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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하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J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05-03-21 18:40:54
제가 동대문을 다니다보니까 퀼트재료파는 곳을 많이 지나치는데요...
며칠 전엔 정말정말 이쁜 가방을 보았어요.

얼마냐고 물으니까....
파는 게 아니고 견본품이며 그 가방을 만들 수 있도록 패키지화한 재료를 판다는군요. ㅠㅠ
팔면 안되냐고 하니까...안된다네요.
그리고 완성품은 팔게 되면 18만원 정도 한대요.  으윽~ (겨우 손잡이만 가죽이던데...)
재료는 4만원이고요.

퀼트...라는 게 온전히 손바느질만으로도 완성 가능한건가요?
(너무 무지해서 죄송...ㅠㅠ)
혹시.. 그런 가방을 제가 재료만 있으면 만들 수가 있을까요?  @.@ ;;
(재료 안에 설계도(?)같은 게 들어있는건지 어쩐지도 몰라요)
몇 년이 걸리더라도 꼭 만들어 갖고 싶은데....
얼토당토 않은 이야길까요?

참고로... 바느질에는 영~ 취미가 없기는 합니다.
손재주는 있는 편인데... 바느질은.. 원체 안 좋아해요.
근데...그 가방이 눈에서 아른아른하네요..
아주 천천히...매일매일 조금씩 하면 가능할지...퀼트하시는 분들 조언좀 주세요~
IP : 211.215.xxx.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조아
    '05.3.21 6:46 PM (211.221.xxx.216)

    어느정도 기초는 되어 있어야 할 듯한데...

    퀼트는 온전히 손바느질만으로 가능합니다
    손잡이도 손바느질로 달아요
    패키지에는 설계도(^^)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만으론 힘드실꺼예요
    옆에서 조금만이라도 조언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글쎄요...

  • 2. 프렌치바닐라
    '05.3.21 6:46 PM (222.108.xxx.218)

    몇년이 걸리더라도 꼭 만들고 싶다.. 시면 만들수 있어요.
    사실.. 퀼트는 솜씨보다는 시간 문제거든요.
    82에 퀼트하시는 분들 많으니까 모르시는건 도움받으셔도 될것 같구요.
    그런데... 그거 중독성이 강해서...
    하나 만드시고 나면 또 만들고 싶어 지실걸요...

  • 3. 무늬만 주부
    '05.3.21 6:49 PM (219.249.xxx.140)

    바느질 취미없던 저도.. 시장에서 천 사다가..이것저것 만들어봤어요. ^^
    패키지란게 훨씬 배색도 이쁘게 해서 좋지만..전 이것저것 엉터리라도 제가 창작하는걸 더좋아해서요;;
    퀼트 관심많으심.. 로지퀼트(지지난주 금요일에 업댓한다고 사이트 점검중인데.아직도 점검중이지만. 퀼트사이트 여기만한데 없거든요 지역별모임도 활발하구요. ^^ 다음에 기회되심 방문해주시구염,참 사이트는 현재 열려있구요 커뮤니티만 점검중이랍니다)
    그리고 퀼트라인.. 여기도 전국적인데..전 초반에만 갔다가 잘 안가지네요

    여기 두곳다 말씀하신.. 그 설계도..딱히.. 그 가방의 모양이 어떤건진 모르겠지만..다른 다양한 가방스타일들 있거든요..그 설계도도 있구요. ^^ 물론 바느질 기본팁들도요.

    하시고자하심 무얼 못하겠어요. ^^

  • 4. 뽀로로
    '05.3.21 6:49 PM (210.223.xxx.236)

    ㅇㅎㅎ J님, 스뎅녀의 냉철한(?) 모습은 간데없으시고 매우 귀여우십니당~
    저는 모르고요, 저의 엄니가 맨날 에구구 눈이야~에구구 허리야 하심서 만드는 걸 보아하니 100% 손바느질이던데요.조각을 이어서 전체로 이어주는 것도 손바느질...(큰 이불 하나 하시는데 몇달 - -;;;) 조각 본과 천,실,바늘,가위가 있으면 이론적으로는 완성 가능할거 같은데요...

