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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저에게 가정교육 못받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는데요.

새댁 조회수 : 9,134
작성일 : 2011-08-19 20:23:41

어제 저녁에 시댁에 겸사겸사  갔습니다. 시아버님이 저에게 부탁한 물건이 제 회사로 택배가 와서 가져다 드리고 저녁먹고 왔어요.

식탁에 앉아서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너 요즘 아침은 잘 먹니? 그러시더라구요.

남편이 아니, 요즘 바빠서 아침 먹을 시간없어요 . 밥먹을 시간있음 10분이라도 자고싶어.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시어머니 절 빠안히 보시더라구요. 눈빛 느껴졌지만 남편 본인이 안먹는데 제가 뭘 어쩌나요.

저는 잠은 줄여도 아침은 먹어야 되면 남편은 아침은 안먹어도 잠을 더 자야된다는 사람이에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총각때까지 근 30년을 키우신 어머니가 더잘아실텐데....

제가 모른척하니 시어머니가 밥상 물리시고 과일 먹을때 지나가는 말로 들리기 바라시며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ㅇㅇ (저) 어머님은 젊으셨을때부터 일을 하셔서 아버님이랑 다 각자 밥 차려 먹고 나가셔야겠다. 친정어머님이 곧죽어도 식구들 아침밥 차려서 든든하게 먹여서 보내심 딸들도 보고 배우잖아 왜..딸들은 엄마 보고 고대로 배우는거지. 결혼해서는 어떤 시댁 만나도 절대 안바뀌지."

그러시는데 저 그 순간부터 시댁에서 순간적으로 눈물고여서 화장실에 갔다가 나왔어요...

남편은 저보고 유난이라 그러는데요. 이게 가정교육 들먹인거 아닌가요?

같이 맞벌이 하는데 아침 차려놔도 안먹겠다는 남편 입에 쑤셔넣어야 가정교육 잘받은 며느리인가요?

그 나이 되도록 살림 하나 못배워 장가온 신랑은 가정교육 저보다 더 잘받아 온건가요?

결혼한지 두달째인데 너무 후회되요..

IP : 119.196.xxx.2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부터는
    '11.8.19 8:25 PM (112.148.xxx.198)

    어머니. 제가 아침마다 10첩반상을 차려놔도, 안일어나는 남편은
    도대체 누가 교육시킨건가요? 하고
    웃으며 생글생글 맞받아치세요. .. 울지 마시고요!

  • 2. ㅎㅎㅎㅎ
    '11.8.19 8:28 PM (211.245.xxx.100)

    그로게요. 아침 먹는 걸 그렇게 가정교육 받고 자랐음 저 사람도 잠 10분 덜 자고 아침 먹을텐데....
    어머님은 그렇게 안 키우셨나 봐요.
    전 친정에서 그리 배워서 아침 꼭 먹고 나가요. 라고 하시지...

  • 3.
    '11.8.19 8:29 PM (121.151.xxx.167)

    신경쓰지마세요
    너무 잘할려고하지말고 딱 님이할수잇는 만큼만하세요
    가정교육소리는 아마 며느리 10에 9은 듣는소리입니다
    그냥 그러거니하고 네네하면서 그냥 님이하고픈대로하세요

  • 4.
    '11.8.19 8:29 PM (115.139.xxx.131)

    차려줘도 안 먹는건 시어머니가 들인 버릇 아닌가요?

  • 5. 시모
    '11.8.19 8:30 PM (211.246.xxx.38)

    말투가 진짜 못된사람같아요.본인도 머리있음 같이돈버는데 저따위소리한데요ㅉㅉ
    내딸 저런 집 만날까 걱정스럽다...

  • 6. **
    '11.8.19 8:31 PM (110.35.xxx.198)

    시외할머님 가정교육도 뭐 그닥 좋은 편은 못되나봅니다
    교양있는 척하면서 남의 가슴에 대못 박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하시니 원....
    남편은(남자들은) 그런 말이 비꼬는 말이라는 거 죽었다깨어나도 이해 못할거구요ㅠㅠ
    시어머님이 지나가는 말처럼 하셨다니 그야말로 지나가는 말이라고 생각하세요
    마음에 새기면 내 속만 썩지 아무런 도움도 안됩니다
    나는 아무 말도 못들었다 생각하세요
    남편한테 더 이상 말도 마세요
    지금 유난이라고 하는 사람이면 아무리 말해줘도 그 뉘앙스 모를겁니다

  • 7. 미친
    '11.8.19 8:31 PM (119.71.xxx.74)

