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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딘가 좀 이상한가봐여~~~~ㅠ.ㅠ

왜이럴까나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05-02-24 15:36:25
전 결혼한지 8년차되는 주부에여.
근데 몇 년이 지난 지금두 스스로 생각해봐두 도대체 이해가 잘되지않는 부분이있어서 용기내서 여기에 글을 다 올려보네여.*.&~~

아주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많이 좋아했던 친구가 한 명있었어요^^;;
저 학교 다닐 당시엔 여학교가 많아서 대부분 남학생같이 운동을 잘 하는 친구들은 엄청나게들 인기두 많았구요.조금은 심각할 정도로 그런 친구들 혹은 선배들을 좋아하는 여학생들두 많았답니다.

근데 저는 뭐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하는 '동생연애'같은 부류는 절대 아니었다구 생각을 하는데,이상하게두 가끔씩 아직두 꿈에 종종 그 친구가 나타날때가 있어요.
꿈에 그 친구가 보인 날엔 하루종일은 아니더래두 하루중 많은 시간을 그 친구생각을 하게되네요.

대학에 들어가서두 미팅두 많이 하구,남자친구두 몇 사귀어보구,
결혼두 지금 신랑을 만나서 아무런 문제없이 행복하게 잘 살거든여^^*

근데,스스로 맘잡구 함 생각해보면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넘 많은거에여.제가...
그 당시엔 정말 그 친구가 좋아서 편지두 서로 무쟈게(ㅋㅋ) 많이 했었구요,
때론 성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그 친구땜에 맘을 못잡은 적두 있었답니당.헉~~
학교 졸업할 땐 정말 슬퍼서 밥두 못 먹을 지경이었었구요.
그렇다구 엄청 친했냐하면 것두 아니었는뎅.쩝~~

가끔씩 괜시리 동성애적인 코드의 영화나 뉴스를 보면 그냥 싫더라구요.
그러면서 가끔씩 생각지두 않았는데 이 친구꿈을 꾸면 담날 기분이 좀 희한하기두 하구...
여하간 제가 좀 이상한건가요??^^;;;;;;;

지금 넘 착한 신랑이랑 아주멋진 울 아들이랑 저희 세식구 정말 행복하게 잘 사는데
가끔씩 그냥 궁금해서요.
딴님들두 이런 증상(?)이 있으신분들이 혹 계신가두 궁금하구요.

저....진짜 약간 이상한(!!^^) 여자가 될 뻔하다가 만 그런 부류는 진짜 이니겠지여~~??ㅋㅋㅋㅋ;;;;;


이런 제가 넘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나름대루 용기내서 글 올리는거니깐 배잡구들 웃으시지들 마세염^^*

IP : 220.88.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희
    '05.2.24 3:49 PM (211.255.xxx.70)

    깔깔깔 ~~~~ 배잡고 웃었시요.

    맞다맞어~~ 여고때 그런 적 있었어요.
    우리땐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었고 그나이때 넘쳐나는 감성들을 어디다 풀 곳이 없었잖아요?
    특별히 동성연애라든가 하는 건 아니고 그 나이에 그랬던거 비정상이라고 볼 순 없을 것 같은데요.
    괜히 혼자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좀 이상한 건가 하지만 다들 그런 얘기들을 하지 않아서일까요? 아님 정말 내가 이상한 여자였나?

    글쎄, 누가 심리적인 용어로 풀어봐주실 분 안계세요?

  • 2. 쵸콜릿
    '05.2.24 3:55 PM (211.35.xxx.9)

    중학교때부터 친구가...중학교(남녀공학)...고등학교(여학교)
    전...제가 아니고...제친구가 저한테...
    넘 이상했는데...결국은 절교비스무리하게 했죠.
    요근래 소식들었는네...시집갔더라구요.
    별로 안고보싶어요.

  • 3. 저도
    '05.2.24 4:14 PM (222.112.xxx.226)

    중학교 때 그런 경험 있어요(현재 26살). 여학교 다녔는데, 한 친구가 절 그리 좋아했었어요. 세상에서 네가 제일 이쁘다구(-_-;), 매일 편지며 선물주고, 전화해서 울고... -_-; 전 남성스런 편은 아니구요, 얼굴은 좀 귀어운 편이고(우웩-_-;) 성격은 뭐 밝은 편이었어요. 전 가끔 그 친구 생각나네요. 같은 여자인 절 그리 애타게 좋아한다는 사실이 너무 이상스러워서 제가 좀 냉정하게 굴었거든요. 친구로써 좀 지나친(?) 우정 표현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넘 못되게 군 것 같아서요.

