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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에 밥 해 먹기 싫네요.

어린 마음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5-03-14 16:59:36
이런 날은 맛난 음식이 그냥 쨘~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소심한 터라 신랑한테 맛있는 거 사오라고 할 주변도 못되고...
나가서 먹자니 오늘은 어딜가나 사람들이 만땅일것 같고...
내심 하루종일 신랑이 메일이나 택배로 맛난 사탕 보내줄까봐 나가지도 않았는데...
5시가 다 됐는데도 소식하나 없고...
내 생일이나 화이트데이~내가 챙겨먹어야 겠어요.
그래도 어디 맘대로 되나요?
20개월 된 딸래미 데리고 시장이나 가서 딸기나 사다 먹어야겠네요.
답답한 가슴~
IP : 61.41.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5.3.14 5:28 PM (211.194.xxx.60)

    왜요... 콧소리 좀 내면서 오면 맛난 거 좀 사오라 하시죠 ^^ (저도 못합니다만..^^;;)
    오늘 저녁에 저는 기냥 전화로 음식 주문해 놓고,,선물대신 당신이 돈 내라고 할꺼예요.
    (오전부터 이 생각하고 잇었다죠..ㅋㅋㅋ)
    안 챙겨주면..저라도 챙겨야죠.뭐..--;

  • 2. Terry
    '05.3.14 6:09 PM (59.11.xxx.108)

    저는 화이트 데이 겸... 결혼기념일이랍니다.
    그래도 얼라들 땜에 결국은 집에서 밥 먹어야 해요.
    어제 사탕 사다줄까.. 하길래 먹지도 않는 사탕 대신 딸기로 사오라고 했더니
    한 팩 사다주네요... 백화점 떨이 햄버거스테이크 두 팩이랑. ^^
    사실, 뭐가 들어있는 지 몰라서 그런 거 안 사다 먹는데..남편이 사다 준거니 몇 끼
    그걸로 때워야겠어요. ^^

  • 3. 나두
    '05.3.14 6:41 PM (218.39.xxx.180)

    ㅋㅋ 저도 어제부터 화이트데이라구 알켜줬는데 깜깜무소식.....ㅠ.ㅠ 분위기 잘 챙기는 차인표같은 남푠 부럽지 않나요?울신랑 생일이며 결혼기녕일 뭐 챙길줄 정말 몰라요ㅠ.ㅠ

  • 4. 바람
    '05.3.14 6:49 PM (220.94.xxx.196)

    ㅋㅋ 아니라고 해도 받음 기분은 좋겠죠
    울 신랑도 역쉬 ~ 감감무소식에 오늘 회사에서 회식있다네요..

    낮에 시장에 나갔었는데 ....
    시장 아줌니들 사탕하나씩 물고 일하시더라구요.....
    참 즐거운 모습으로...
    보기 정말 좋더라구요..우습기도하고.

  • 5. 복만이네
    '05.3.14 11:32 PM (219.252.xxx.128)

    받지 못해도 그냥 스스로들 사다가 먹는 풍조예요, 요즘은...
    전 딸아이를 이용한답니다.
    싫증 잘 내는 남편 아이 낳은 직후부터 마누라 소 닭보듯 하니
    애정 구걸하는것도 귀찮구요
    발렌타인때 초콜릿 사 주기엔 내맘도 떠낫고 하지만 알콩달콩 살고는 싶고요
    그래서 카드에 - 아빠 사랑해요, 내 사랑 받아 주세요, 화이트 데이에 캔디로 보답하세요
    라고 손 붙잡고 써 초콜릿에 붙여서 드리라 시키고요
    남편이 못 챙길까봐 며칠전 외출할때 미리 포장캔디 사다 놓앗구요
    그런데...
    퇴근하는 아빠, 이럴수가... 집앞 편의점에서 너무 예쁜 걸 사왓네요
    딸 이름을 부르며 건네주고 딸은 감격하고요
    곧이어 딸래미의 키스 세례가 퍼부어집니다.
    거실 바닥에 다리 죽 펴고 티비 보는 아빠 이마에, 볼에 턱에 안경까지 벗기고 눈에
    손에, 팔다리에 발까지...
    천하의 애교쟁이 마누라 박대해 마음 얼려 놓으니
    이제 딸아이가 대신하고 여복도 참 많지유...
    굴쎄, 좀 커서 엄마아빠는 서로 왜 안하냐 물으면...
    너 몰래 한다고 해야 할지요....

  • 6. ^^
    '05.3.15 12:51 AM (220.76.xxx.93)

    친정에 있는데..남편이 등심 한근이랑 초코렛 조그만거 한개(내꺼), 사탕 한통(울엄마꺼) 사와서
    엄마, 아빠랑 넘 잘 먹었네용..
    엄마두 장모한테까지 주냐면서 넘 좋하시공..
    저 받은거보다 엄마꺼까지 챙긴 맘이 넘 고마왔답니당..

  • 7. 럭셔리
    '05.3.15 10:53 AM (219.241.xxx.201)

    전 올해는 며칠전부터 강조했어요. 기념일을 좀 그냥넘기는 경향이 있는것같아 제가 작정을 하고 버릇고치고 있는중예요. 우선 파뤼준비기대할께! 라고 부담을 줬죠. 그랬더니 나름데로 식사는 김밥두줄, 롤빵,과자, 햄치즈말이등으로 음식세팅하고, 초켜고,와인을 곁드리고 음악으로 분위기 한껏냈어요. 귀걸이(소박한거)하나 선물받고 엎드려 절받았지만 그래도 기분좋던걸요. 역시 남잔 여자하기나름인것같아요. 매년 이런일이 있는건 아니라서 기념촬영도 한껏!
    재수없다 생각마시고,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연애에서결혼까지 어느덧10년이 지났는데 올해가 첨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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