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

20대 조회수 : 798
작성일 : 2006-04-17 12:29:00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학생시절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좀 힘들게 헤어지고 나니까 이제 더이상 누구랑 힘들게 헤어지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오래오래 좋아할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러다 보니까 더 이것저것 따지게 되고,
그렇다고 확 대쉬해오는 사람도 없으니 누구 만나본게 언제적인지 모르겠어요 -_-;;

결혼하신 분들께 하나만 여쭤볼께요. 최근에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 있긴 있거든요.
의대생이고, 평범한 집 아들이고 그냥 착하고 잘생긴 편.. 그런데 동갑이에요. 앞으로 군대 3년에 인턴, 레지던트 4년... 그 시간 다 지나고 나면 저나 그애나 둘다 30대 중반이 되겠죠? 사람은 좋은데 막상 만나려니까 겁이 나요(정작 친구들은 일단 의대생이니 잘 키워보라고 함) 저희집에선 결혼 서두르실텐데(내년 즈음 되면) 중간에 어떻게 될지..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하는 말 들으면 귀가 솔깃하구요. 최근에 다른 선배가 법대나오고, 고시 패스한 친한 친구 소개시켜준다고 나서기도 했거든요(제가 워낙 오랫동안 누굴 못만나고 우울하게 생활하는걸 보다 보니 ㅡ.ㅡ ;;). 선배님들이시람 이사람을 그냥 만나시겠어요. 소개시켜준다는 사람 만나시겠어요? 동갑내기 만나서 싸우는 얘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 너무 속물같죠? 그러다보니 어디 물어보기도 쉽지가 않고. 제마음도 잘 모르겠네요. 음.. 너무 무섭지 않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181.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4.17 12:33 PM (58.231.xxx.174)

    옷 하나를 사도 그냥 보는거 하고 입어보는거 하고 다르죠?
    일단 사기 전에 많은 매장을 다녀보고 사야 나중에 '아~ 저게 더 예쁜데...'하고 후회할 확률이 줄어들죠?
    사람 만나는 일도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누구랑 약속된 사람도 없고, 사귀는 사람도 없으신거잖아요?
    소개팅으로 만난 분 아직 시작할까 하는 단계시구요..

    아무 것도 결정된게 없는데 뭘 그리 생각이 많으실까...ㅋㅋㅋ
    당연히 이 사람도 만나보고 저 사람도 만나보겠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 인연이 될지 안될지는 알 수없는거구요.

    지금와 생각해보니 내 인연 만나게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고, 실망했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다 내 인연을 만나기 위한 준비작업이었겠죠.

  • 2. 동감.
    '06.4.17 12:40 PM (69.235.xxx.246)

    위의 음점네개님 말씀에 백프로 동감!!

  • 3. 동감2
    '06.4.17 3:31 PM (59.11.xxx.108)

    맞아요.. 소개팅 들어올때 열심히 보세요,,
    그것도 어느순간부터 안들어와요,,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
    그러다보면 인연도 만나고 그래요,,

  • 4. 동감3
    '06.4.17 10:37 PM (125.181.xxx.221)

    그래서 속칭 학교다닐때 연애질만 하고 날나리였던 애들이 시집 잘가는 거랍니다.
    남자 고르는 안목이 있거든요...

  • 5. 동감4
    '06.4.18 9:34 PM (222.238.xxx.17)

    동감3님말에 동감합니다.~다만나보세요~그리고일단결혼을 전제로한다면 나이드신분들하시는말씀이 구구절절히 다맞더라구요~~참고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00 8개월 아기.. 빈혈이래요.. 5 빈혈.. 2006/04/17 549
59999 테이블 세팅할때... 2 table 2006/04/17 247
59998 "베베궁"에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1 조언 2006/04/17 254
59997 독일 뮌헨 요즘 기온 아시는 분 계세요? 3 뮌헨 2006/04/17 162
59996 같이 사셔야 하나요? 2 친정부모님 2006/04/17 835
59995 총명할 민: 한자 어찌 쓰는건지요? 4 급해요 2006/04/17 1,430
59994 7세 유치원생활 12 유치원생활 2006/04/17 731
59993 'pc 끄기'가 안돼요. 5 알려주세요 2006/04/17 398
59992 산들, 대덕밸리 어린이집 어떤지 아시는분 조언좀...(대전) 어린이집 2006/04/17 176
59991 임테기 예정일 전에 해보신분!!!! 2 궁금이 2006/04/17 258
59990 어린이집 행사 다 참석시키시나요? 6 예민맘 2006/04/17 473
59989 아이 혀가 헐었어요..ㅠㅠ 3 안쓰러워 2006/04/17 224
59988 아가월드 빙뱅붐 어떤가요 4 빙뱅붐 2006/04/17 256
59987 집이 있으면 의보나 국민연금 내나요? 5 설마.. 2006/04/17 623
59986 보험가입시 검사 결과로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으라고하네요. 2 보험가입 2006/04/17 241
59985 이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궁금이 2006/04/17 642
59984 사람을 만난다는 것 5 20대 2006/04/17 798
59983 공동명의요..집살 때 7 ^-^ 2006/04/17 708
59982 아기 입술 안쪽에 구멍이 있어요. 이게 뭘까요? 2 ? 2006/04/17 429
59981 '하늘이시여'에 나오는 핸드백요~ 8 궁금해요 2006/04/17 1,799
59980 답답한 심정.. 4 .. 2006/04/17 933
59979 어깨통증에 좋은 방법 12 어깨아픈이 2006/04/17 850
59978 메신져할때 마이크.. 3 컴퓨터 2006/04/17 198
59977 인천에서 원룸을 구하려 하는데요.. 2 123 2006/04/17 159
59976 <질문> 코스트코에서 파는 대용량 스타벅스커피 맛 괜찮은가요? 5 커피맛 2006/04/17 1,261
59975 고민되네요 한글떼기 2006/04/17 167
59974 미국 보스턴서 살 만한거..알려주세욤...ㅎㅎ 4 승범짱 2006/04/17 412
59973 유치원에서 하는 행사.. 안보내시는분 계시는지.. 7 유치원생맘 2006/04/17 518
59972 7세 남아 한글 학습지 추천해주세요. 4 아이맘 2006/04/17 347
59971 밀레라 카는 청소기 6 청소기맘 2006/04/17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