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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바닥이 뜨끈뜨끈........
나무보일러를 설치했거든요.
지붕의 6모서리가 하늘을 향해 쭉뻗은 청기와지붕의 한옥이예요.
새로지은지 16년째 지금까지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했었는데 2드럼을 넣으면 짧게는 16일 길게는 20일을 때더라구요.
그래서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 거의 냉방으로 살았거든요.
추워서 안되겠다 싶어 보일러 설치하자고 졸랐지요.
나무보일러에 불을 지피니 이렇게 방바닥이 뜨끈뜨끈하고 좋은걸 왜 여직이러고 살았나 싶네요.
그동안 꽁꽁 얼었던 몸도 마음도 이젠 푹퍼질것 같습니다.
슬기가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주니 바우지기男은 숯불에 고구마 구우러 아궁이로 갔네요.
이렇게 청기와집의 한겨울밤은 깊어만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밤 되시길 바랍니다........
1. 쵸콜릿
'05.1.29 12:51 AM (221.139.xxx.188)나무보일러?...그런 것도 있나봐요....첨알았어요...무식 -.-;;;
따뜻한 겨울 보내시게 되었다니...다행이네요.
군고구마 맛있겠당 ㅎㅎ2. beawoman
'05.1.29 12:54 AM (61.85.xxx.167)뜨끈뜨끈 방바닥 부러워요
3. 지윤마미..
'05.1.29 1:05 AM (218.235.xxx.38)저의 친정집은 시골집폐가를 사셔서 편하게 바꾸셨는데 아궁이를 살려 두셔서 겨울엔 아궁이불을 지피세요...얼마나 뜨거운지...또, 황토방이라서 더 뜨거운거같고..거기서 밤에 자면 아래는 뜨거운데 윗공기는 차서 코가 시릴때도 있는데..재미있어요...
아궁이 사진 보고 싶어요...더 따뜻하게 지내세요~~4. beawoman
'05.1.29 1:10 AM (61.85.xxx.167)처음 "사과쟁이"를 보과 과일 사과일까 아니면 맨날 잘못헤서 비는 사과일까 궁금했는데 과일이군요
일요일에 뵈어요5. 도널드
'05.1.29 2:59 AM (221.147.xxx.97)좋겠다..
우리신랑이 정말 젤 좋아하는 건데....
혹시 남는 열기있으면 저에게도 나눠주세요.6. woogi
'05.1.29 9:27 AM (211.114.xxx.18)근데 나무는 어디서 구하시나요? 시골한옥집에만 가능한거겠죠?
7. 궁금?
'05.1.29 12:46 PM (210.107.xxx.229)근데 나무보일러가 뭐에요?
설명 부탁 해요8. 사과쟁이
'05.1.29 9:57 PM (221.167.xxx.129)기름보일러 20말기름통과 똑같이 생겼는데
밑바닥에 나무를 넣고 불을 지필수 있는 아궁이를 만들어 놓았어요.
기름통엔 기름대신에 물을 20말 가득넣고 그밑에서 불을 때면 물이 데워지겠죠.
그뜨거운 물이 순환모터를 타고 방바닥에 깔려 있는 호스로 들어가서 순환을 하는거죠.
나무를 많이 때면 방은 뜨거워지고 찜질방은 저리가라죠.
시골의 한옥이든 양옥이든 보일러를 설치만 하면 가능하답니다. 비용은 140만원정도.
그리고 나무는 어디서 구하냐구요?
저희는 과수원에서 사과나무 전정(나무가지치기)을 하면 나무는 많아요.
해마다 그나무를 어찌핲 바 몰라 불태워서 없앴거든요. 설명에 흡족할런지요.
시골한옥집의 찜질방과 군고구마가 생각나시거든 언제든 안동으로 뜨세요.
대환영입니다.9. 라라
'05.1.29 10:04 PM (220.89.xxx.6)아, 사과쟁이님!
그래서(과수원) 아이디가 사과쟁이신가요?
아뭏든 내일 만나요, 전화번호 꼭 챙기고 그 시간, 그 곳에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