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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욕하기 싫어요...
아기한테 'XX새끼' 이런 욕이 속에서 나올 때가 있어요.
아기가 힘들게 하면 그런 말이 떠올랐는데
이젠 그냥 이름을 부를 때나 안아줄 때 무심결에 그런 말이 떠오르니 정말 괴롭습니다.
시부모님이나 남편에게도 무심결에 그 말이 생각나니 많이 반성했지만
자꾸 떠오릅니다. 정말 괴롭네요.
세상과도 안 바꿀 우리 자식을 축복해 주진 못할망정 저주를 하다니...
그런 말이 현실이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그런 말이 생각나면 그냥 무시해버릴까요?
그럼 언젠간 생각이 안날까요?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욕하고 싶지 않아요.
그들이 없으면 내 삶은 무의미~
특약처방이 있을까요?
혹시 없겠지만 저처럼 하기 싫은 말들이 떠올라서 괴로왔다가 고치신 분 계신가요?
너무 이상한 질문이죠?
하지만 전 괴롭답니다.
1. 저는요...
'04.6.17 4:15 PM (211.114.xxx.233)부끄럽지만 어렸을때 엄마가 욕을 자주 하셨어요..
전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어쩜 울 엄마 아닐거야 하는 생각도 했었지요..
욕이란 습관인것 같애요.
첨에 입에 담으면 무지 거슬리고 이상하게 생각되지만 자꾸 하다보면 전혀 의식되지
않고 자연스러워지는것 같애요.
제 주위의 어느분은 에라~~이 복받을 놈, 잘될놈 나중에 크게 될놈 등등...
그러세요 처음엔 의식적으로 그러다 보면 나중엔 자연스러워 지더라구요.
말이 씨가 된다잖아요?
자꾸 자꾸 복이 되는 말을 내 자녀에게 해주면 정말 내 자녀가 복받는 사람이 되리라 믿어요2. 몬나니
'04.6.17 4:25 PM (61.78.xxx.91)직접적인 답변은 아니지만요... 욕은요 내가 하지 않고 듣기만 해도 어느날 본인이 하게 되더라구요... 만약 그런 말씀을 계속 하시게 되면 나중에 아이도 그런말을 하게 될거예요... 그건 싫으시죠? 자극 받으시고 말하는건 습관이라 고치기 어렵겠지만 노력해 보세요...
저도 그리 잘하는 엄만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답니다..3. 오소리
'04.6.17 4:40 PM (210.105.xxx.253)주위에 욕하는 사람이 있나요?
엄마가 아이한테 욕하는 거 정말 보기 싫어요.
욕 자체가 듣기 싫죠.
얼른 고치세요.4. 쵸콜릿
'04.6.17 5:45 PM (211.35.xxx.9)의식적으로 고치세요.
저희남편사촌시누이가 딸둘키우면서
애들한테 얼마나 욕을하는지...제가 듣기가 민망할 정도랍니다.
욕이 생활화되었어요...나중에 애가 배워서 밖에 나가서 합니다.
말을 그렇게 해서 그런가...딸인데도...애들이 얼마나 거칠은지
이쁜 자식 키우면서...그렇게 하지 마세요.5. 세실리아
'04.6.17 6:10 PM (152.99.xxx.63)글쓴분이 그런 욕을 한다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그런 말이 떠올라서
괴롭다고 하시는것 같은데요...
무의식중에 떠오르는 생각이라 고치기도 힘들고, 자꾸 신경쓰다 보면
괜히 강박관념처럼 더 떠오르고..그렇잖아요..밤에 혼자 집에 있다보면
괜시리 무서운 생각이 나고, 애써서 생각 안하려 할수록 더 힘들구요..
그런 욕이 생각이 나서 괴로워하시는 거라면 너무 고민하시지 말구요,
그때마다 얼른 "이쁜 우리 천사"이렇게 생각을 의식적으로 바꿔주세요...
자연스럽게 몇번 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바뀌고, 욕은 더 이상 생각나지 않을거에요.
남편에 대해서두 아무리 화가 나도 "착한 우리 남편"이렇게 고쳐서 되뇌이시구요...
언어환경이 좀 거친 데서 자라셨나요? 무의식중에서 떠오르는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집착하고 고민하시면 더 괴롭답니다...생각을 바꾸어서 고쳐나가세요..
꼭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믿어요 ^^6. 쿠쿠리
'04.6.17 7:03 PM (218.236.xxx.93)꼭 욕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은 어떤 강한 욕구가 마음이 꽉 차있을 때가 있는거 같아요.
욕이나 폭력의 특성이 한번 시작하면 더 강한 행동이 뒤따라와야 후련하다는거예요.
마음 속으로 했다지만 한번 욕을하기 시작하니까 이젠 아무때나 그 욕이 생각나는거예요.
그 때 그냥 내가 왜 이러지..하고 잊어버리고
믿음이 있는 분이면 성호 한번 긋고 아니면 합장 한번 하시고 윗분 말씀처럼 우리 이쁜 **이 하면서 안아주고 그래보세요.
소리내어 하는게 효과가 있지싶어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 생각이 사라지게 될거예요..너무 자책하면 오히려 나쁠 것 같은데요.7. 지혜림
'04.6.18 10:18 AM (211.253.xxx.65)탤랜트 안문숙이 티비에 나와서 그러던데요. 안문숙 엄마가 혼낼때 빗자루로 때리면서도 어데가서 복터져 죽을 *. 나중에 커서 ㅁ00 할 * 뭐 이랬다나요. 너무 웃겼는데 안문숙 말로는 나름대로 대단하신것 같다는... 그덕에 그 정도 하고 사는게 아니냐고 하대요....도움안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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