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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누드배

누드배 조회수 : 872
작성일 : 2005-02-22 22:21:18
어제 횡성갔다 오니 마마님네 청국장을 끊여놨네요.

근데 6시 30분이라 먹을수가 없었다. 왜냐하면요 이번에 병원에 검사 갔더니

당이 팍팍 올라갔어요, 명절에 동생들이 고길 많이 사가지고 와서 내가 안먹어주면

그것 일년 내내 냉동실에 처박혀 있질않으면, 아내가 야금 야금 혼자 다 먹어치울 생각하니,

도와 줘야지 하는생각에 마구 마구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야참까지 고기로 때웠더니,

근데 왜 나는 구조가 풀은 먹어면 금방 질리는데, 왜 고기는 끼니때 마다 한달을 먹어도 질리질

않는냐구요,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일이야..................... 정말 신체구조 연구대상입니다.

그렇게 먹어데고 당이 안올라 가면 그게 정상이 아니것지요, 그이후로 작심 했습니다.

저녁6시 이후엔 암것도 안먹는다 .이빨 뿌드득 갈고 맹세했다. 몇일이나 갈진 몰라도,

몇일전네 제가요 징징 그렸거든요, 왜 마마님이 끊여먹어라고 준 청국장은 안 끊여주냐고,

그랬더니 정성것 끊여놨네요, 할수없지요 내일 아침에 먹어야지 했더니, 아침에 사진 찍고

먹어한다.  전요 구조가 이상한것이 한두개가 아님니다요. 아침에 제가요 부지런해서 일찍

일어나는게 아님니다요, 배가 고파서 더 누워 있을수가 없어요.

일어나 청국장에 밥 마구 마구 아니 아구 아구 먹고있는데, 사진 이나 찍고 먹냐고 한다.

사진 찍어서 마마님 한테 좀 올리고 먹지 한다. 사진은 무슨 배고파 죽겠는데, 그냥 맛있게

먹어면 됬지 미안해요 마마님 제가요 먹고싶은 맘에 사진찍는것도 거부했습니다.
IP : 59.29.xxx.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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