  • 4. 헤스티아
    '05.2.24 4:18 PM (220.117.xxx.79)

    저는.. 고3때 너무 가슴떨리는 친구;;랑 같은반이 되어서.. 성적을 덜 올리더라도, 그 친구랑 친해지겠다고 결심까지 했었답니다.. 두근거리고 떨리고.. 으흐흐..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둘이 사귀냐'고 맨날 놀렸지요^^;; 지금도 그 친구의 메일을 받으면 가슴이 떨린답니다.. 헤헤..
    청소년기 시절에 동성애적인 감정은 이후의 성인기의 정서적 발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 5. ...
    '05.2.24 4:34 PM (141.223.xxx.143)

    저두 중고때,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있었어요. 이상하게 보일까봐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매일 생각하고 그랬죠. 대학가고, 결혼하고부터는 점차 잊혀지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그냥 아주 평범한 마음으로 여느 친구처럼 좋아할 수 있는 편한 상태가 되었구요.
    저는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발달심리를 하면서 알았어요. 그게 그 시기에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처럼 있을 수 있는 거라고하시더군요.
    책에 보면 청년 초기는 동성애 또는 영웅 숭배 시기, 동성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며 소녀들에게 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등으로나와있었어요.

  • 6. ㅎㅎ
    '05.2.24 4:52 PM (218.235.xxx.150)

    아마도 제가 쓰고있는 화장품인듯싶네요. 1년 조금 넘게 쓰고있구여 그 명현이라는 현상이 사용후 일주일부터 시작되서 한달정도 갔습니다. 이십일정도는 정말 외출힘들정도로 심했구여 조금씩 나아져갔어요.
    혹시나 해서 사진도 찍어놨어요.
    당시는 명현있을거란말을 들었기에 예상은했지만 너무 심해서 살짝 고민했지만 그냥 꾹 참고썼구여
    점점 좋아지더니 진짜 어느순간 싹 없어졌어요. 그때 주변에서 피부 좋아졌다고 난리들이였죠.
    지금도 그 회사제품 좋다는거 이것저것써보구있는데요 제 피부는 악건성인데 바꿀때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뽀루지같은게 몇개 올라왔다가 사라지더라구요.
    대체로 만족하기에 지금껏 쓰고있지만 기대감이 커서 그런지 요즘은 그냥 그런것같아요.
    이왕쓰시건 참고 써보세요. 괜찮아요.
    하지만 제 경우로는 두드러기같이 각질올라오는건 어느순간 싹 없어지는데 뾰루지는 오래걸려요.

  • 7. 달콤썁사름한..
    '05.2.24 4:59 PM (210.95.xxx.231)

    저는..여중 여고를 나왔구요...그 사이 남자들 근처에도 못가봤습니다..
    (어째 길 물어보는 남정네 하나 없었다는...슬픈..사연입니다 꺼이꺼이...)

    대학 오리엔테이션 첫날....그 넓고 넓은 강당에...우매야~ 남자들이 너무 많은거예요..
    남자들이 떼거지로..웅성웅성 모여있는거.. 저..그때...처음 봤습니다 (텔레비젼에서 본거 빼구요)

    그토록..남자를 접하지 못했던 그 시절..그냥 마구 끌리는 친구가 있었는데
    문제는...그 친구도 저에게 마구 끌렸다 이겁니다..

    서로 눈 마주치면...전기 같은게 파파팍~~ 오고..
    일욜날이 싫었던..(그애를 못보니깐) 기억 있습니다

    글타고..둘이 어두운데서 손잡고 이런거는 한번도 안했구요
    가슴앓이만 진하게 했던 기억입니다...

    이제 늙으니깐(?) 아련하고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되네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달콤쌉싸름한 추억~

  • 8. 맹순이
    '05.2.24 5:43 PM (222.98.xxx.73)

    어떤 정신과 의사 왈, 그런것이 성장기의 한 과정 이라던데요?

    물론 도가 지나치면 아니겠지만....

  • 9. ^^*00
    '05.2.25 2:37 PM (211.173.xxx.13)

    남자이미지?? 의 여학생과 친했다는 이유로..
    많은 여학생들에게.. 질투를 받았었더라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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