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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밥벌레도 아니고..

휴일 세끼 꼭..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09-02-28 13:03:07
지난번에 말다툼하는데
불만 중 하나가 휴일에 밥 세끼 먹게 해달라는 겁니다
알았으니 제때 일어나라 했습니다
제때 안일어나도 세끼는 먹자고..
그러자고 했습니다
이번 휴일..
11시에 일어납니다(전 9시)
차려진 밥상에 앉아 11시에 일어나자 마자 먹습니다
11시반..과일 섭취..
12시 되니까 설겆이 끝...
갓난쟁이 밥먹이고 치우니 12시 40분..
제떄에 밥먹으려면 이때부터 점심준비...
빨리빨리해서 점심 1시에..
또 먹어요...
즉, 11시 아침, 간식, 1시 점심..
치우고 ...그럼 당연히 낮잠입니다
6시 저녁, 과일...
전 하루종일 밥만들고
남편은 하루종일 먹고 자고...
남기기만 해봐라...

참, 1시에 도저히 밥이 안넘어갈것 같아 물어봤네요
지금 차리면 먹을수 있어?
마음에 안내키면서 마치 저를 훈련시키듯, 길들이듯...먹을수 있어..먹어야지...하네요..
IP : 218.39.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
    '09.2.28 1:12 PM (124.80.xxx.133)

    게요!^^결혼해서 살다보니
    하기싫은일 하는게 많은데~~저도 그중에 한가지 신랑 집에 있을때
    세끼 밥 하는것~~ㅎㅎ
    십년넘게 살다보니 지금은 남편이
    한끼정도는 외식도 하자 하더군요!

  • 2. 그럴땐
    '09.2.28 1:19 PM (211.187.xxx.36)

    데리고 나가셔요.
    나가서 돌아다녀야 밥때 되면 한끼 사먹게 되죠.
    안 나가겠다고 버티면?
    아이물건 쇼핑할거 있다고 오늘 꼭 사야한다고 델고나가서
    내복이건 딸랑이건 책이건 뭐 하나 사세요.
    정말 안 나가면 점심 한끼는 국수나 샌두위치나 뭐 그런걸로..
    정말 귀찮을땐 김밥거리 준비해서 끼니마다 또르르~ 말아서 떼우세요.
    남편 스스로 지겨워서 나가먹자고 할 거예요.

  • 3. 늦잠
    '09.2.28 1:50 PM (218.52.xxx.97)

    제가 젤로 싫어하는 것이...
    아침 먹고 설거지 끝나가는데
    그때서야 부시시 까치머릴 하고 일어나서 부엌으로 오는 남편을
    볼 때마다 성질이 폭발한다죠.
    나 같으면 미안해서 차라리 늦은 아침 굶고 말겠어요.
    돈 벌어오는 건 벌어오는 거고
    그렇다고 해서 집 안에서 어떤 규칙도 없이
    노숙자처럼 지내는 건 정말 짜증이예요.

  • 4. 님도
    '09.2.28 2:06 PM (125.139.xxx.90)

    남편도 9시에 같이 일어나서 밥 먹자고 하셔요.
    지난번 글에서도 그런 느낌 들던데~ 아무리 힘들어도 밥벌레는 좀 심하네요.
    저희도 쉬는 날이면 원글님네 못지 않는데 전날 저녁 국 끓여놓고 아침에 밥하고 김치하고 주거나 누룽지로 먹고 점심은 주로 라면 먹거나 하고 저녁만 좀 거하게 차려먹어요.
    아무리 익명이래도 좀 그러네요.

  • 5. 솔직히
    '09.2.28 2:10 PM (121.150.xxx.147)

    밥벌레 같은 느낌 듭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마누라 길들이려고요..

  • 6. .
    '09.2.28 2:36 PM (211.41.xxx.225)

    여기 마나님들도 본인들 편하게 남편 길들이기 많이들 하시잖아요 정보도 공유하고.
    남자라고 그러지 말란 법 없죠 뭐.
    그리고 휴일이니 늦잠자고 늦은 아침 먹는 거지요.

