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11명의 친구가 와요...^^

[우주나라]

결혼식에 친구들 다 합해서 11명이 옵니다..

지금까지 오겠다고 이야기 준 친구들이죠..(실은 더 올 사람도 없네요... 지금까지 쭉 연락 하고 지낸 사람들한테 결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청첩장 돌렸더니 딱 11명 이네요... 다 오겠다고 이야기는 해 줬구요.. 서울서, 각 지방서 와 주겠다고 오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죠..)

근데 친구들 중에서도 첫 결혼인데도 불구하고, 최대 11명이 다네요...
그간 인생 헛 살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서글프기도 하구요.
심각하게 내가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스물 일곱해를 살면서 잘못 살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아.., 오늘 글 쓰면서 별의 별게 다 밝혀 지네요... )
결혼식에 11명 정도면 괜찮을까요?

사촌 동생들이 저보다 한두살 어린 동생 들이 있긴 한데요...

사촌 동생들한테 부탁 해서 사진 좀 찍고 가라고 할려구 해도..
솔직히 말하기가 부끄러운것도 사실이구요...(외사촌 동생한테 한번 이야기 했었는데, 내가 언니 친구들 찍는데 왜 찍냐구 하네요... )

직장동료들이 좀 있긴 한데, 아직 제가 여기 온지 얼마 안되구, 그렇게 친 한 편도 아니여서  사진을 찍을 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또 부탁을 할려니 좀 자존심 상하기도 하구요..뭔놈의 자존심은 이렇게 상할까요.. )
11명 정도면 괜찮을까요?

남친 친구들은 제가 친구들 중 첫 결혼인걸 알기 때문에 한번씩 결혼 식때 친구들 많이 오겠다고 막 머라 머라 하더라구요...(싱글인 남친 친구들은 이번 기회에 잘 해보겠다고... 근데 사람 수가 적어서 잘 해 볼 기회가 있을려나 몰라요...

근데 막상 오는 친구는 11명 정도니..

그냥 좀 속상하네요...

11명 정도 되어도 괜찮겠죠?^^
괜찮다고 이야기 좀 해주세요...^^

[..........]

막상 당일되면 사정이 생겨서 빠지는 사람 몇 생길거 감안하시구요.
11명이면 적지 않은 숫자예요.

[몰리]

친구들의 숫자가 중요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몇명이 오건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마음과
분위기가 중요하겠죠.
11명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니에요.
멋지고 행복한 결혼식 되시길.....

[11명은]

친구로서 적지않은 숫자예요.
친구가 11명이나....
제 경우는 너무 늦게 결혼하고 타국에서 해서 그런지 친구들 올 수가 없었어요.
직장 동료들이 대신 부부동반으로 11쌍 넘게 왔었답니다.

[박하사탕]

요즘은 친구랑, 직장동료랑 다같이 사진 찍는거 아무렇지도 않고
또 예식장측에서 사진찍으라고 멘트할때 같이 하니까 속상해하지 마시고
직장동료들한테 자연스럽게 사진찍고 가라고 얘기하세요.

[겨란]

저는 작정하고 딱 부르면 세명 올텐데 히히

[영주]

저는 결혼할때 15명 찍었는데, 숫자보다 남자친구와의 비울이 중요한 거 같애요.
남자쪽은 한20명 섰거든요.
신랑 되실뿐 한테 물어봐서 비슷하게 맞추세요.
사진 찍을때 많이 서주는게 보기도 좋은 거 같애요.

[봄&들꽃]

머릿 속으로 꼽아보니...
강제 동원 제하고 순수 자발적으로다가 올 여인네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오마낫!!
11명이면 많은 거네요. ^ ^

[이유진]

그럼요..지금은 10년넘어가니 남이 해주는 밥이 좋지만..내가 한 밥이 최고죠. 결혼전에는 위장병이 있었는데요. 체질과 식성에 맞지 않는 밥을 계속 먹었죠. 지금은 아주 제 입맛에 딱. 좋아요. 맵지도 않고 담배하게.. 너무 좋아요.

[....]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거기에 직장 동료들까지 있고.
걱정 마세요.

[아짐]

전겨우 다섯명 왔었어요 -.- 그래서 여동생이랑 사촌여동생까지 친구들 사진찍을때 찍었어요^^

근데 결혼하면 어차피 연락 안하게 되던데요 머. 만나기도 힘들고..

11명이면 많이 오시네요 ^^

[콩콩]

11명 많습니다.....제 사촌언니는 닥터인데도 불구하고 달랑 1명이었습니다.
그거 보고 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