    시어머니네요. 더군다나 맞벌이인데.. 꼭 저 새댁때 울 시댁분위기네요. 남편태도 그렇고
    저는 애 임신해있는데 큰시누가 시집을 안갔거든요. 별일도 아닌걸로 욕을욕을 해서 소리지르고
    그날 엄청울었는데 울 남편 유난이라더군요. 그런데 지금 16년지난 지금은 오직 내편입니다.
    남편은 세월갈수록 내편되고 시어머니는 새월지날수록 며느리 눈치보며 시누들은 새월갈수록 남이되어가지요

  • 8. 치사하다
    '11.8.19 8:34 PM (183.102.xxx.63)

    차라리
    아침밥은 꼭꼭 챙겨 먹어라, 아니면 아침밥은 꼭꼭 챙겨줘라..이렇게 말했으면 그나마 좋았을 것을.

    시모가 말을 정말 밉게 하네요.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원글님 유난하지않습니다. 시모가 유난합니다.

  • 9. ㅁㅁ
    '11.8.19 8:34 PM (118.217.xxx.151)

    아직 두달이라 내공이 없으셔서 그렇죠 머...
    이제ㅜ시작이긴 한데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82명언이
    있어요.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압니다
    잘 하려 하지ㅡ마시고 기본만 하세요
    늘 잘하려다 실망하고 한번 실수하면 엄청 혼나죠
    열번 못하다 한번 잘하면 칭찬 받는게 시집생활 입니다
    명심 하세요

  • 10. 새댁
    '11.8.19 8:34 PM (119.196.xxx.23)

    아직 시댁에서는 그냥 묻는말에만 대답하고 그냥 잘 웃을려고만해요.
    갑자기 저런말 하셔서 당황도 스럽고... 거기 다 시댁 식구들에 나 하나 덜렁 외톨이로 있는것같아서 말도 안나왔어요. 정말 다 저런말 듣고 넘기면서 사시나요?

  • 11. 캬~
    '11.8.19 8:35 PM (58.148.xxx.170)

    윗님 말씀 진리입니다. .
    한 이십년 살다보니
    여러 면에서 제가 갑이 되어 있다는...^^*

  • 12. 캬~
    '11.8.19 8:37 PM (58.148.xxx.170)

    그사이에 댓글이...
    윗님--> 미친 으로 댓글 다신 분

  • 13. 시어머니
    '11.8.19 8:40 PM (121.166.xxx.217)

    시어머니가 말 정말 못되먹게 하는 스타일 같아요

  • 14.
    '11.8.19 8:42 PM (125.177.xxx.167)

    시모 참 말 못되게 하시네요.
    어디서 배운 가정교육이길래, 아침상 차려주는 며느리더러 가정교육 운운합니까.

  • 15. 새댁
    '11.8.19 8:49 PM (119.196.xxx.23)

    제가 좀 내공이 쌓이면 그렇게 할게요 ㅠㅠ 아직까지는 시어머니 눈만 좀 싸하게 뜨시고 바라보셔도 숨이 턱막히고 아무 말도 안나와요.
    제가 궁금한건 저희 시어머니가 보통 그 연세대 시어머니분들의 평범한 생각이신가요?
    저위에 10중 9는 그런말 듣는다고 하셔서 전 좀 겁나요. 앞으로도 계속 이러실건데 제가 강해질수밖에없나요?
    친구들은 다 시댁 자랑만 해서 ......제가 이런이야기하면 어차피 제 얼굴에 침뱉기니까
    저보다 선배이신분들께 묻고싶어요. 시어머니 연세는 60대 초반이세요.

  • 16. 그러면
    '11.8.19 8:49 PM (124.195.xxx.120)

    남편에게
    엄마가 꼬박꼬박 챙겨주는 아침 먹고 자란 사람들은
    마누라가 아침 챙겨주면 잘 먹는다더라
    고 해버리세요

    정말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 말 듣고 우리 부모님 왜 들먹이냐 소리가 안나오면
    정말 남편은 들먹이는게 아니라 생각하는 거고
    발끈하면 알아들으면서 자기 엄마 흉 듣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 17.
    '11.8.19 8:52 PM (118.217.xxx.151)

    맞벌이 하지말고 아침 챙겨 주세요
    여자는 일도 하고 밥도 챙기고
    이건 머...

  • 18.
    '11.8.19 8:54 PM (121.167.xxx.244)

    저희 시엄니 내년에? 예순 되시는데 절대로 저렇지 않으세요.
    너무나 인품이 좋으시고, 아들 아침 안 먹고 다니는 거 아시고도
    원래 남편이 아침은 잘 안 먹었다고..맞벌이인 저에게 늘 애쓴다고 해주시는 분이세요.
    아침에 감자 고구마 누룽지 이런 거 챙겨서 들려보내긴 했거든요.
    그래도 본인 싫다고 안먹은 적 많아요.

