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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때문에 강남으로 이사가신분 만족하시나요?

고민만땅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06-07-11 09:54:51
힘드신건 어떤건가요?
주변친구들은 다들 좋아라하긴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게 좋은건지 묻기가 뭐해서 자게에 여쭤봅니다
IP : 203.130.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남20년
    '06.7.11 10:37 AM (125.241.xxx.66)

    동안 살았지만 힘들다기 보다는 늘 쾌적한 환경에 만족하고 살고 있네요!
    강남이라고 해서 집세 비싸고, 물가비싼 곳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쪽은 개포동, 예전엔 강남의 달동네라고 했었죠.
    여기에서는 숙박업소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당연히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환경도 좋고, 대치동이나 도곡동에 비해 공기도 맑고,
    집값은 비싸나 집세는 많이 싼편이예요.
    가장 좋은 것은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다는 게 아닌가 싶어요.
    거의 대부분이 주거지역이고 도서관이 옆에 있고, 약수터도 있고
    양재천이 걸어서 5~6분, 대모산이 걸어서 7~8분...
    여건만 되신다면 아이들을 이쪽에서 키우세요.
    신도시 등 넓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은 마음은 많았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너무 좋아 계속 살고 있거든요

  • 2. 저도 개포동
    '06.7.11 11:14 AM (220.75.xxx.236)

    결혼전엔 그냥 단독주택에서 살았어요. 물론 강남은 아니고요.
    결혼하면서 무조건 강남을 고집하시는 시부모님들 덕분에 개포동에 신접살림차려 살기 시작했는데,
    살아보니 편하고 너무 좋아요.
    비싼 집값 때문에 아이들 크면 평수 늘리기 솔직히 버겁긴한데, 교육 마칠때까지는 다른지역으로 이사 안갈거 같아요.
    윗분 말대로 개포동은 대모산과 양재천으로 둘러싸여 친환경적이라는게 가장 맘에 들고요.
    전 개포주공 사는데 대치동만큼 사교육이 과도하지도 않고, 적당히 시키는편이예요.
    무엇보다 편하고 좋은건 사람들 수준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전문직이고 고소득인 분위기를 말하는건 아니고요.
    대체적으로 평범한 직업을 갖고 경제적으로 그닥 쪼들리지 않는 사람들이니 조금 여유있다 할까요.
    전 직장 다니느라 이곳 엄마들과 어울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서로들 배려해주고 여유있고 그렇더라구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낡고 조금은 불편한데, 자가인 사람들은 깨끗하게 수리해서 사는편이라 문제 없고.
    재건축의 기대감때문에 미래가치가 반영됐기에 다들 이사 안간다고 하더군요.

  • 3. ....
    '06.7.11 11:27 AM (210.94.xxx.51)

    분위기죠 분위기... 제 생각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학교도 그렇고 동네도 그렇고.

  • 4. 자기 만족이지만..
    '06.7.11 1:44 PM (220.75.xxx.220)

    동네 분위기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저 학교 다닐때 서울에서 아저씨들 노는 3대 유흥가라는 강북의 동네에서 살았어요.
    저희집은 그 바로 옆의 2000 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 였구요.
    당시 중/고등학교 동창들... 방황하고 놀다가 그 쪽으로 빠져버린 애들 정말 많습니다.
    대학때 도서관 자리 맡으려고 새벽에 지하철역 걸어가다 보면...
    그 시간에 야간 업소에서 퇴근(?)하고 나오는 동창들 여럿 봤죠...ㅜㅜ

    지금은 도곡동 사는데요.
    우리나라 사업장의 1/3 이 강남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도심이죠.
    그리고 서울의 남쪽 끝인데도 강북의 종로쪽 진입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려요.
    산 옆이라 공기 좋고, 양재천에서 운동하고, 굳이 시내 안나가도 웬만한 일 동네에서 다 해결되고..
    아파트 단지 근처에선 차 몰고 나가면 서로 양보해 주고 그런게 확실히 다르더군요.
    분위기 자체가 공부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우선 유해 환경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정말 좋네요.(강남역이나 압구정동 일대는 에러..)

  • 5. 별로...
    '06.7.12 1:39 AM (124.80.xxx.195)

    저는 지방출신입니다. 결혼해서 강남에 살았는데요...글쎄요 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환경과 교통, 교육은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인성적인 면에서 우선, 태어날때부터 가진게 많은 애들이라
    낭비도 심하고 크게 아까운줄 잘모르는거 같구요,
    내가 어떤 과외, 학원에 다니는지 절대 알리지 말라...가 모토인지라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구요 또하나......
    제 사촌동생이(고3입니다) 29평 아파트에 10년넘게 사는데
    대놓고 부모한테 "우리집은 강남의 할렘이야~"라고 말한다는군여.
    저는 89학번이고 386이지만....제 새끼입에서 저런 소리나온다면
    ...................죽여놓을 겁니다.
    또 다른 사촌동생을 보니 대학교 2학년인데 진짜 친구라는게 별루 없더군요.
    아줌마들하고의 관계도 비슷합니다.
    옆집엄마는 초등학교서부터 그 동네이고 전부다 친구인데 마음터놓는 사람이 저뿐이었습니다.
    다들 돈들이 많아서 형제간의 재산싸움은 허다하구요....
    강남은....부모도 돈없으면 자식한테 무시당하는 동네다.....라는게 살아본 사람의 심정입니다.

    지금 경기도에 사는데요 여기 와서야 "싸가지"가 뭔지 배우게 됩니다.
    애들하고 실컷놀다가 집에 갈때쯤이면 싹 정리해주는 옆집 아줌마,
    나보다 우리애들 더 신경써주는 1층 엄마,
    애들 입던 옷 늘 물려주는 앞동 아줌마...(안이쁜것도 많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촌년이라서 강남이 별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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