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벌인데...

[흑흑]

여러 사정상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남편 월급은 350만원 이 중 고정비용 (적금, 융자, 보험, 가스/전기, 기타 등등) 을 제하니

120만원이 남네요. 남편이랑 나랑 아직은 이렇게 둘이긴 하지만

그간의 제가 벌던 적지 않던 월급이 이제는 없을거라 생각하니 좀 암담합니다..

살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120만원 가지고 살아가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겠죠.

다시 직장에 나가는 길 밖에 없을까나....그냥 몇 자 뒤적여 봅니다..

[두분이 사신다면]

별로 적지 않을듯..
과다 쇼핑만 안하신다면 말이죠..

[님]

융자가 좀 많으신가요?적금을 많이넣으시나....
저희남편도 350정도 받는데 융자없이 240만원 저금하고 예비비 저금하고
널널한 편인데...물론 기름값 가스 전기 다 내지요..
저희도 두식구입니다.

[이나짱]

맞벌이 하시던 분들이 외벌이 하시면 돈은 없고 시간은 많고.... 그렇게 되나봐요.

저도 일하다 쉬다 하니까 일할때는 제게 투자 좀 하게 되고(화장품도 백화점에서도 사고, 외식도 잦고...) 안벌면 안쓰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다 상황에 맞취지나봐요. 기운내세요.

[저는]

쓰던 가락이 있어서 몇년은 힘드실꺼에요.
저도 결혼전에 월급은 다 소비로 끝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나서, 남편 외벌이로 사는데
일년은 죽을듯이 힘들었는데,이젠 조금 견딜만
하답니다.

가계부 쓰시고 평소 아무 생각없이 쓰던 돈이 뭔가
한번 유심히 살펴 보시고, 남는 잔돈 모아서 저금통에
모아 그걸로 외식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가끔 이월급으로 잘사는 제가 너무 기특해서 그나름대로
뿌듯 하네요.

[키세스]

저도 처음엔 둘이 벌어 둘이 살다가 하나 벌어 셋이 먹고나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도 살아지네요.
저금도 조금씩 하고... ^^;;
근데 아기 없으시면 다시 직장에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기 때문에 묶여 있으면 돈 쓸 시간이 없지만 아기 없는 경우에 취미생활 조금씩 하고 친구들 만나다보면 직장 다닐 때 보다 님 용돈이 더 들어갈 수 있어요.

[글쎄요]

님 너무걱정마세요. 외벌이 200도 안되는 집에서도 애둘키우면서 살고있습니다.
다 살아집니다...

[나리맘]

저도 맞벌이 하다 전업주부로 7년째입니다. 맞벌이 한다고 해서 돈 이 모여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육아 양육비, 도우미 아주머니비용, 저 품위유지비, 맞벌이 한다고 친척들 경조사비 많이 내야되는등등등...아무튼 돈 이라는것은 버는것 보다 쓰는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나리맘]

저도 맞벌이 하다 전업주부로 7년째입니다. 맞벌이 한다고 해서 돈 이 모여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육아 양육비, 도우미 아주머니비용, 저 품위유지비, 맞벌이 한다고 친척들 경조사비 많이 내야되는등등등...아무튼 돈 이라는것은 버는것 보다 쓰는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직장 그만두고 나니 더 살림에 애착도 생기고 돈 귀한줄도 알아지고 남편 봉급의 소중함도 알고 여러모로 예전에 몰랐던 것을 많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답니다.전 직장 그만둔것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적금도 융자도 보험도 넣으시네요.
미래성. 생산성 있는 지출을 하시네요.
다 살 수 있어요.
나리맘님 말마따나 맞벌이 한다고 돈 모여지는 것 같진 않구요. 거기 맞춰 나가는 비용이 크죠.
어쩌면 맞벌이때보다 더 규모있게 알차게 보낼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남편 잘 챙겨드리고 직장녀들 못지않게 신문이나 독서 잘 하고 .......

[강아지똥]

돈은 얼마를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쓰는냐가 중요하다잖아요~ 계획해서 잘 쓰시면 괜찮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