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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일 때 더 편한 우리 부부

익명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04-06-29 16:29:43
우리 부부... 한달 혹은 두 달에 한번은 꼭... 싸우는데요..

싸우고 나면... 일주일 정도 냉전일 때가 많습니다..

신혼초엔  미안하지도 않은데 괜히 그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져주곤 했는데...이젠.. 그냥  서로 좀 지겨

워졌으려니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냉전중일 때 왜 이렇게 편한지요

식사 안챙겨줘도 되고 이것저것 심부름 안받아줘도 되니 너무 편해요 ㅎㅎ

남편 잔소리도 안듣고..

이건 남편도 마찬가지 일 것 같네요 제 잔소리도 만만찮으니까...

암튼...

냉전은....우리 생활의 오아시스라고나 할까..

우스운 부부지요?





IP : 61.78.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과 맘.
    '04.6.29 4:37 PM (211.50.xxx.61)

    몸만 혹 편한것 아니세요? 정말 맘도 편하세요? 아닐것 같아요,
    제 성격엔 넘 힘들것 같아요..짧은 세상 이해하고 사랑하고살기도 짧은데...
    자주 싸우지 마시구, 싸우시더라도 불쌍하니 밥은 좀 해주시면 좋지않을까요...
    남자들, 먹을것갖구 되게 설움타던데....

  • 2. 글쓴이
    '04.6.29 5:00 PM (61.78.xxx.148)

    몸과맘님...네..자주 안싸우도록 해야겠지요
    신혼땐 이것저것 더 많이 싸웠는데 이젠 그나마 좀 줄어든거에요..
    살다보면... 더 이해하고 포기하고 그렇게 둥그려지면 더 덜 싸우겠지요..

    남자들...먹을거 가지고 설움타는거 저도 잘압니다.
    근데 차려놔도 안먹더군요....오기가 생겨 몇번 더 차리다 이젠 안합니다..

    이해하고 사랑하고 살기도 짧은것이 인생..
    맞아요 그래서 그나마 이혼은 안할거랍니다..^^;

  • 3. 몸과 맘
    '04.6.29 5:16 PM (211.50.xxx.61)

    글쓴님...제 말에 맘 상하지 마세요...
    전, 그냥 제 남편 보면 불쌍해요, 사실 사회적으로 보면 불쌍할것 하나도 없는데, 그냥요...
    그냥 참 애쓴다, 피곤하겠다, 그정도면 착하다 싶어하면서 잘해줄려구요...
    전, 화해하기 힘든 성격이라 다투고난뒤 암말않구 꼬물꼬물 밥 합니다...그러다 보면 불쌍한 생각이 슬며시 들어 다 용서가 되는것 같아요. 모자라는 나 델리고 산다고 애쓴다 싶어서...

  • 4. 글쓴이
    '04.6.29 8:08 PM (61.78.xxx.148)

    몸과맘님.. 맘 안상했어요..걱정마세요

  • 5. 나두 냉전
    '04.6.29 9:30 PM (218.237.xxx.60)

    저두 지금 냉전중이에요.
    은근히 편한데요.
    올해로 결혼한지 4년찬데 확실히 이젠 신혼기는 끝나고 권태기에 접어들었는지
    저두 여태까진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져줬는데 이젠 그것도 귀찮아서
    제대로 냉전모드에 돌입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어쨌든 원글님 글 공감이 확 가는데요.

  • 6. 글쓴이
    '04.6.29 10:52 PM (61.78.xxx.148)

    나도 냉전님... 저희도 4년차인데...
    콩깍지는 3년이 유효기간이라더니 그 말이 맞나봐요..ㅎㅎ

  • 7. ^^
    '04.6.29 10:52 PM (69.5.xxx.107)

    근데...그거 자주 반복되다보면...안좋아요..
    7년 넘고 10년 넘어보세요..4년때는 그래도 콩깍지가 붙어 있던때구나..싶어진답니다.

  • 8. 글쓴이
    '04.6.30 12:31 AM (61.78.xxx.148)

    ^^님.. 그렇군요.. ..
    이리 자꾸 무덤덤해지면 나중엔 정말 남남처럼 데면데면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저도 사실 쫌 걱정이 되긴 하대요..
    살다 보면 또 무슨 수가 생기겠지.. 이렇게 생각할래요 안 그러면 너무 희망이
    안보이는거 같아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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