    님네 시어머니가 이상하신 거에요. 님한테 용심 품고 남 들으라고 못된 소리 하는 나쁜 시어머니세요.
    마음 단단히 먹고 시엄니가 뭐라든 무표정, 귓구멍이 둘인 이유를 머릿속에 생각하시며 속으로 노래라도 부르세요.
    십중팔구라니요..제 주변 시어머니도 대부분 다 좋으세요.

  • 19.
    '11.8.19 8:56 PM (115.139.xxx.131)

    저는 가정교육 운운은 못 들었어요.
    우리 남편도 챙겨줘도 안 먹는 스타일인데. 저는 꼭 먹고.
    기껏 아침에 밥 차려줘도 안 먹어서 힘빠진다는 이야기를 시댁에서 했었거든요

  • 20. 저도
    '11.8.19 8:59 PM (27.115.xxx.136)

    윗글중에 반사요법 배워갑니다.
    저희시댁도 좋지만 살다보면 다좋을수는 없어요...
    원래 새댁들은 그앞에서 말못하고 나중에 속앓이 하는경우가 있어요.
    저도 4년차지만 시간이 지나면 강해집니다. ^^
    반사요법 좋네요.

  • 21. 말귀를
    '11.8.19 9:01 PM (124.48.xxx.211)

    못 알아듣는 시모시네요
    먹는거 보다 잠 더 자는게 좋다는데
    왜 며느리가 아침 안주는걸로 생각하는걸까요??
    전 그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 22. 그게
    '11.8.19 9:07 PM (115.143.xxx.176)

    약간 우리 시어머니 같으신데...
    결혼초라 아마 더 그러실거에요. 전 스피드있게 받아치는 내공이 없어서 그냥 그자리에서 눈 동그랗게 뜨고 충격먹은 표정 그대로 다 보였던거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 남편붙들고 눈물바람하고 그랬는데 제 남편도 같은 반응이었어요. 오해다.. 니가 예민하다.. 등등.
    몇번 되풀이 되니까 남편도 조금씩 돌아서고 제가 상처받은 표정 다 보이니 어머니도 말하는순간 본인이 실수한걸 아시더라구요.
    많이 힘들거에요. 아마 시어머님 계속 님께 실수하실거 같구요.
    내공을 기르시라는 말밖에 드릴수 있는 말이 없네요.

  • 23. 어~
    '11.8.19 9:16 PM (121.138.xxx.176)

    저처럼 하세요.
    저 시댁에 가서 어머니~~~~~~~아침마다 밥먹으라고 차려주면
    안일어나구요. 늦게 일어나서 허겁지겁 나가요. 정말 어머니 죽겠어요.
    저도 바쁜데 전 꼭 아침 밥 먹어야 하루보내는 사람인데 어쩜 남편은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가 야단좀 쳐주세요오오오오~~~~~~~~
    추가하자면 어머니가 말씀하셔서 전엔 저만 먹었는데 꼭 깨워서 같이 먹으려했더니
    남편이 화를 내요. 원래부터 안먹었다고.. 죽겠어요. 어머니 버릇을 어떻게 고치지요?

    울 어머니 그러면 아들을 야단치셨죠. 저 그렇게 미리 선수쳐요.
    저도 아침 안먹으면 출근 안했거든요. 그당시에..
    연습을 하소서~~

  • 24. ..
    '11.8.19 9:21 PM (118.220.xxx.252)

    에휴~
    저 밑에 남편이 마누라한테 객식구라고 말한거 만큼
    대박 짜증나네요

  • 25. 건투를 빈다
    '11.8.19 9:26 PM (124.54.xxx.17)

    제 경우는 시어머니나 남편한테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을 정리하니까
    인생이 갑자기 편해지더라고요.
    처음에 잘하려고 할 때는 화날 때가 많았는데
    어느 순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고 신경을 70%쯤 차단하니까 많이 편해졌어요.

    내 기준으로 할 도리는 하고, 내 가치를 지키는 정도만 하다보니
    내가 편하고 싶으면 여우 떨 여유도 생기고 배째라 버틸 여유도 생겼어요.

    근데 남편이 원래 무지 효자였는데
    요즘엔 자기 엄마는 잘해줘봐야 소용이 없는 사람이라고, 다신 뭐 안해주겠다고
    (최근에 간만에 좀 큰 걸 선물했었거든요)하네요.

