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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이래도 되나??

피해가 될듯하여..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5-01-19 09:07:46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피해가 될듯하여 일단 로그 아웃 하고 갑니다..
여행사에 오래 다녔고..
여행사 특성이 원래 이직이 많은 곳이라는 곳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넘 심하다 싶어 어디 얘기 할 곳도 없고..
얘기 한다고 해도 그런 여행사 입사한 제 얼굴에 침뱉기라..
82밖에 하소연 할 곳 이 없군요...
회사 진짜 열심히 다녔습니다.
카운터로 입사해 워낙 인원이 적은 곳이라..내 회사 싶어서 관리도 하고..외근도 나가고..
가이드로도 활동 했습니다..
사무실이 워낙 낡아서 이런곳이 진짜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곳인가 싶기도 했지만..
조만간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사장 말만 믿고..그리고 급여는 적지만..행사 나가게 됨 출장비와 팁등으로 충당 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입사 했습니다.(사장 말로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출장을 갈 수 있을거라고 했지요..)
그러나 이제 입사 한지 1년반..사무실은 여전히 낡은 건물에 있고..
소리 벅벅 지르고 직원을 마치 자기집 종 부리듯 무시 하는 사장이 맘에 안들었지만,
직원들 사이는 넘 좋았던 관계로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2월 직원들을 모아 놓고 회사 사정이 어려우니 다들 보름씩 무급 휴가를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밑에 여직원들은 아직 나이도 넘 어리고..이런 문제는 직책이 조금이라도 높은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 생각 하여 그냥 제가 한달을 무급휴가를 가는 조건으로 아래 직원들은 건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16일 부터 이번 15일 까지가 무급 휴가 기간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어이 없는 소릴 들었습니다..
사장이 식구들을 데리고 발리로 여행을 갔다는....
직원은 사무실 사정 안좋다고..무급 휴가를 보내 놓고 식구들과 줄줄이 발리 여행에 다녀와서는 매주 스키장...
배신감을 느꼇습니다..심하다는ㄴ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자기돈으로 여행간다는데야 뭐..."그랬습니다..
그런 맘 잡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12일날엔 메일을 보냈더군요..
회사 사정이 넘 안좋아 져서 퇴사 해 줬으면 좋겠다는...
황당하고 어이 없고..
무급 휴가 기간이 남았는데도 해고 통지라니..
너무 화가 나서 전화를 걸었습ㄴ디ㅏ..
"회사 그만 두게 되면 그전에 밀렸던 월급이랑 해고수당 한달치 그리고 퇴직금 이랑 정산 해서 달라"고요
그랬더니 이 사장이란 인간이 하는 말...
"내가 왜 그 돈을 줘야 하는데??우리 회사는 상시 5인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금은 줄 의무가 없다"고요..
그리고 " 너희 아버지 행사 나간거 왜 입금 안시키냐"
이러더군요..
네..저희 아버지 중국에 여행 가셨었습니다..
친구분들 하고 14분 정도..딸네미가 여행사 다닌다는데 그동안 여행다운 여행 한번 못보내 드려서 회사도 무급 휴가 기간이고 해서...여기 저기 연락해서 좀 싸게...저렴하게 보내 드리고..
약간 남은 돈으로...아버지 용돈 드렸습니다..
그게 회사 이름으로 나간 행사라고 남은돈을 입금시키라네요...
그래도 되는 건가요??
제가 무급 휴가 기간에 뭘하든..누구와 어딜 가든 사장이 뭔 상관인가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 했더니 사장이 저희 아빠께 전화를 걸었더군요..
여행갔었느냐..몇명이 갔었느냐..얼마에 갔었느냐...
아빤 이상하게 생각 하셔서 "너 회사에서 무슨 사고 쳤니?"이러십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넘 싫고 황당하고..
말도 안통하고...오만 정이 다 떨어 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밑에 있던 여직원이 사장이 하는 행동이 넘 싫다고..회사를 옮긴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뭐라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있는 와중엔 좀 바람 막이가 되어 줬지만..
이젠 고스란히 여직원들에게 다 갈텐데...
그러라고 했줬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저한테 회사에 다시 나오라고 하더군요...
헉...@0@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싫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그렇게 되면 권고 사직 아니고 본인이 사직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이를 어떻게 처리 해야 할까요...
정말 고민 됩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조언좀 구합니다..ㅠㅠ
넘 속상하고 슬포요..
IP : 61.40.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ogi
    '05.1.19 9:30 AM (211.114.xxx.18)

    노동부에 알아보세요. 앞뒤사정 자세히 애기하면 웬만하면 님의 입장에서 해결이 될듯합니다만..

  • 2. 김정희
    '05.1.19 11:07 AM (211.255.xxx.39)

    woogi님 말씀처럼 관활노동부 사무실같은데 알아보세요.
    여행사들이 작고 영세한 곳들은 급여를 적은 기본급 + 인센티브나 수당등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행사가 있어야 그나마 수당이 나오지 ...
    한번 알아보세요. 잘 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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