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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돌아가시면 후회될 일이라...

시어머니?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06-11-27 11:34:06
저 뒤에 글들을 넘기며 읽다가 보니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가장 후회될게 뭐 있으세요..?
이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댓글을 읽으니 그래도 다들 조금의 정들은 가지고 계신듯...


전... 정말 절대로 후회안합니다.

다른 많은 일들은 제쳐두고라도...
우리아빠 돌아가셨는데,
저 밉다고 시집에서 한명도 문상 안왔습니다.
인간이면 이러고 살고 싶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이상한 시집식구들, 시어머니라도...
저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셨을듯...

당신이 금쪽같이 생각하는 아들을 봐서라도 이러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희남편이 너무도 불쌍합니다...

정말, 정말...
전 시어머니가 싫습니다..


그래도...
넌 못된 며느리야...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돌 맞겠습니다...
IP : 220.116.xxx.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7 11:39 AM (210.94.xxx.51)

    아니요, 적어도 저는 원글님 하나도 안이상합니다 -.-
    사이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이유가 있는거고요.
    돌아가셨어도 절대 후회안한다고 해서 그게 뭐가요? 그렇게 된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며느리 혼자 그랬나요?
    오죽했으면. 그죠.

    피붙이라도 같이 안 살다가 명절때만 뵙다가 돌아가시면 슬프고 가슴이야 먹먹하지만 눈물도 안 나오던데요.
    뼈와 살과 피를 물려주신 할아버지도 그런데 하물며 나 괴롭힌 시어머니라면,, 그럴법도 합니다.

  • 2. 우리 시어머니도
    '06.11.27 11:41 AM (125.241.xxx.98)

    동생 넷 결혼하는데 한번도 안왔습니다
    두명 지방에서 한것까지는 백번 이해하고 넘어간다 한들
    서울에서 하는데
    딸네 집에 갔다가 올터인데도 하루 더 있다 오더만요
    저도 돌 맞습니다
    그래도 안잊힙니다
    하기야 결혼해서
    봉급봉투 안가져다 준다고
    술먹고 우리집에 친정에 전화했답니다
    10년은 잘 살아 보려고 이리 저리 노력햇지만
    이제는 전화도 안합니다
    전화 안한다고 길길이 화를 내시더만요
    그후로는 정말로 안하지요
    결혼 20년에 이라고도 삽니다

  • 3. 궁금해여
    '06.11.27 11:46 AM (125.129.xxx.105)

    왜 미워하시는지요

  • 4. 코스코
    '06.11.27 11:48 AM (222.106.xxx.83)

    저도 정말 못됬답니다
    만약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 후회스러운거 있어요
    시어머님 몸건강좀 더 신경써드릴껄~ 하고요
    그래야지 시아버님 살아게시는동안 어머니가 시중드실꺼잔아요
    시어머님 돌아가시면 그거하나 정말 후회스러울꺼같네요
    저 무진장으로 못된 며누리인거 인정합니다... -_-;;

  • 5. 제생각
    '06.11.27 11:49 AM (211.48.xxx.137)

    한 집안의 며느리
    10년지나 시댁에 소홀하면 아니
    시들하다못해 원망하는
    기색이라도 있으면 그건 그 며느리 탓만은
    아니라는게 제생각입니다.
    결혼초에는 누구나 잘보이고 싶고
    잘할려고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잘할려고 하지요.
    사랑하는 사람 낳아주고 같이 자란 핏줄인데..

    근데 넘 상대적입니다.시효가 있네요.
    그런맘으로 모든걸 감내하기엔 ..
    열번잘하다가 한번 어긋나도
    뒷담화하고 욕해대는... 당연히 며느리는 암소리 안하고 살림하고
    늘 해다바치는 사람들로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하고 떨어지는거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저럴까.. 다같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도 한두가지씩 후회할일이 있다고 말할수 있는
    다른님들의 환경이 부러워요.

  • 6. ..
    '06.11.27 11:51 AM (211.59.xxx.58)

    그래도 사람이란 동물이 착한 구석이 있는지라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내가 못한게 조금이라도 떠오르기 마련이래요.
    죽은 자 보다 이승에 남은 내가 강자니까요.(아무렴 죽은사람보다 내가 낫지요.)
    막상 닥치면 글 쓰신분들이 다 착한 분들이니 아주아주 벼룩의 콧구멍 만큼이라도
    내가 이건 후회가 되는구나 하는게 있으실걸요?

  • 7. 전...
    '06.11.27 11:52 AM (203.229.xxx.2)

    괜시리 죄책감 불러일으켜 굴복을 받아내는 이 주제가 싫어요...
    남편은 장모님 돌아가셔서 후회할 일이 있을라나요? @@

  • 8. 원글입니다.
    '06.11.27 11:52 AM (220.116.xxx.26)

    시어머니가 왜 절 미워하는지 궁금하다구요?

    전...자기의 금쪽같은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니까요....

    세세한 이유없이 단지 그 이유입니다..
    모든 미움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결혼시키고 싶지않았는데,
    아들이 너무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마지못해 승낙했답니다.

    결혼해서 잘 못살는거 보고싶었는데,
    저희가 너무 알콩달콩 잘 사니까
    밉답니다..

