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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렵데요..

또 걱정맘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05-03-09 08:23:49
전번에 애들 공부 때문에 도움 많이 받고, 새 마음 다지게 된 엄마입니다.
요즘 우리 둘째랑 공부를 하는데요. 어제는 수학이 어렵다고 우는겁니다. 예전에 학원에 잠시 보냈을때학원에서 수학을 잘한다해서, 그냥 믿고 뒀거든요.다른 엄마들처럼 매일 문제집을 풀지는 않았구요.(제 게으름) 예가 다른 애들은 10쪽을 푸는데,저는 아직도 8쪽이고,5학년이거든요.약수 구하는데,일일히 나눗셈을 해야답이 나온답니다.큰애는 금방 나오는데,작은애는 48약수에서 3을 구하고는 16을 구하는데,속셈이 안되는거예요. 조금 늦구요.5학년인데,너무 늦었다싶고,어떻게해야하나 처음부터 기탄 연산 같은걸 해야하나? 5학년인데... 너무 서럽게 우는데, 내탓에 애 바보만든다싶어 미치는줄알았답니다.꾹 참고 애 앞에서는 태연하게 달랬읍니다.내일부터 무제집하나 구해서 차근차근풀면 똑똑하니까 금방 될거다 괜찮다.
차분해서 도와주면 잘 할겁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무슨 문제집을 해야되나요?단계를 낮춰서 뭘 해야하나요? 님들은 다들 요리면 요리, 교육이면 교육 넘 열심히 사시는데,저는 너무 한심하다는생각에 부끄럽습니다.더 늦기전에 잘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IP : 211.229.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뚱쪽파
    '05.3.9 9:01 AM (218.152.xxx.12)

    저희 애도 5학년입니다. 아이들 가르치다 보면 정말 머리에서 김이 팍팍 오를 때 있지요.
    그런데 10쪽을 푸는 거나 8쪽을 푸는 거나 뭐 차이 있나요? 며칠 부지런히 풀면 쫓아갈 건데요. 그리고 48나누기 3을 꼭 속셈으로 빨리 해야 하나요? 이제 학교에서 배우는 중인데 일단 원리를 확실히 알면 되는 거지요. 물론 눈으로 한번 보면 쓱 해주면 더 고맙기는 하지만....

    전 일단 약수 구하기는 홀수인지 짝수인지 보고 짝수일 경우 2로 나누기부터 시킵니다. 그러니 숫자가 작아져 쉽게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건 각 수의 배수 알아보는 요령 있잖아요? 수익에 나오는 거... 그거 반복해서 훈련시키고요. 그리고 의외로 아이들 약수, 배수 쉽게 진도 못나가더군요. 많은 문제 풀게 해주시면 금방 될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원리조차 깨닫지 못하는 게 아니니까 단계를 낮추기보다는 현재 학년의 것을 반복해서 많이 풀게 하면 어떨까요? 괜히 단계 낮추었다가 자신은 아예 수학을 못하는 아이라 스스로 인정해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어제 맘 상처 입었을 테니 오늘은 칭찬 듬뿍 해주시면서...

  • 2. woogi
    '05.3.9 9:57 AM (211.114.xxx.18)

    수학두 꾸준히 계속하면 늡니다.. 계산능력은 반복학습외엔 별 수 가 없습니다.
    기탄을 하든, 학습지를 풀든 중요한건 본인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시점이 와야 하는거죠.
    감이라고나 할까.. 아예 못푼다면 모를까, 계산이 좀 늦는다고 별 문제는 없을듯합니다.

  • 3. 나대로
    '05.3.9 10:40 AM (221.153.xxx.151)

    수학 연산 중요 해요. 우리 아이는 수학을 꽤 잘 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따로 학원을 보내거나 학습지 같은 것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서점에 나가면 참고서들이 많이 나와 있어 제가 골라와 풀어 보라고 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제가 풀어 주고요.제가 수학을 잘 해서가 아니라 미리 어느 정도 할 분량을 짐작해 보고 풀이집을 보아 두었다가 가져오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풀어 주었어요 .경시대회 나가서 상도 많이 받았고요.그런데 문제는 학습지나 기탄수학에서 많이 하는 연산을 소홀이 하였는지 계산을 잘못 하여 틀려 오는게 많더라고요. 어려운 문제 하나 맞추는 거나 쉬운 문제 하나 맞추는 거나 똑같잖아요 . 그런데 쉬운 문제에서 틀리니.....아이가 수학을 싫어 할까 봐 너무 안 한 것이 후회 되더라고요. 쉬운 문제부터풀게 하고 같은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게 하세요 . 그러다 보면 실수도 없고 그다음 단계의 문제를 푸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 4. 전문가는아니지만
    '05.3.9 10:51 AM (210.94.xxx.250)

    전문가는 아니지만...
    약수를 못구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나눗셈부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큰수 나누기 부분이.. 기탄 같은 문제집에서 나눗셈 부분을 한번 시켜보시고 약수나 약분 하도록 해보세요. 그러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수학은 누구나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덧셈,뺄셈, 곱셈, 나눗셈의 사칙연산이 충분히 연습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분수에서부터 당장 나타납니다. 기본4칙연산이 충분히 연습이 되어야만 분수가 쉬워집니다. 뺄셈부터는 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덧셈의 역산이 뺄셈이고 곱셉의 기본은 덧셈에 있습니다. 나눗셈은 덧셈, 뺄셈, 곱셈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계산이구요. 그리고 수학도 반복학습이 필요한 과목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산부분에서는요. 몰라서 틀리는게 아니라 연습이 부족해서 입니다. 그리고 수학책과 익힘책 믿지 마세요. 기초는 수학책과 익힘책으로 해야하지만 수학책과 익힘책에 있는 문제수는 너무 적습니다. 익힘책에 있는 문제가 500문제도 안됩니다.
    어머님들 생각에 나 학교다닐때는 책만 가지고도 공부잘했다라고 하시는분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랑 지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은 다릅니다. 저때문해도 수학책 어디서 어디까지 노트에 풀어오기 숙제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숙제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때는 숙제를 통해서 반복학습이 되었지만 지금 아이들은 숙제가 없어서 집에서 따로 봐주지 않으면 반복학습이 되질 않습니다. 창의력 학습이 필요하다고 해서 연산의 반복을 싫어하시는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가장 수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부분이 연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을 공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느꼈던것을 이야기 해봅니다.

  • 5. 걱정맘
    '05.3.9 7:28 PM (211.229.xxx.9)

    번번히 너무 감사합니다.뚱쪽파님 감사드리구요.우기님 (맞나)나대로님 전문가님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많은 도움이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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