  • 7. .
    '09.2.28 2:36 PM (119.203.xxx.70)

    꼬박꼬박 식사 챙겨주고 식사 준비하는 동안
    아기좀 돌봐달라고 부탁하세요.
    알아서 못하는 남편 어쩌나요.
    달래고 얼러서 힘합쳐 살아야지요.^^
    우린 외식할 곳도 없어 결혼 20년차 다 되어가는 전
    요즘엔 남편에게 요리를 가르쳐야지 맘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마다 행차가 있네요..

  • 8. ㅎㅎ
    '09.2.28 2:54 PM (124.51.xxx.8)

    남편도 큰아들이라 생각하고 달래고 길들여야해요... 주부경력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파악이 되더라구요.. 구슬려서 잘 길들여 사세요 ^^

  • 9. 원글
    '09.2.28 3:38 PM (218.39.xxx.42)

    남편에 대한 표현이 좀 그랬나요? 전 늦잠을 자지 말라는것도 아니고 밥 먹지 말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늦게 일어나도 꼭 3끼는 먹자는것. 그것도 제.때.에..
    11시에 일어나면서 어떻게 제때가 될수 있냐는 말입니다
    11시에 첫끼, 1시에 점심, 6시에 저녁..
    배고파서 아닙니다
    그렇게 해야할것 같아서랍니다
    글에 안썼지만..그렇게 차려놓으면 반도 안먹어요..
    그리고 조금 늦어지면 배고픈척 하구요..
    즉, 저를 길들이려고 하는것 같아요

  • 10. 원글
    '09.2.28 3:48 PM (218.39.xxx.42)

    게다가 국수,라면 등은 원하지 않구요..
    제.대.로.된 3끼를 원해요
    적어도 5첩반상정도...

  • 11. ...
    '09.2.28 4:32 PM (121.168.xxx.246)

    그냥 힘들어서라기 보단..
    남편이 부인을 전~~혀 배려해주지 않네요.
    익명이라 밥벌레라.. 하셨지만...
    남편이 원하는 대로 밥 세끼 차리신 분께.. 밥벌레란 표현을 문제삼지 말아야 할 듯.

    국수.. 라면.. 빵.. 이렇게 한끼는 가볍게 해도 하루 세끼는
    아이 키우는 엄마에겐 좀 힘들긴 해요.

    남편이 평일 일하는 동안.. 아이 엄마도 노는 게 아닌데..
    그나마 온 가족이 쉬는 일요일엔...
    최소한 한 끼 정도는

    오전 11시에 일어났으면.. 아점하고.. 간식먹고. 저녁으로 끝내거나.
    그래도 세 끼를 고집한다면... 중식은 면이나 빵으로 가볍게 하거나
    아니면.. 외식을 하거나..
    더 나아가.. 남편이 나서서 다른 가족을 위해 한 끼 담당을 해주거나..

    그래야.. 살맛이 나는 거죠.

    남편분... 밥벌레라는 소리 들어도 싸요.
    전혀.. 심한 표현 아닙니다.

    원글님.. 님도 남편 길들이세요.
    아침 11시까지 자면.. 하루 아침 식사 시간을 넘긴 거로 보고..
    아침 생략... 그냥 점심으로 한다고...

    남편이 하루 세끼를 원리 원칙대로 주장한다면.
    아내역시.. 기상 시간과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정확하게 주장하세요.

  • 12. 반찬을 사세요
    '09.2.28 4:39 PM (220.75.xxx.207)

    아기도 있는데 반찬을 미리 사서 준비하세요.
    아침엔 간단하게 밥,국, 김치, 달걀 후라이에, 조미김, 이 정도만 차려주세요.
    점심은 미리 사놓은 반찬을 내놓으세요. 그럼 차라기만 하면 되잖아요?
    전 귀찮을땐 아침상 치우고 점심상을 미리 봐 놓구, 남편에게 배고프면 알아서 밥만 퍼서 먹으라고 합니다.
    요령껏 하세요~~~

  • 13. ..........
    '09.2.28 9:51 PM (125.208.xxx.109)

    밥은 충분히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구요.
    국도 한끼 분량으로 놔눠서 냉동실에 넣어놔요.
    그렇게 해 놓으면 저희 신랑은 저 잘때 잘 해먹습니다.
    냉동실에서 국까지 꺼내 뎁혀먹진않지만, 밥 데워서 있는 반찬(그래봤자 김치) 꺼내서
    잘 먹구요.
    라면, 짜파게티도 먹고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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