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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회식때 단란주점가는 거 어떻게 대응하셔요?

직딩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05-01-07 09:52:34
저희 회사에서 저희 팀에 남자가 20명이고, 여자는 세명입니다.

보통 1차 회식에서 식사겸 술을 하며 한 두시간을 보내구요,

2차에는 노래방을 간 후, 3차에 단란주점을 가거나,

아니면 바로 2차에서 단란주점을 갑니다.

단란주점에서는 여자 종업원들이 서빙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팀 여직원들은 단란주점에는 당연히 가지 않죠.

송년회도, 신년회도 모두 그런 식으로 1차 후 여직원들은 왕따였습니다.

한번 회사 근처 카페에서 회식 후 술 한잔씩하다가 여자종업원들이 나와서 접대하는 거 보고

까무러칠 뻔 했습니다. 여자들을 거의 껴안고 놀더군요...

그 후 1차 회식 때도 술을 마시거나 즐겁게 놀거나 하는 게 되지 않네요.

남자들이 다 짐승으로 보여서 같이 일을 한다는 것도 여러모로 힘들게 느껴집니다.

이런 음주문화 속에서 여직원들이 왕따당하면서 한편으로는 1차만 하고 쏙 빠져 집으로 가버린다는

비난을 받고 삽니다.

이런 경우에 여직원들은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건전하게 회식하는 분들 ... 어떤 회식을 하십니까?
IP : 222.236.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어요
    '05.1.7 10:11 AM (218.154.xxx.222)

    정말 우리나라의 그런 접대문화 바껴야 된다고들 여자입장에서는 다들 생각하시죠.
    화납니다..
    그런 자리에 여직원이 합석을 해도 비난을 받고(눈치없이 낀다는) 또 안가도 한편으로 비난을 받는 회식문화도 너무 문제라고 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남자들을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인들이죠.
    접대이니 어쩔 수 없다, 사회생활로 인정해달라고들 하지만... 불안하죠.

    얼마전 일 때문에 자주 연락하는 남자동창과 그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친구죠.
    2차로 단란주점 가는 거, 그런 데 가면 여자들 불러서 노는 거, 또 노래방 가면 여자도우미 부르는 거 당연하고.. 자기 여자친구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어쩔 수 없이 이해해 주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남편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그러고 있는 거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지면 싸움되고 하니 놔두는 편입니다. ( 답답하고 속터지지만)

    근데 그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얼마전에 생긴 성매매 단속법 땜에 요즘 술장사가 안되잖아요.
    그것땜에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불만이라고 하더군요.
    술장사가 안되니 택시,약국, 뭐.. 주변의 모든 것들이 피해를 입는다구요.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 2. 방긋방긋
    '05.1.7 10:20 AM (168.154.xxx.95)

    저는 그냥 1차만 하고 집에 간다는 비난 내지는 욕을 그냥 그러려니 먹고 삽니다.
    저도 첨에는 그냥 내가 참고 같이 가주자 그런 생각이었는데, 나중엔 정말 시간이 아깝더군요.
    내 시간이 얼마짜린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불편한 시간에 집에 가면 신랑 줄 맛난 반찬이라도 하나 더 만들어 둘수 있을 것이며, 하다못해 지친 내 몸 누이고 잠이라도 자니까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다른팀 모 여사원이 새벽까지 계속 어울려서 논다는 얘기를 하면서 '걔는 집에도 안가나?' 이런식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보고는 아주 질려버렸죠.
    이중적인 인간들.. 일찍가면 일찍간다고 씹고, 늦게가면 여자가~ 하면서 씹고,.. 망할...

    몇번 욕먹어도 꿋꿋하게 1차만 하고 가니까 저는 당연히 1차만 하고 가는 사람인 줄 알더이다.
    뒤로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오히려 좋아하는 부류들까지 생겼다지요.(으~~인간들!)
    보통 회식하면 여자는 저 혼자이거나 한두명 더 있거나 하는 정도거든요.
    대신에 반드시, 1차에서는 빼지 않고 화끈하게 마셔주고(밥 먹을때도 거의 술판이잖아요^^) 분위기 띄우고 어울립니다.

    남자들하고 2차 3차 같이 못가는(? 안가는?) 것을 왕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오히려 고마운 내 시간 버는거라고 생각하시구요.. 몸 건강 지키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아님, 여자들끼리 2차를 가서 뭉치시던가요. (물론, 이 경우는 부서비 정산이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전 이것두 열받아요...)

  • 3. 말도안돼
    '05.1.7 10:25 AM (61.255.xxx.152)

    사회생활의 한 단면이니 어쩔 수 없이 묵인해준다라는것에 뒤로 넘어가네요....__;;
    저두 결혼몇년까지 직장생활했었는데요.저만 홍일점으로 여직원이였고 다른분들 다~남자직원이였습니다.그럼...이런곳에선 다들 단람주점이나 여직원이 서빙하는 술집에 가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오~천만에요. 함께 맛있는 음식점,유명한 산이나 식당찾아가는 걸로 회식을 했을 뿐이지 제가 보는한에서는 아는한에서는 그런데 가서 회식한적은 한번도 없었어요.연령대도 다양한 직장임에도 불구하구요.
    다들 자기합리화에요. 얼마든지 그런자리 안가고도 사회생활가능한 요즘아닌가요?!

    그럼 입장을 바꾸어서...여자친구나 혹은 아내가 다니는 직장 스타일이 여자들 위주로 운영되는 회사라면 그회사의 상사나 오너가 호스트빠나 남자들 불러서 놀기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그래서 회식때마다 그런데에 꼭 참석해야 한다라고 말씀해보세요. 남자들의 반응은?!
    100% 미쳤다.말도 안된다겠죠. 그럼 남자들은 회식때 단란주점이나 룸사롱같은데 가는건 말되는거고 여자들은 그런데 가면 말이 안된다라는거 자체가 상식적이지 못한 사고 아닌가요?!

