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가 필요해요..

친구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6-03-17 11:54:16
오늘..유난히..멀리있는 친구들이 그리워요..
여기는 지방입니다. 머 서울서 그리 멀지는 않아요..
어찌어찌하다보니..가족들과 떨어져 이곳에 혼자 오게되었고..여기서 신랑을 만나 결혼했죠..
직장생활 하다보니 아파트 같은층에 사는 분들과 얼굴 마주할 시간없고..
주말엔 5분거리에있는 시댁에 가거나...한시간반 걸리는 친정에가거나..신랑과 나들이하거나..
평일에는 가까운 시누이커플과 조인하거나...이게 답니다.

이리 살다보니..회사 집 회사 집...
신랑이라도 늦는날이면..영락없이 혼자거나 시댁에 있거나...시누이랑 있거나..--;
아이있지만 시어머님 혼자계셔서 아이봐주시니...힘드실까봐 물론 매일 시댁으로 갑니다.

이젠..
제게도 친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친구가 있지요...그런데..다들 서울 살아요...저만 여기에..
애낳고 나니..더 서울가기 힘들고..친구들 만나러 하루 시간내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친구들 1년에 한번 보는거 같아요. 누구 결혼식에서..--;

시누이통해 알게된 이웃 언니...저보다 7살 위인데요...그분도...저보다는 시누이와 먼저 알고지냈으니..
사실 맘 터놓고 얘기할수있는 상황이 못되죠...

어제..잠깐..신랑과 뭘 사러 밤에 나왔는데...그 언니분을 만났어요...
친구와 함께..운동하신다고 산책하시더라구요..
어찌나 부럽던지..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고..
그저...갚이 수다도 떨고..차도 마시고...쇼핑도 다니고...그런...일상을 함께할수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여기 82를통해 예전에 한동네에 저와같은 비슷한 취미를 가지신분 있길래 좀 잘 지내볼까..했는데..
그분은..저보다 나이도 10살도 넘게 많으시고...사실..사는 형편도..^^; 많이 차이가 나서..제가 따라갈수가 없더라구요..

암튼..전 그냥..요리를 좋아하는...이제겨우 초보맘된 직딩인데...
참...유난히...친구가 그리운...저런 일상들이 그리운 날이네요..

친구라도 만들어볼까싶어..동네에 핸드페인팅으로 그릇에 그림그리는거도 배우러 갔었는데..
당최 거기 아주머니들의 대화에 낄수가없어서...
아이들 교육에 자모회니 어쩌니..이런대화 하시던데..전 이제겨우 9개월된 아이있는터라..^^;
암튼..거기도 다니다 관뒀구요...

요리 좋아하니...제과제빵 배워볼까했더니..회사끝나고 거기 가자니..
혼자 아이봐주시는 시엄니 눈치보여서 못갔네요...

어흑...
저..외로워요....


그냥....주저리주저리..떠들다 갑니다.
그냥....외로운날이라서요...
IP : 211.106.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7 12:16 PM (219.254.xxx.133)

    아이와 같이하는 문화센터같은데도 다니시구요
    짐보리 뭐 그런데 다니면 비슷한또래 아이엄마들끼리 어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 낳구나면 아이들 나이가 비슷한 엄마들끼리 친구가 되죠.
    조금더 있으면 아이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보내실텐데 그때되면 자연스레
    엄마들끼리 친해진답니다.
    아마 직장에 다니셔서 더 그런가봐요..
    그래도 82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30 밤에 동대문 시장 주차 3 급질 2006/03/17 466
56129 초등교사에 대해서 5 궁금 2006/03/17 1,098
56128 아웃백 스테이크 소스 질문이요... 1 답이없어서... 2006/03/17 578
56127 영국브라이튼 에 사시는분~ 3 엄마 2006/03/17 263
56126 아크릴 수세미 사용하시면 세제는 안쓰시나요? 3 아크릴수세미.. 2006/03/17 744
56125 산후조리하기 좋은 계절 5 ... 2006/03/17 490
56124 멕시코가 2:1로 이겼네요.. 16 ** 2006/03/17 1,233
56123 국어전공이거나 국어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어요... 2 속상한 맘 2006/03/17 684
56122 이번에 공구한 벤타들 ...받으셨나요.? 1 벤타... 2006/03/17 304
56121 오늘 아이들 간식 뭐 준비하셨어요? 8 추적 60분.. 2006/03/17 1,066
56120 도시가스사용법 3 상아 2006/03/17 493
56119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규칙위반 2006/03/17 574
56118 혹시 남편이 교사이신 분... 19 ........ 2006/03/17 2,316
56117 부엉에 관한 선물 살만한곳 알려주세요 4 사모님선물 2006/03/17 219
56116 팔각 정향 통후추같은 향신료를 샀는데... 2 향신료 2006/03/17 211
56115 친구가 필요해요.. 1 친구 2006/03/17 479
56114 미국:멕시코 야구보는중인데요... 3 ㅋㅋ 2006/03/17 461
56113 데미무어가 임신했대요. 2 ^^ 2006/03/17 1,169
56112 지도 첨부해서 이메일 보낼 수 있는곳? 1 lolo 2006/03/17 48
56111 입만 고급.. 울고싶다~~ 7 ㅠ.ㅠ 2006/03/17 1,731
56110 유치원 가기 싫다는 글에 문득 생각나서 2 ... 2006/03/17 316
56109 힘내라고 응원좀... 2 두아이맘 2006/03/17 277
56108 야구 어디서 중계해 주나요? 3 야구 2006/03/17 175
56107 가사도우미 10시~2시 무슨 일 부탁드리나요? 1 잘 몰라서요.. 2006/03/17 793
56106 밤에만 머리가 아프데요. - 빈혈인가요? 2 짱구동생 2006/03/17 232
56105 괜찮은 과학 도구 살 수 있는... 3 과학맘 2006/03/17 178
56104 어제...굿바이솔로... 11 매니야 2006/03/17 1,120
56103 선배맘언니들..제발 아니라고 대답해주세요..ㅠ.ㅠ 24 예비맘괴롭다.. 2006/03/17 2,013
56102 ywca 가사도우미 수고비 언제 드리는건가요? 1 궁금이 2006/03/17 466
56101 쪽지 확인이 안되는데... 궁굼이 2006/03/17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