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애들의 음식점에서의 식사예절 같은걸로 의견이 분분한걸 봤습니다.
다들 옳은 말씀들이라고 생각해요.
전 저의 애들이 좀 별나서 음식점에 가는게 오히려 스트레스라
잘 가지 않거든요.
오늘은 목욕하고
배도 출출한데다
애들 데리고 한번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주차장에서
"니들 떠들거나 돌아다니면 밥 먹다가 집에 갈거야!!! "
라고 눈에 힘을 좀 줬죠.^^
그리고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애들아빠나 친정식구들하고 다닐때는
한사람씩 번갈아 가면서
애들을 봤거든요.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왠일입니까?
울 애들이 너무 얌전하게 밥을 잘 먹는거 아니겠어요?
정말 놀랐답니다.
그러면서 애들이 하는말이 뭔지 압니까?
옆자리에 다른 애들이 좀 떠들었거든요.
"쟤들 나빠...시끄럽구..."
이럽니다 글쎄...
아니 지들도 저번까지는 그런꼴이었으면서 말입니다.
전 저의 애들은 별나니까 애초부터 포기하고 있었던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른 하나가 담당을 해야 된다고 말입니다.
저의집 애들도 말하니깐 되더라구요.
전 저의 애들은 밖으로만 나가면 확 돌아버리는 특이한 체질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또 82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
오늘밤 좋은꿈들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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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데리고 밥먹으러 갔었어요
장미정원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05-03-04 22:01:41
IP : 221.155.xxx.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헤스티아
'05.3.4 10:19 PM (220.86.xxx.165)어머 소중한 경험하셨네요.. 홧팅홧팅!!
2. 커피와케익
'05.3.4 10:55 PM (210.183.xxx.202)ㅋㅋ..너무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3. 핑키
'05.3.5 1:03 AM (221.151.xxx.168)"밥먹다 나간다"는 말이 주효했군요. 벌써 밥의 소중함을 알다니...영특한 아이들이네요. ㅎㅎㅎ
4. 미스마플
'05.3.5 4:06 AM (67.100.xxx.137)화이팅...
5. 미네르바
'05.3.5 8:31 AM (222.96.xxx.231)^0^
멋진 말이네요.
"니들 떠들거나 돌아다니면 밥 먹다가 집에 갈거야!!! "
다른 이들에게 이 말 전해줘야지!
모두 노력해보자구요.
<~_~>6. judi
'05.3.5 9:21 AM (211.176.xxx.87)저도 한번해봐야 겠네요^.^
7. 보들이
'05.3.5 9:43 AM (222.101.xxx.161)넘 이쁜 아이들이네요 토닥토닥~~~
8. 엘리스
'05.3.5 10:49 AM (211.221.xxx.243)핑키님 리플보고 왜 웃음이 나오지요...
9. 장미정원
'05.3.5 11:22 AM (221.155.xxx.80)감사해요~~^^
좋은 부모는 아이들은 믿어주는 부모라는데
전 그게 좀 부족했었던가봐요.
애들만 뭐라할게 아니라 정말 엄마부터 변해야겠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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