    저두 예전직장에서 성격좋은 부장님이셨는데 회식후에 단란주점에 가서 노는거 보구선 괴물로 보이더군요.어떻게 공과사를 구분해서 그분을 생각할 수가 있겠어요?!
    이렇게 보여도 저렇게 보여도 그놈은 그놈인걸,,,,,ㅡ,.ㅡ

    당연 성매매가 법적으로 규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요. 좋아서 몸파는 여자들이 과연 몇%나 될까요?!
    어떤외국에 사는 여자분이 성매매방지법에 발효된후에 투고를 한걸 읽어본적이 있었는데...
    성매매여성들의 근무환경을 논하는 얘기더군요.그럼 그여자분한테 묻고 싶었어요. 만약 성매매여성들의 근무조건과 대우가 아주 높아진다면 당신의 여동생이나 딸이 성매매를 한다면 과연 찬성할 수 있는것인지.....참...사람들은 가장 근본적으로 사고적인 어패가 심한 부류들이 많은거 같아요.
    지금도 변함없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묵인해준다는 여자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싸워서라도 안되는건 안된다는걸 못을 박아야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 4. 황당
    '05.1.7 11:04 AM (222.236.xxx.65)

    어느 조사에 따르면 자기 남편이 바람피운다고 생각하는 아내는 20%, 바람을 피워본 적이 있는 가장은 70%라더군요.
    더 황당한 것은 남자들이 술집에서 여자들이랑 2차 나가는 것을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애인이 있어야 바람 피운다고 대답한다네요.
    빠에 가도 바텐더가 남자 손님 무릎위에 앉아서 놀고,
    어느 노래방에서는 노래방 도우미가 옷부터 벗고 시작한다고 하니...
    밖에 나가서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보다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아들놈이 더 걱정입니다.

  • 5. 회식시러~
    '05.1.7 2:49 PM (210.118.xxx.2)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 회사에서 대부분 1차 저녁 겸 술, 2차 노래방, 3차 단란주점 내지는 2차에서 바로 단란주점 또는 아가씨 나오는 고급 노래방... 이런식으로 되더라구요...
    암만 좀더 의미있는 회식 해보자구, 그러지 말자고 해도 쇠귀에 경읽기..
    저희도 여직원 세명인데 이제 완전 포기했구요, 1차 끝나고 바로 집에 갈려면 못가게 잡아서 2차 잠깐가서 노래한곡 부르고 걍 몰래 나옵니다...
    어쩔때 오래 앉아 있음 빨리 가라고 눈치 주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저희 있음 잘 못노시자나요...
    저희는 먼저 갈테니 재밌게들 노세요... 하고 한번 살짝 비꼬고 나옵니다...
    일찍 간다고 뭐라 하는 눈치면 저도 남자 불러줘요 그런식으로 나가면 걍 꼬리 내리구요...
    재작년 송년회에는 저희가 늦게 나가서 그 노래방에 예약해놓은 젤 이뿐 아가씨들 딴방으로 뺏길까봐 팀장이하 전전긍긍하더니 아예 제 가방들고 나와 잘가라고 등떠밀어 배웅을 해주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어서리... 그 이후로 그때 얘기 꺼내면서 회식하자더니 그런식으로 가라한다고 뭐라 하면 다들 먼산만 바라봅니다...
    술좋아하고 많이 마시는 분들 치고 가정에 문제 없는 사람 드물더군요... 신랑이 술 그렇게 좋아하면 단속을 좀 하셔야 할거 같아요...
    술먹고 여자문제 이런것땜에 은근 이혼하시거나 별거 하시는분 많구요, 아님 원래 문제가 있어 사이가 나빠서 더욱 그런거에 몰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술이 문제예요~~~
    저희팀이 진짜 술 많이 마시고 회식 일주일에 2~3회 하는데 너무 술만 마시지 말고 좀 다른거 찾아보자 그래서 팀의 날이란걸 만든적이 있어요. 매달 한번씩 찜질방 가거나, 영화관람, 볼링장 등등 가서 가볍게 몸풀고 맛난거 먹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흐지부지 됬지만...
    원글님이 원한 답은 아닐거 같지만 저도 술먹는 회식에 질려버린 사람이라 몇마디 적어봅니다...^^;

  • 6. ...
    '05.1.7 3:24 PM (211.227.xxx.249)

    1차만 가고 2차부터는 가지 마세요.
    이 나라가 이래서 지금 꺼꾸러지고 있잖습니까?
    다 죄값을 받고 살 것입니다.
    그것이 죄가 아니고 풍습으로 알고 있으니 문제지요.
    우리나라 이상한 나라예요.
    성매매 단속하니까... 모탤 넘어가고 있잖습니까?
    은행이 모텔에서 돈이 안들어와 흔들거린다네요.
    무슨 이런 나라가 있습니까?

  • 7. 콩국
    '05.1.7 3:58 PM (221.167.xxx.234)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 아내들이 너무 너그러워서 남푠들이 어물쩡 넘어가지요.

  • 8. 타임
    '05.1.8 4:27 PM (220.89.xxx.222)

    저 아는 선배언니...
    자꾸 그래서 자기도 아가씨 불렀다고 하데요..
    뭐 다행히 아가씨랑 대화가능해서 같이 술먹고 놀았다고 합디다...그 언니가 만든 직장에서 사는 방식의 하나였다죠.

    20대 3이란 문제가 젤 크군요...아님 분위기 싸늘하게 만들수도 있을텐데...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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