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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일하다가 상처받았어요..ㅡㅜ

상처 | 조회수 : 7,224
작성일 : 2011-08-20 20:24:41
마트 계산대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힘들어도 웃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한 노부부께서 계산을 하러 오시더라구요

열심히 계산을 하고 있는데...

남자분께서 " 자네는 몇키로 나가?"

전 순간 제 키를 물어 보신줄 알았아요(제가 키가 좀 커요 175정도...)
"네?" 하니깐

"아니 힘도 좋아보이고, 덩치도 나보다 큰것 같아서 내 두배는 나갈것 같아서"
라고 하시더라구요..ㅡ.ㅜ

솔직히 제가 날씬하지는 않지만요
지금 몇달째 열심히 노력해서 다이어트도 하고 있고
나름 성과도 있고 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ㅡ.ㅠ

그분 연세에 비해 키도 크시고, 마른 체격도 아니시고
못해도 70키로는 나가실텐데
그분 두배는 나갈것 같다면 제가 140kg 이상으로 보이신다는건지..ㅡ.ㅜ

판매나 캐셔일 많이 해봤지만
키나 나이도 아니고, 체중을 그렇게 대놓고 물어보시는 분은 처음이었어요
더군다나 몇달동안 음식량 줄이고, 활동량 늘리면서 열심히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ㅡ.ㅜ

생각보다 크게 상처로 와 닿네요...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까지도 머리속에서 맴돌고...
다이어트 기간 동안 왠만해서는 저녁 안 먹었는데
오늘은 퇴근해서 오자마자 밥먹었는데도 허기가 안가셔요..ㅡ.ㅠ
IP : 124.49.xxx.1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20 8:25 PM (121.139.xxx.92)

    그냥 ㅄ같은 노인네 자랑할 게 그거밖에 없는 찌질이 이렇게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 2.
    '11.8.20 8:27 PM (119.192.xxx.98)

    찌질한 매너없는 노인네에요.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 3. 그노인네
    '11.8.20 8:33 PM (118.33.xxx.152)

    인생이 불쌍하다 생각하고 맘 푸세요~~
    그런 인간한테 들은 소리땜에 속상해하면 순전히 님만 손해...

  • 4. 농담식으로
    '11.8.20 8:36 PM (147.46.xxx.47)

    웃음섞어가며, 말 걸었다면...그래도 주위에 저런 재미없는 유머로 관심끄는 어르신들 많으니 그러려니 할텐데...진짜로 진지하게 정말 그리 생각한듯이 말 걸었다면,재수없었을거같아요~그런말 들으면 누구나 기분 나쁘죠.다만,상황이 어땠는지..눈앞에 바로 그려지지않아서...말이 그렇다는거겠지요.좀 상대방 당황하지않는 화법으로 말 걸어주시면 좋은데....저도 서비스에 있어봐서 참 별의별인간 많이 겪어봤거든요.편의점이 제일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 5. ......
    '11.8.20 8:55 PM (124.54.xxx.226)

    아유 ... 토닥토닥..마음 푸세요.
    정말 무례한 사람이군요. 나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정말 그런 무례한 사람, 화나요.

  • 6. 새단추
    '11.8.20 8:55 PM (175.113.xxx.254)

    세상의 말들은 세가지가 있어요
    한귀로 듣고 흘려야할말과 조목조목 챙겨서 가슴속에 새겨야할말..그리고 듣긴 듣는데 모래처럼 저절로 부서지는 말들이요..

    세상사는법이 틀려서 그렇게 살아오신 할아버지의 말까지..일부러 생각하며 속상해할필요는 없어요. 정말 손녀같아서 그런말 한것은 아닐테니까요..

    젊어서도 그 할아버지는
    그렇게 개념없이 함부로 말하면서 여러사람 상처주었겠지만
    원글님은 상처받지 마시기 바래요.

    정말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않으니까요..

  • 7. 윤괭
    '11.8.20 9:00 PM (118.103.xxx.67)

    저렇게 자긴 솔직하다고 착각하는 막말남발 어르신들이있어요.
    경우없는 질문 던져놓고 상대방이 정색하면 자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왜 정색하냐고 되려 뭐라하시는 시비거리찾아헤매시는 몇몇 소수의 하이에나분들.

  • 8. ㅋㅋㅋ
    '11.8.20 9:24 PM (1.251.xxx.58)

    잊어버리세요.
    그 할부지...참..얼매나 심심했으면...그 성질에 할매도 성질 못받아줄듯...
    관심을 그리 표현했다고 생각하세요...

  • 9. 원글이
    '11.8.20 11:10 PM (124.49.xxx.157)

    농담식으로님
    웃으면서 농담식이 아니시고 정말 진지하게 물으셨어요
    오죽하면 제가 잘못들었나 라는 생각을하고, 옆에서 같이 일하던 언니나,
    남자분과 같이 오신 여자분께서
    "젊은 사람한테 나이나 키를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몸무게를 물어요"
    라고 하셨겠어요....ㅡ.ㅠ
    같이오신 여자분께서 민망해 하시더만요...ㅡ.ㅠ

    윤쾡님 말씀처럼
    자기가 무슨 실수를 했냐고 하시더라구요..ㅡ.ㅠ

    서비스직에서 일하면서 어쩌겠어요
    속상해도 그냥 겉으로 내색도 못하고
    장난을 진지하게 하신걸꺼야...라고 생각하면서 겉으로 웃으면서 속으로 울었네요

  • 10. .
    '11.8.21 1:25 AM (122.32.xxx.72)

    노인 보기에 님이 장난도 받아줄만큼 수더분하고 착해보였나부죠.
    노인들은 농담을 세련되게 못하니 그딴식으로 해요.
    아마 며느리 삼고 싶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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