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한테만 맛있는 거 사주냐고......

속좁은 마눌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06-05-10 19:40:35
남편이 휴대폰을 두고 갔어요.
식당 결제 메시지가 날아 오네요.
회사 후배랑 저녁 먹는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전 대출금 갚느라 힘들어 외식은 극도로 삼가고, 어린이날 낀 휴일 며칠동안에도 집에서 내내 밥 해대느라 힘들었는데......
뭐 사 먹잔 소리 한마디도 없더니......

남한텐 한끼 몇만원 하는 밥 턱턱 잘도 사주네요.
뭐, 오랜만에 보는 후배도 아니고, 매일 보는 회사 후배한테......
오늘뿐 아니고, 항상 남한텐 밥 턱턱 잘 삽니다.

저도 몸에도 좋지 않고, 비위생적이고, 외식 안 좋아합니다만......
맨날 우리는 설렁탕 먹으러 가고......

아.....치사합니다.
이러는 저도 치사하구요. 아......그냥 슬픕니다.
IP : 222.99.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06.5.10 8:22 PM (211.207.xxx.43)

    이해합니다..그 마음..

  • 2. ...
    '06.5.10 9:21 PM (210.123.xxx.81)

    속좁은 마눌님 절대 속좁지 않습니다.
    마눌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남편분 빨리 철드셔요.

  • 3. 그러게요..
    '06.5.10 10:20 PM (211.207.xxx.145)

    아낀다고 아둥바둥 하면 뭐하나요...
    밖에서 품위유지한다고 몇만원씩 카드 긋고 들어오면 말짱 꽝인것을...

  • 4. ..
    '06.5.10 10:23 PM (218.52.xxx.201)

    혹시나 남편분에게 평소에 <몸에도 좋지 않고, 비위생적이고, 그래서 난 외식 안 좋아해~ >하고
    미리 못을 박지는 않으셨는지요
    외식도 <나 외식 좋아해, 나 자기가 사주는 비싼밥이 넘넘 맛있어 ^^>그래야 사줄 맛이 난답니다.
    외식 안좋아한다는데 어느 남편이 앞장서서 외식 하자고 하겠어요?
    그리고 한번 외식 하러 나가시면 기냥 비싼 음식으로 질러버리세요.
    자주 하는 외식이 아닐수록 그렇게 질러 버려야 몸도 건강, 정신도 건강하답니다.

  • 5. 원글이
    '06.5.11 9:43 AM (222.99.xxx.236)

    전 제가 안 한 밥은 다 맛있습니다.
    당연히 외식 좋아하구요.
    집에서 한 밥만 하겠느냐...는 제 속마음이구요.
    밖으론 얘기 안하죠, 당연히.
    그런 이야기가 남편들에게 핑계거리 제공한단 걸 잘 아니까요.
    요즘 생활이 쪼달리니까, 매사가 뒤틀립니다.
    그 후배랑 밥 먹을땐 맨날 남편이 사니 더 그랬나 봅니다.
    지금은 기분이 좀 풀렸지만, 여전히 서운하긴 서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42 남편분들 직장 다 이런거 아니겠죠? 5 지겨움 2006/05/10 1,457
62941 남편이랑 싸웠어요... 8 새댁 2006/05/10 1,615
62940 골드만 삭스 등 투자회사에 근무하시는 분 혹시 계세요? 21 경영학도 2006/05/10 2,769
62939 저기 아래 학급문고글 읽다가.. 2 생각 2006/05/10 641
62938 일부러 수두에 걸리게 하는 집도 있나요? 14 수두 2006/05/10 1,164
62937 버스안에서 멋지게 부를 노래는? 8 강제맘 2006/05/10 1,080
62936 백화점에서 선글라스를 샀는데... 4 선구리 2006/05/10 1,262
62935 계산 해 주세요.. 1 이율 2006/05/10 415
62934 며칠전에 고민글 올렸었는데요, 혹시 궁금하실까봐 경과보고에요. 6 사노라면 2006/05/10 1,625
62933 주문 취소 3 인터파크 2006/05/10 504
62932 125신는 여아 짐보리 신발 몇사이즈로 주문하면 될까요?? 1 ... 2006/05/10 110
62931 우리의 재산을 숨겨라 6 숨겨라 2006/05/10 2,086
62930 자꾸 베란다에 나가 야호~하는 우리 작은딸 7 안전문 2006/05/10 1,081
62929 화장실 냄새가 나요... 1 집에서 2006/05/10 505
62928 댁의 남편도 이러십니까? 7 레베카 2006/05/10 1,661
62927 유산후 임신하려는데 잘안되요.. 불임전문병원이나 한의원 좋은곳 있을까요? 3 자유의나날 2006/05/10 451
62926 카브라와 시보리? 3 ? 2006/05/10 473
62925 아이가 읽으려고 가져간 새책 학급문고로 놓고 가라했다는 선생님 19 어이야~ 2006/05/10 1,455
62924 집안에 쓸데 없는 물건 잘 버리시는 분들... 15 자극이 필요.. 2006/05/10 2,702
62923 삼*생명 보험설계사분 계신가여? 3 보험설계 2006/05/10 560
62922 쇄골뼈의 압박(광고글 아니예요.), 그리고 지역에 대해 문의드려요. 1 .. 2006/05/10 448
62921 선유도공원 어떤지요? 가보신 분 꼭 조언 좀.. 6 나들이 2006/05/10 452
62920 영국 어학연수 ... 3 어학연수 2006/05/10 483
62919 입시보다 건강" 매일노동뉴스.. 2006/05/10 242
62918 어제 SOS '쓰레기 모으는 엄마'를 보고... 9 남일아니네 2006/05/10 2,308
62917 부모님들 건강식품은...어떤거... 심청이되기 2006/05/10 97
62916 다우닝 가죽소파 저렴하게 살려면 어디서.. 3 가죽소파 2006/05/10 677
62915 정신과 상담해보니 5 2006/05/10 1,370
62914 머핀 레시피에서 egg substitute 가 뭘까요 3 ... 2006/05/10 480
62913 꿈에서 남편이 날 죽일려고 했는데 2 검심 2006/05/10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