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에 아이들 학교 빼고 시댁가기..
대부분 학교는 안그런데.. 울 아이들이 댕기는 학교..유독 효도방학에 대해 짭니다..
울 애덜(초딩 4년, 1년)댕기는 학교 2월 4일 개학했습니다..
혹 설 앞두고 효도방학이라도 주려나?했더니 그도 없다더군요..
문제는 울집이랑 시댁이 넘 멀고, 울 신랑 간만에 길게(5일~10일)휴가를 낸겁니다..
저보고 애들 토요일과 월요일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하구 같이 시댁가자구 하더군요..
근데 전..
그렇게 아이들 학교 빼고 싶지가 않은겁니다..(울 신랑 심심하면 아이들 학교 빼구 어디 가자합니다..ㅠ.ㅜ)
어려서 부터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빠지지 않고 학교다니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사회생활도 성실해 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반면.. 울 신랑은 꼭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모든게 이루어지는게 아니단 거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앞뒤로 넘 꽉 막힌걸까요?
제가 애들 학교 마치고 월요일에 가자고 고집을 부리니 시댁가기 싫어 그런줄 알고 신랑이 오해하는듯한 생각도 듭니다..
결국 토요일 새벽 신랑 혼자 먼저 올라갔는데..( 전 내일 애들 학교 마친 후 애들 데리고 올라가기로 했구요..) 영 마음이 편치 않네요..
시어머님 혼자 일하실거 걱정두 되구..
참고로 이런 아빠 덕?에 울 애덜 학교 빠지는걸 어느정도 자연스러워?한답니다..
어제도 초딩 1년 울 아들..
알림장을 적다 말고 그냥 왔더군요..
"월요일에 서울 갈꺼잖아..(학교 빠지구..)"하면서....
한숨만 납니다..
1. 헤르미온느
'05.2.6 11:58 PM (218.145.xxx.201)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특히 요즘처럼 수업이 헐렁할땐, 꼬박꼬박 학교에 가는것보단,
가족모임에 참석하느라 빠지는건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 언니 형부가 그런분들이라 (조카들 이제 고1, 초5되구요) 어릴때부터 계속 그랬는데,
아이들 매우 성실하고, 또 가족모임 소중하게 생각해요.
공부때문에 가족모임 빠지는것 없는걸로 알고, 미리미리 하거든요.
학교빠지고 노는게 아니고, 가족모임에 가는거니, 설명만 잘 하면 아이들도 잘 받아들이지 않을까요...2. 재은공주
'05.2.7 9:20 AM (210.104.xxx.1)저도 헤르미온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실 2월 수업 정말이지 헐렁(?)합니다.
집안 어른을 찾아뵙느라 학교 빠지는 거 나중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이렇게까지 말하면 좀 심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다음에, 이다음에~~~
님께서 아이들을 기다리실 입장이 되셨을때,
손주 학교때문에 며느님께서 못온다, 늦게 온다 하면, 마음이 어떠실까요...
가정의 중요함, 어른 찾아뵙는거,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요?3. ilovesting
'05.2.7 9:21 AM (203.229.xxx.56)초등교사이신 엄마말씀에 따르면, (폄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일반적으로), 학교 수업이 하루 빠지면 안되는, 그렇게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학교선생님들도 일 있으시거나 아프시면 토요일이나 연휴 낀 날에는 휴가도 잘 내시더라구요.
토요일에 자유롭게 나올사람 나오고 결석도 해도 되는 그런 날에는, 엄마아빠 맞벌이 하셔서 애들이
갈 곳 없는(표현이 좀 이상합니다만) 그런 소수의 학생만 간혹 나올 뿐, 다들 결석한대요.
원글님처럼 학교 성실하게 다녀줘야 어른이 되어서도 성실... 하시는 부분은 저도 백퍼센트 공감합니다만, 우리 학교 다닐때랑 요즘은 좀 틀린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이런 저런 자유가 많이 주어져서, 애들이랑 여행 할 시간도 많고, 또 남편 분 생각도 그러하시다니, 저는 원글님의 자녀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요.
(학교라는 울타리가 너무 싫어서 어떻게 해서든 학교 안가려고 별 별 꾀를 다 부리면서 불성실하게 학창생활 보냈지만, 나름대로 멀쩡하게 잘 컸다고(?) 자부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저에요. 엄마도 최대한 허용되는 범위에선 학교 안가는데 열심히 협조해 주셨습죠, 학교라는 시스템을 엄마가 너무 잘 아셔서.)4. ..
'05.2.7 10:57 AM (221.151.xxx.69)전 윗분들 말씀도 공감가는데요.. 저희 딸아이 이야기 해드릴께요..
저희 딸은 유치원에 다닙니다... 올해 학교갑니다...
아이가 하나고 보니 데리고 잘 다닙니다..
유치원 빼먹구 여행도 가고, 할머니 집에 며칠씩 가있기도 하구요.
유치원에는 전화 한통 해주면 되니까요..
근데 이녀석이 꾀가 생기나 봅니다..
"엄마, 나 오늘 할머니 집에 가서 놀래.. 유치원 안갈래... "
"안되.. 유치원은 가야지.."
"저번에는 유치원 안가구 할머니집 갔었쟎아..."
"그때는 어쩌구 저쩌구,,,,"
교육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수업시작은 8시 반이지만 8시까지 가야하는 것두..
