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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서운해요 ㅠ.ㅠ

속좁은이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6-07-12 20:45:30
친구가 먼저 결혼해서 지금은 7개월된 아가가 있어요.

전 결혼한지 7달 되었고 임신7주 이구요.

친구 결혼할때 가서 부주하고 축하해주고,

아가 낳았을때 병원가서 하룻동안 간호해주고 (친정엄마 가서 쉬시라고 하고) 선물사다주고

백일때 잔치한다고 불렀는데 마침 제가 시험기간이라 미안하다고

나중에 간다고 하고 못갔어요.

그리고 서로 살기가 바빠서 연락잘 못하고

저 결혼할때 남편 시골 본가에서 식구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했구요.

그때 친구 아기가 3개월 정도라 감히 오란소리도 못하겠고,

연락하면 오라고 하는것 같아서 미안해서 결혼후 1주일 지나서

이메일로 결혼조촐하게 했다고..너가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기 데리고

충청도를 어찌 오겠냐고..결혼식 잘했다고 했어요.

다음날 메일 확인했던데, 결혼식 축하한단 소리 한마디 없고 땡!! 하네요.

그리고 한달 여 지나 오늘 문자와서는, 메일 지금 확인했다고 거짓말 하면서

자기 애기 7개월 지나서 얼마나 이유식 잘 먹는지 모른다고 이뻐 죽겠다고

자랑 하더니 자기집에 애기보러오라고...ㅡ.ㅡ;;

나 임신했다고...7주라고 하니 축하한다고 한마디 하더니

자기집으로 놀러오라고 하네요 입덧때문에 몸좀 가라 앉으면 간다고 했는데

자기 아들 얼마나 이쁘게 컸는지 보고 싶지 않냐며...

결혼식때 축하한다고 한마디 못들어서 서운해하고 있었는데..(부주는 그렇다 치고요)

입덧도 별거아닌듯이 계속 오라는데 얼마나 서운한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그 친구는 입덧안한게 아니고요

입덧 심해서1주일동안 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암튼 임신중에도 저랑 전화하면

자기 몸 사려야 한다고 누워야 한다고 통화도 잘 안했거든요.

저는 서울 살고 친구는 안양 사는데 입덧때문에 멀미하는듯이 어질어질 한데

오라고 하는 친구 생각하니 넘 배려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결혼식에 못온것도 미안해 하지도 않고 이야기 한마디 없는거 보면

진짜 서운서운 해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나중에 출산하고 애기 낳았다고 연락해도

자기 애있다고 핑계대고 분명 안오겠지여? 난 병원가서 친구 수발 다들고..애기 출산선물도

사다 주고 했는데...

이래저래 받을라고 주는건 아닌데..너무 서운하고 그러네요..ㅠ.ㅠ

제가 이해해 줘야 하는건가요?..마음이 자꾸 나쁘게 먹어지는것 같아요
IP : 210.2.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친구는
    '06.7.12 8:51 PM (211.204.xxx.113)

    님을 봉으로 생각하나봐요
    저같으면 자연스럽게 연락 끊겠네요
    도대체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그런 친구가 무슨 친구래요?

  • 2. 저도그런人하나알죠
    '06.7.12 9:10 PM (218.50.xxx.106)

    저도 그런 친구(?)가 그렇게 본인 밖에 생각 못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죠 ?
    정말 마음 있게 대해주고 ,챙겨 주고 , 먼거리 왔다 갔다 해도 한강에다가 돈 던지는 기분 들게 하는 사람도 있어요
    돈만 던지고 끝났으면 좋으련만 실망스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좀 도둑질 ㅋㅋㅋ )까지 하는 꼴도 봤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잘 보면 살아가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피해 끼치는 것만큼 잃더군요

    고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정답게 사는 관계가 아닌 이상 멀리 멀리 하는게 지혜일 듯 해요

  • 3. 저도 그런
    '06.7.13 9:19 PM (203.210.xxx.23)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항상 다른이를 자기 봉으로 아는.... 자연스레 전화 끊었어요.

  • 4. 로미즌
    '06.7.15 1:53 AM (124.58.xxx.16)

    그래요 그런친구 왠만하면 만나지 마요 오해가 생긴 상황을 보면 배려심이 없다는 말도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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