  • 5. J
    '05.3.21 6:49 PM (211.215.xxx.89)

    으흑~ 두분 감사합니다.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군요... ^^;;
    다음에 동대문 가면 용감하게 지르렵니다.

    흐흐~ 여기에 실명으로 대답하시는 분들...나중에 제가 괴롭혀드릴지도 몰라요... 조심하세요... ㅋㅋ

  • 6. J
    '05.3.21 6:51 PM (211.215.xxx.89)

    앗, 제가 답글다는 사이에 무늬만주부님과 뽀로로님꼐서 또 조언을...
    흑흑...감사해요.. 제가 완성하면 돌아가며 하루씩 빌려드릴게요.(맘에 안드시면 우짜지...?)

  • 7. 일복 많은 마님
    '05.3.21 6:51 PM (203.255.xxx.83)

    크억 18만원.
    많이도 불렀다.
    거기 샘플로 걸어 놓은 것들 모양만 그럴싸하지 사실 바느질은 튼튼치 못할거에요.
    어떤 건지 알아야 혼자 가능하실지도 말씀드릴 수 있는데,,,
    재료 4만원이라니까 아마 실물본하고 같이 들어있을거구요.
    재료 파는 곳에 대부분 퀼트 하시는 분들이 재료 팔면서 대강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자주 지나가시면 만드시면서 들고 가 물어보시면 아주 복잡하지 않은한 하실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사실 퀼트에 아주 복잡하고 힘든 테크닉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
    더구나 가방이라면 그렇게까지 복잡하게는 안 했을 것 같구요.
    혹 대강 모양이며 무니며 설명이 가능하실까요?

  • 8. 프렌치바닐라
    '05.3.21 6:53 PM (222.108.xxx.218)

    하하하...
    J님 괴롭힘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배워간게 있었으니 갚음도 해야지요...
    오히려 도와드릴수 있다니 기쁨입니다..

  • 9. 뽀로로
    '05.3.21 6:57 PM (210.223.xxx.236)

    ㅋㅋㅋ 걱정마세요.기꺼이 하루 들어드릴께용~^^
    옆에서 보는 것만 해도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오죽하면 저희 엄마 퀼트 스프레드 두장 하시고 제 혼수 준비 다했다고 하셨다니까요. 더블은 같이 덮으라고, 싱글 사이즈는 부부싸움용으로...^^;;;

  • 10. J
    '05.3.21 7:09 PM (211.215.xxx.89)

    일복많은마님.. 가방모양은 설명하기가..난해해요. --;; 한쪽어깨에 매는건데 약간 주머니같이 생겼달까.. 그렇다고 많이 쳐지고 흐느적거리는 모양은 아니고요.. 무늬는.. 더 설명 못하겠네요.. --;; 꽃무늬는 아님.. 암튼...감사하고요.. ^^

    프렌치바닐라님.. ㅎㅎ 괴롭혀드릴 날이 빨리 와야 할텐데..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으랏차차~~
    뽀로로님.. ^^ 오..부러운 엄마를 두셨군요.. 저희 엄마는 위로 언니들이 많으셔서 수예, 뜨개질 뭐 이런 종류는 전혀 안한 케이스셨기 때문에... 저도 보고 자란 게 없어서인지..할줄 몰라요. ㅠㅠ

  • 11. 공작부인
    '05.3.21 8:05 PM (61.254.xxx.159)

    보통 가방 정도는 초보 과정만 마쳐도 할 수 있어요
    퀼트는 사실 테크닉이라기 보다는 꼼꼼함의 차이지요
    퀼트는 사실 첨부터 끝까지 홈질이 거의 바느질의 전부입니다
    이 홈질을 누가 촘촘히 하느냐가 관건인데 .. 초보때 제가 한거 보면 띄엄띄엄하지만
    그래도 뭐 들고 다니는데 하등의 지장이 없습니다
    위의 분들 말씀드렸지만 어떤 디자인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간 j님이 보여주신 투철한 실험정신과 탐구정신을 생각해본다면 4만원짜리 패키지를
    사시면 완성하는데 별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j님 번거롭지만 동대문 가서 사진 찍어서 올리시던가
    인터넷으로 퀼트샵 검색하셔서 비스므리한 가방 사진을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이 지도편달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패키지의 경우는 안에 만드는 법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어요