    아들이 유학간다고 하니...
    돈모아서 유학가는게 대견한게 아니라..
    당신 싫어서 멀리 도망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여기서 어떻게 다 말하겠습니까...
    제남편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지만...

    제남편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진작에 다녔어야했는데..
    그래서 병을 좀 고쳤어야 했는데...
    인생이 불쌍합니다.. 정말...

  • 9. 저두
    '06.11.27 11:55 AM (211.42.xxx.225)

    코스코님 말씀 백만번 동감이요 ㅠ.ㅠ

  • 10. 사랑 방법
    '06.11.27 12:26 PM (221.148.xxx.13)

    아드님 사랑하신다면, 그리도 끔찍한 아들이면 어찌 그리 며느리에게 예의없이 대합니까!
    우리 시어머니가 저에게 그리 대하고 친정을 무시했습니다.
    대단한 집안에 학력에 존경이 우러러 나오는 집이면 말도 안하겠지만.....
    신혼초엔 순진해서 당했지만 지금 무시합니다.
    돌아가시다면 후회 안합니다.
    왜냐?
    제 가슴에 난 상처가 치유 안되니까, 제가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잖아요.
    후회하면, 용서하고 덮어주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싫어요.

  • 11. 착한며느리
    '06.11.27 12:33 PM (211.198.xxx.237)

    시효가 몇년일까요?
    15년 했는데 더이상 하고싶지 않아요
    이제 안하고 싶어졌어요................
    당신 딸들이 몰라라 하는 효도 며느리는 의무처럼 해야하는거도 이제는 싫구요
    모시고 있다고 큰소리 치는 형님도 보기 싫구요
    돌아가시면 잘해드리지 못한거 후회 많이 하겠지만
    더이상은 안하고 싶어요 착한 며느리..........

  • 12. 지금도 열받아
    '06.11.27 1:01 PM (220.93.xxx.166)

    저는 며느리들이랑 시엄니랑 이야기를 하다가 시엄니 하는말 딸이 시집가서 가난하게 살면 속이 너무 아플거라고 하더군요 한 며느리는 남편도 죽구 없고 다른 며눌들은 힘들게 사는데 당신은 좀 여유있게 사신다고 그케 이야기 하더군요...그래서 저도 언제간 그런이야기를 했답니다 유로 양로원이 참좋다고 이담에 그런곳에서 살면 좋으시겠다고 제가 그랬답니다 제가 생각해서 멸치를 사다 주었더니 한참후에 주면서 너 도로 갖다먹을래 노인정에 갖다줄려다 물어보고 주려구 했다고..
    국산이 아니것 같다구 저는 이런 멸치도 생각을 해서 사먹는데.
    이런 시엄니 이쁠턱이 있나요?
    두고 두고 미워요
    유효기간 죽을때 까지 일것 같은데..

  • 13. ...
    '06.11.27 1:35 PM (61.83.xxx.186)

    저도 첨에 순진하게 시댁에서 하는 소리 다 듣고 앉았고, 비꼬는 소리 나중에 깨닫고는 피꺼꾸로 쏟긴적 몇번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중풍 후유증으로 입원하셨는데,참....
    너무너무 상냥한 목소리에 웃는 얼굴로 "빨리 죽어~"하는 금자씨있지요?
    사람이 맘 상한 끝에 눈에 보이는게 없다고...진짜 친절한 금자씨처럼 될것 같더군요
    앞에서는 웃으며 시중들어도 속으로는...어휴...
    그냥 멀리 살고 서로 자주 안만나는게 오히려 잘 지낼것 같아 지금은 먼동네로 이사갈려 준비중입니다.

  • 14. .
    '06.11.27 3:55 PM (125.186.xxx.17)

    전 짐승보다 못한 시어머니께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왜 짐승보다 못하다고 표현하냐고 하실분 계시겠지만
    그 사연 다시 쓰려면 ....
    그 사연 쓰게 되면 원글님의 리플은 안올라오고
    제 답글에 대한 리플만 올라올거예요
    짐승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시어머니 지금 중풍과 치매가 와서 노인병원에 계십니다
    .
    .
    하나도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시아버지가 노인병원에 날마다 가서 돌봐드리는데
    물론 힘드세겠지만 시아버지도 전혀 불쌍하지 않구요
    전에 당한거 생각하면
    정말 전혀 전혀 전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아마 시부모님들 다 돌아가시더라도
    별 여한이 없을듯합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시누가 아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이 50되면서 열이 팍팍 올라 몇달간 아픈상태인데
    응큼맞던 시누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안 당해본 사람은 그 심정 알 수가 없지요~

  • 15. 위 댓글중
    '06.11.27 4:12 PM (61.66.xxx.98)

    전... (
    괜시리 죄책감 불러일으켜 굴복을 받아내는 이 주제가 싫어요...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결국 지금 미워도 돌아가신후에는 후회되니 상대가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잘해드리라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 글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밑에 있던 주제가 말예요.)
    인간관계는 상대적인거고 서로 하는 만큼 하게 되는거죠.

    저는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아직까지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지만,
    남들에게 돌아가시면 후회한다는 둥하면서
    시부모가 어떻든 잘 하란말 하고 싶지 안네요.

  • 16. ...
    '06.11.27 4:21 PM (220.127.xxx.56)

    맞아요. 님들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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