내가 음악, 미술을 전공하는게 아니라도 수업을 들어야 하는것이 결코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성실함이라는것과 연속성이라는걸 알려주는 것도 훌륭한 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댁에 일년에 한두번 얼굴만 삐쭉 보이는거 아니라면 꼭 학교까지 빼먹구 갈 필요가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게 아이들의 인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글구요.. 학교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겠습니까??
부모가 빼먹구 가자면 좋아라 하겠지요..
(근데, 전 학교 하루라도 빠지면 큰일 나느줄 알았습니다... 저희 때는 누구나 그랬구요..)5. sun shine
'05.2.7 5:56 PM (211.222.xxx.185)학교 빼 먹기를 밥먹듯이 한 사람입니다.
조금 아파도 안가고 가기 싫어도 안가고...
그런데 부모님께서 다 이해하셨습니다.
대신 여행 아주 많이 다녔습니다.
나이 40이 넘으면서 오래전 여행 다닌 곳을
또 다시 찾는 기쁨이 새록새록했습니다.
그렇게 학교 잘 빼먹었도
남 부끄럽게 살거나 책임감 없이 살지 않습니다.6. ^^
'05.2.7 6:44 PM (211.173.xxx.12)월요일....그 당일날.....친적의 결혼식이 있다던가....
그렇다면 ...학교 하루 결석 시키고 참석해야지요.....
그렇지만.....8,9,10 .....이렇게 사흘이나....시간이 되는데....결석 까지 시키고 가는건...
좀 오바 아닐까요 ?....^^
가고 싶지 않은 제마음이 조금 감정이입되었네요 ㅎㅎ7. 고리타분
'05.2.8 2:34 AM (218.152.xxx.112)제가 고리타분 한 건가요?
저는 20대 후반인데, 이런분위기 익숙치 않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8026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 신짱구 | 2005/02/07 | 887 |
288025 | 샤워커튼 얼룩이여~어찌지우나요 4 | unizza.. | 2005/02/07 | 887 |
288024 | 운전 잘할수 있을까요? 7 | 피닉스 | 2005/02/07 | 1,092 |
288023 | 화이트 얼룩은 어떻게 지우나요? 2 | 도라이몽 | 2005/02/07 | 891 |
288022 | 쪽지함 유효기간? 2 | Ꮃ.. | 2005/02/07 | 886 |
288021 | 설선물... 5 | 고민.. | 2005/02/07 | 894 |
288020 | 초코렛을 내노라는데 22 | 겨란 | 2005/02/07 | 1,825 |
288019 | 은근히 짜증이 나요.. 11 | young | 2005/02/07 | 2,164 |
288018 | 세한도 아트포스터...보신분? 5 | 세한도사랑 | 2005/02/07 | 892 |
288017 | 다용도실이 없는 아파트 들어가기 4 | 다용도실. | 2005/02/07 | 1,149 |
288016 | 귀는 원래 어디서 뚫나요? 5 | 컴앞대기 | 2005/02/07 | 948 |
288015 | 내수중에 백만원도 없이.. 5 | 누굴원망해 | 2005/02/07 | 1,680 |
288014 | 제니,주노라는 영화.. 10 | 구세대인가?.. | 2005/02/07 | 1,321 |
288013 | 결혼식에 11명의 친구가 와요...^^ 11 | 우주나라 | 2005/02/07 | 1,937 |
288012 | 며느리 수년차 되신분들... 27 | 며늘 | 2005/02/07 | 2,675 |
288011 | 아이들끼리 찜질방가는것.. 3 | 원두커피 | 2005/02/07 | 2,395 |
288010 | 내 게으름의 한계~~ 어디까지 갈것인가 4 | 안나돌리 | 2005/02/07 | 1,360 |
288009 | 저희 남편이가요~ 13 | m | 2005/02/07 | 1,896 |
288008 |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 어떤가요?? 12 | 집알아봐요 | 2005/02/07 | 1,681 |
288007 | Gmail 4분 초대-끝났습니다- 7 | infini.. | 2005/02/07 | 885 |
288006 | 모유수유중 도로연수 어케 하나요? | 재연맘 | 2005/02/07 | 890 |
288005 | 삼성 애니콜 핸드폰 밧데리만 구하려는데..(중고라도요) 4 | 맘 | 2005/02/07 | 892 |
288004 | 딸이 명문대 못갔다고 엄마가 자살을 했다네요. 16 | 나도엄마미워.. | 2005/02/07 | 2,656 |
288003 | 혹시 길음동이나 그 근처 사시는 부운~ 8 | 수박 | 2005/02/07 | 963 |
288002 | 궁금합니다^o^ 2 | 오~베이베 | 2005/02/06 | 889 |
288001 | 명절에 아이들 학교 빼고 시댁가기.. 7 | 불편한 마음.. | 2005/02/06 | 1,507 |
288000 | 벽지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2 | 111 | 2005/02/06 | 893 |
287999 | 아파트 꼭대기층 어떤가요? 11 | 꼭대기 | 2005/02/06 | 1,319 |
287998 | 코즈니 침구어때요? 4 | 침구 | 2005/02/06 | 905 |
287997 | 네이버 미즈네에서 잡지책을... 1 | 경연맘 | 2005/02/06 | 8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