  • 12. J
    '05.3.21 10:43 PM (211.215.xxx.89)

    감사합니다. 공작부인님... 기술보다...시간과 꼼꼼함이 관건이라고들 하시니...저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게다가 홈질... 이거 바느질중 제일 기본인 거 맞죠? 그냥 들락날락하는 거....
    뭐...좀 오래 붙들고 있어서 가방에 손때가 꼬질꼬질하더라도 하면 해낼 수 있겠죠?
    (흐... 이러다가 정작 재료 사가지고 와서는 벼룩글 올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흑~ 다 펼쳐놓고 보니 절대 못하겠어요. 싸게 사실분~~하고... ^^;;)

  • 13. 날날마눌
    '05.3.21 10:49 PM (218.145.xxx.242)

    쪽지보냈습니다...^^

  • 14. 올리브
    '05.3.22 9:08 AM (203.229.xxx.2)

    J님, 그 가방 사진좀 올려 봐 주세요.
    갑자기 저두 퀄트가 막 땡길려고 하네요^^.

  • 15. J
    '05.3.22 11:18 AM (211.207.xxx.118)

    비슷한 사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못찾으면 담번에 동대문 가서 찍어오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다행히 디카를 안 잊고 가지고 간다면요...ㅎㅎㅎ =3=3=3

  • 16. 미스마플
    '05.3.22 1:50 PM (66.167.xxx.211)

    미국에선 퀼트를 완전히 손바느질로 하진 않아요.
    기본디자인만 마치면 웬만한건 다 재봉틀질을 하고(그래서 그런지 여기선 퀼트용 노루발을 따로 팝니다).. 완성된 것에 위에 바늘땀 넣는것만 손바느질로 하기도 해요.

    제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퀼트 디자인을 본인이 하고, 천을 다 재단해서 재봉틀질 하는 사람에게 품을 주고 박게 하고 나머지 끝마무리만 자기가 하는게 보통인거 같으네요.

    J님이 재봉틀질을 하실줄 아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이쁘게 될거예요.
    물론, 퀼트의 재미는 좀 덜하겠지요.

  • 17. violet
    '05.3.22 2:48 PM (218.144.xxx.38)

    동대문 퀼트재료 파는 곳에서 직접 수강 하는 곳도 있어요
    난이도의 순서를 밟아가야 작품을 수월하게 만들수 있기는 한대요
    어떤 스탈이냐 (초급정도의 수준)에 따라 바로 만들수 있는 가방도 있답니다.
    동대문 종합 5층에 비즈샵이랑 퀼트샵이 아주 많이 있지요
    잠깐 배우고 집에서 숙제를 많이 해야하니 날마다 가는것은 아니고요
    조만감 J님 퀼트 작품 올라오는것 아녜요
    마음을 많이 다스릴수 있는 좋은 취미예요

  • 18. J
    '05.3.22 6:38 PM (211.207.xxx.118)

    ^^미스마플님.. 재봉틀로 하는 거면 안되기 떄문에 손바느질만으로 하냐고 여쭈어봤었답니다. ^^
    할 줄도 모르고...갖고 있지도 않거든요.. 손바느질 솜씨는 없지만..그래도 몸으로 때우는 거니까...ㅎㅎㅎ

    바이올렛님.. 제가 바로 종합상가 A,B동 5층을 들락날락하다가 그 퀼트가방에 필이 꽂혔다는 것 아닙니까...! 배우러 다닐 시간까지는 없고요... 그냥 개미가 먹이 나르듯이 조금씩 조금씩 해도 되는 것인지..그게 궁금했었거든요. 저도 차분하게 앉아서 바느질..이런 것좀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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