데 전통예식 하시는거면 그냥 일반예식 하세요.
    저 163에 87kg으로 일반예식 했어요.
    그냥 뭐.. 원래 뚱뚱했으니까.. 남들도 다 그러려니 하고 봐서...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예쁘다고들 많이 그래주셨답니다. (입바른 소리 아니구... 진짜루..)
    대신에.. 야외촬영이나 스튜디오 촬영은 안했구요. 제 스스로 "완벽신부" 도 아닌데.. 사진 많이 남겨놔 봤자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더라구요.

  • 9. 경험자
    '06.12.27 10:22 PM (221.163.xxx.177)

    앞으로 몸무게 관리 잘하세요..
    전 70에서 만삭때 90이었는데 자연분만 잘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몸무게도 금새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 10. 저는..
    '06.12.27 10:57 PM (218.148.xxx.190)

    그렇지 않아도 오늘 자게에 질문을 좀 올릴까 했는데..
    이런 해답이.. 원글님께 감사를...^^
    제가 아이를 갖으려고 준비 중인데 결혼하고 갑자기 살이 20kg가까이 불어서 사실 겁이 많이 났거든요.
    딱히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안빠지고... 물론 운동을 안한탓도 있긴하지만..
    정신 못차리게 굶어가며(이건 정말 어쩔 수 없이) 일해도 절대 안빠지고 점점 불어나더라구요..
    그나저나.. 전 신장이 별로 안좋아 걱정입니다.
    잘 붓거든요. 살도 찌고.. 부은것이 살도 되고.. 아주 상태 안좋은데... 나이가 있어서 애는 갖어야하고 고민입니다.
    애 갖고 조절 잘하면 괜찮을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아주 절망적인 것 같지는 않네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운동하며 아가를 갖어야겠네요..^^

  • 11.
    '06.12.28 12:26 PM (124.61.xxx.162)

    165에 90인데 지금 시도중이에요. 배란이 안되서 인공수정으로요...
    이런사람도 있는데. 왜 이쁜생명을.......나름 부럽습니다.

    맘 편안히 잡수시고 이쁜아기 낳으세요.
    그리고 안정기 들어가시면 운동 많이 하세요. 그럼 좋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992 피아노 전공맘님 조언부탁드려요. 5 7세피아노맘.. 2006/12/27 645
330991 언더싱크정수기 싱크대에 구멍을 뚫어야하는데, 세입자라서 괜찮을까요? 9 . 2006/12/27 1,766
330990 남편 탈모때문에 까망이나 스벤슨같은 클리닉에 가보신 분 있으세요? 1 2006/12/27 266
330989 모유수유 아기요.. 젖먹다 으르렁거려요 ㅠㅠ 4 젖먹이엄마 2006/12/27 587
330988 탈모클리닉 추천해주세요~ 2 궁금해요 2006/12/27 312
330987 분당 가족사진 잘 찍는 스튜디오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족촬영 2006/12/27 335
330986 호텔패키지 문의드립니다 2 궁금이 2006/12/27 373
330985 멜빵바지 추천해주세요 3 헤이민 2006/12/27 180
330984 환상의커플이 재방송 하네요.. 4 환상의커플 2006/12/27 1,056
330983 연락 없는 친구 5 일년동안 2006/12/27 1,382
330982 아파트 8억이 조금 넘는 거 살 때.... 4 아줌마 2006/12/27 1,656
330981 마더피아 속옷 싸게 사는법 1 임산부 2006/12/27 2,005
330980 집매매시.. 마이너스 통장 있으면 대출에 문제 있을까요? 5 급질 2006/12/27 651
330979 섭섭한 친구 이야기 10 친구 2006/12/27 1,959
330978 배달안해주는 세탁소도 있나요? 4 .. 2006/12/27 438
330977 칼국수 집에 갔더니 김치를 다시 내오더군요;; 8 잔반 2006/12/27 1,810
330976 야들야들한 살결이란게 뭔가요??.. 12 이뻐지고싶어.. 2006/12/27 4,828
330975 포항 사시는 분들...솔직한 대답을 듣고 싶어요. 13 .. 2006/12/27 1,502
330974 과산화수소수나 맥주로 머리 염색하신 분 계세요? 11 무모한 2006/12/27 1,667
330973 급질) 혹시 공인중개사분 계시나요??? 공인중개사 2006/12/27 242
330972 죄송한데.. 닉네임은 어케 바꿀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3 닉네임.. 2006/12/27 271
330971 변호사님 이신분 읽어주세요!!! 아파트 베란다 앞 나무가 잘렸어요 1 의뢰인 2006/12/27 780
330970 겨울코트류(잠바) 언제 사야 가장 싸게 살까요? 7 코트 2006/12/27 1,160
330969 펌블...이거 생각보다 무지 잼나네요^^ 1 샌디 2006/12/27 529
330968 부부간에 대화가 없으신분들 TV를 끄세요.. ^^ 1 전.. 2006/12/27 732
330967 울아들 목소리가 이상해서 걱정스러워요.. 1 목소리 2006/12/27 288
330966 광장동에 괜찮은 유치원 추천 좀 해주세요. 1 유치원 2006/12/27 274
330965 주택가 건축공사 제한시간 있나요? 2 .. 2006/12/27 675
330964 시어머니 생각에 답답하기만한 8 며느리 2006/12/27 1,712
330963 70대 중반 시엄니께 핸폰 사드리기 7 며늘 2006/12/27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