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책얘기가 나와서 리플로 길게 썼다가 날려버려서 다시 씁니다.
저도 책하고 담 쌓고 지낸지 어언 10여년만에 여차저차 이번 여름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딸이이 동화책을 읽어주다 보니 제가 더 그림동화책을 더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저도 책을 읽게 되었네요..
우선 이곳에서 추천받아서 읽게된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들
go.스피드.플라이 대디 플라이.연애소설 다 읽었어요..
마치 제가 중학교때 읽었던 비밀일기를 읽는듯했구요..
청춘 일기를 읽는듯한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박완서의 오래된 농담-이건 제 기대보다 약간 별루였어요. 그래도 그냥저냥 읽을만 했구요.
너무 유명한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가 가장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은 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였어요.
좀 야하다 그래서 엉큼스런 이유로 읽었는데 전혀 야한내용 아니라서 좀 실망했지만^^
암튼 상실의 시대 읽고나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소설들 주문해 놓고 있습니다.
또 읽은게 오만과 편견-이건 소설이 너무 좋아서 DVD도 구입했어요.
진주귀고리 소녀.델프트 이야기...다 좋았습니다.
또 눈물 펑펑 쏟으면서 읽은 공지영의 우리들이 행복한 시간
이거 읽고 공지영 작품들 다 섭렵했습니다.
성석제-소풍은 그냥 그랬구요..
김영하-랄랄라 하우스도 제게는 별루였어요..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정말 두고두고 가끔씩 꺼내보면 좋은말들이 너무 많아서
읽는내내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바로 우리딸과 읽는 그림 동화책이랍니다.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사라 스튜어트.앨사 베스코브.가브리엘 뱅상
바바라 쿠니.신시아 라일런트. 질 바클렘의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 등등...
거의 매일 20권씩 읽어주는데 그림이 너무 좋아서 올 여름 에어컨 틀고
집에서 딸아이와 거의 그림 동화책에 미쳐서 살았네요..
암튼 책을 가까이 하니 자연스레 TV도 안보게 되니 너무 좋아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여름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책(소설책) 추천이요..
책추천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6-08-24 00:35:26
IP : 59.28.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코롱
'06.8.24 2:06 AM (221.143.xxx.50)너무 멋진 엄마시군요~
요즘 동화책 정말 이쁘게 나오죠?
팝업북도 너무 너무 신기하고~(애들마냥ㅋㅋ)
정말 제가 어렸을땐 외국책이나 고급시리즈(몇십권 한질로 된것)나 사야지 볼수 있는
멋진 그림이 든 책이 요즘은 너무 다양하게 나와요~
근데 아이에게 외국 작가들 책과 함께 우리나라 작가들이 쓴 책도 읽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요즘은 국내 작가들도 세밀화 그림책 등 멋진 동화책 많이 나오거든요. 오히려 더 정감있고 좋은거 같아요.2. 동심초
'06.8.24 8:03 AM (121.145.xxx.179)저도 책 좋아 하는데요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습니다
한번에 3권 빌릴수 있는데 애들 카드로 9권 빌려서 다읽고 갖다 주고 하는식으로 평균 1달에 15권 이상은 읽게 됩니다
소설류 보다는 자녀교육,심리에 관한책,재테크 등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머리속에 오래 남아 있진 않더군요 도움 되는 내용 있으면 메모도 하고요
책읽다가, 82에 들어와서 답글달고 요즈음 제 일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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