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달걀 조심하세요.

[조심]

웬만하면 여름에는 달걀을 잘 안사려하지만
육개장해서 그위에 뿌리려고 슈퍼에서 한줄 사왔어요.

그릇에 한개 깼는데 노른자가 퍽 터져버립니다.하나더 깨는순간 그릇까지 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부엌바닥으로 떨어져 치마 다버리고 부엌바닥 난장판 됐습니다.

이상하다 하면서 날짜를 보니 유통기한이 닷새나 지났습니다.
슈퍼가서 항의했더니 거래처에서 새것놓으면서 모르고 안가져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달걀 안사다가 재래시장에서 닭한마리사면서 달걀도 너무 싱싱해보여
한줄 샀는데 좋더라구요.

날도 덥지만 마침 느타리버섯을 싸게사서 버섯데쳐 한참을 쪽쪽 찢어서 꼭짜서 전부쳐주려고
달걀한나 깼더니 노른자가 탁 풀어지네요.

이상해서 하나더 깼더니 으ㅡ웩  완전 썩어서 시커먼 물이 썩은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애써서 잘게 찢은 버섯위에 직접 깼으니 먹을수도 없고 화가 나서 몽땅 버렸습니다.

다른것도 몇개 더 깨보니 또한개가 완전 썩은 시커먼물로 변한 달걀이고
노른자가 탱탱한건 두개있더군요.

여름철에 특히 음식에 직접 달걀깨 넣었다간 큰일 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릇에 먼저 확인하고 깨서 음식에 넣으세요.


그리고 저는 달걀 깨서 노른자 풀어진건 그냥 버리는데 제가 유별난건가요?

[저도]

다른그릇에 꼭 깨뜨려서 넣습니다.세상에서 달걀 썩은냄새가 제일 심한거같아요.
신선한 계란은 노른자를 엄지와 검지로 집었을때 딸려오더라구요.
풀어진건 좀 찜찜하지요....

[.]

저도 그런건 그냥 버려요. 혹시라도 먹고 탈 날까봐 걱정되서요.

[1]

여름엔 닭들도 지쳐서 오래 묵은 계란이 아니어도 노른자에 힘이 없다고
제가 모 유기농 업체에서 들었어요.
저는 좀 아깝기도 하고 이미 깨놓은 계란과 섞이기도 해서
완전히 풀어지는것 외엔 냄새없고 별 이상 없어보이면 그냥 요리합니다.^^;
그런데 재료에 직접 넣는건 평소에도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몰랐는데 조심해야 겠어요...좋은정보 감솨~~~

[네]

저도 무심히 계란 다섯 개를 한데 풀었는데
마지막 계란이 시뻘겋더라구요.피인지 뭔지..
그래서 다 버렸답니다.ㅠㅠ
요즘은 그래서 하나씩 딴 그릇에 깨고 확인한 후 섞는답니다.. 귀찮지만.^^*

[그 썩은것은]

달걀을 깨기전에 흔들어 보면 심하게 덜렁거리면서 속에 내용물이 흔들리는경우 있습니다

이경우 분명상했다고 봐야한다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계란이..]

계란 자체가 썩은것도 문제지만..
여름철 식중독의 65%는 계란 껍질에 묻은 균에서 온다더군요.
거의 2/3 네요.. 허걱..
껍질 깰 때에도 주의해야 겠어요.
잘 세척된 달걀을 사오거나.. 집에서 한번 씻어주거나... 그래야 하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