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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감...

무서워요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06-07-08 13:52:13


어두운 이야기예요. 패스하셔도...

어떤 사건이 나면 당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두려움과 경계심 갖게 되는게 당연한것일테죠
저는 그리 자신이 민감하다고 생각안하는데요.
조류독감이래도 무심히 닭고기 먹고 광우병이래도 고기 사먹고...

그런데 요 며칠 무섬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사온 지 몇 달 안되었는데 주변에 연쇄 살인 사건이 났대요.
보도로 보니까  세 건 다 제가 아는 장소에다가
납치된 곳도 울 동네, 죽은 곳도 제가 출근 시 매일 지나는 길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막 무섬증이 들고 죽겠어요.
11시면 도시에서 어찌어찌하다 보면 그리 늦은 시각도 아닌데
강제로 납치하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을까...
경찰이 구조요청에 응했더라면 그렇게 험하게 죽었을까
저도 모르게 그 생각이 자꾸 들곤 해요.

베란다에서 화초에 물도 주고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야경보는 걸 좋아하는데
요며칠간은 저도 모르게 눈길이 사건장소로 가게 되어 오싹했어요.
어림으로 저쯤 되겠다 싶고..
난 그 시간에 평온했는데 얼마 안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그런 끔찍한 일이 저질러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막 미치겠어요.
어젠 밤에 일이 생겨 차 안가지고 나갔다가 택시 탔는데 집 근처에 오니 딱 11시인거예요
저도 모르게 너무 무서워서져서  또 한번 섬뜩..

하도 엽기적인 범죄도 많은 세상이다 보니 뉴스 들어도 별 무신경했는데
정말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워요. 한참 가겠죠.
세상이 사람이 사람을 해치지 않고  평화스럽게 살면 안될까요
납득할만한 범죄는 없겠지만 요번 사건은 정말 싸이코 범죄같아요

요며칠 제가 살짝 이상해진것 같아요.
IP : 221.163.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6.7.8 1:57 PM (58.143.xxx.37)

    결혼전엔 12시 넘는 것쯤은 문제도 아니었는데
    요즘은 밤 10시 넘어 어두어지면 무서워요
    어쩌다 집앞 수퍼가는 것도 무섭네요

  • 2. 동감
    '06.7.8 2:11 PM (221.139.xxx.126)

    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그런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분이 있어요. 친한 사이는 아니였지만... 티비에서 이름이 나오는데 정말...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구요... 남의 일이라고만 하기엔 세상이 너무 험하고 무서워진것 같아요.
    저도 요즘엔 집에 일찍 들어오고요 사람 많은 곳이나 대낮에도 늘 주변 신경쓰면서 다닙니다.
    사고란게 예고하고 일어나는거 아니니 평소에 늘 조심하면서 다녀야 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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