    밖으론 별 내색않고 그냥 속으로 ㅋㅋㅋ 웃어요.
    어머니, 아들한테 좀 잘하지 그러셨어요.

  • 26. 시어머니
    '11.8.19 9:33 PM (120.50.xxx.191)

    들의 단골 레파토리 되시겠습니다

  • 27. 요새
    '11.8.19 9:38 PM (202.136.xxx.82)

    그런 간큰(?) 시어머니없어요
    제친구들 며늘 본 집 제법있어요
    그 시어머니 평소 인품입니다
    요새 그런말 며느리한테 하다 괜히 촉 잡힌다고 다들 말조심(?) 하고 며늘 봅니다

  • 28. ..
    '11.8.19 10:13 PM (175.209.xxx.207)

    그 시어머니...
    참...누가 생각나네요..
    아침밥 못얻어먹을까봐 안타까워서 어찌 결혼을 시키셨대요..?
    제발...
    여기82에 계시는 장래 시어머니분들..
    각자 자기배 고플때 각자 차려먹을줄아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할줄아는...
    그런 자식들로 키워보심 어떨까요...?

  • 29. 헐ㄹ
    '11.8.19 10:41 PM (121.125.xxx.230)

    이상한 시어머님이시네요 사돈에대해 함부러 입에 올리다니
    거기다 대고 대들면 또 가정교육 어쩌고 하면서 뭐라하실지도 모르니
    그냥 조용히 썩소하나 날려주세요
    어머님 속보이세요~하는 아무렇지않은 미소한방 쏴주시구요
    남편한텐 앞으로 시어머니 앞에서는 아침먹고 다닌다고 말하라고 시키세요

  • 30. 걍~
    '11.8.19 11:06 PM (1.225.xxx.230)

    마음에 담지 마시고 흘려 버리세요. 하긴 이것도 몇년 지나야 되긴 되드만요.
    요즘 공감가는 말중에 하나가 "욕이 배 뚫고 안 들어온다" 입니다.
    친구중에 처음엔 시댁에 잘 할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시어머니가 계속 어긋나게 하셔서 포기하고 "나쁜 년" 소리 한번 듣고 나니 만사가 편하더랍니다.
    그다음부턴 조금만 잘해도 오히려 더 감동하더라고...
    저도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말만 했지 그 단계까진 못하겠더라구요.
    대신 억울한 일 있음 걍~ 마음 속으로 참자 참자 욕이 배 뚫고 안 들어 온다더라. 내가 속 썩어서
    내 배를 뚫진 말자...하고 참습니다.

  • 31. 싫은티 내세요
    '11.8.19 11:59 PM (222.97.xxx.138)

    댓글 잘 안다는데 그만때 제모습이랑 너무 비슷해서 달아요.
    싫은티 내셔야 해요. 제가 무조건 어머님 앞에선 무슨 말씀을 하셔도 웃는 모습만 보여드렸더니
    나중엔 온갖말씀을 다 하시더군요. 남편에게 하소연했다가 부부싸움만 엄청나게 하고 그렇게 5년쯤 시간이 흐르니 시어머님을 세상에서 젤 싫어하게 됐어요.
    지금은 모종의 사건후로 어머님이 제 눈치를 많이 보시고 잘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제 맘이 잘 안가네요. 전 지금 10년 차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후회도 많이 했어요. 차라리 첨부터 싫은 내색을 조금씩 했더라면 어머님도 그렇게 함부로 말씀 안하셨을거구 그러면 지금처럼 이런 관계까진 안되지 않았을까하는... 아버님은 가족으로 느껴지는데 어머님에 대한 마음은 정말 그렇게 안되네요. 싫은티 내세요. 님 자신뿐만 아니라 시어머님을 위해서도.

  • 32. 이런
    '11.8.20 7:42 AM (98.206.xxx.86)

    가정교육 운운하는 시댁치고 제대로 된 시댁 못 봤습니다. 그렇게 가정교육이나 예의, 도리 강조하는 사람들이 왜 며느리와 사돈어른들 동시에 욕을 하겠습니까. 그것이야말로 가정교육 못 받고 예의 없음의 방증 아닌가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눈물 고여서 화장실 가서 우셨다고 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차라리 그 앞에서 바로 우셨어야 해요. 그래야 뜨끔해서 다음부턴 그런 말씀 못하십니다. 내가 무슨 심한 말을 했다고 눈물 바람이냐고 꾸짖으시면 제가 아무리 먹이려고 해도 남편이 안 먹는 거니 제 잘못도 아니지만 잘못을 했다손 치더라도 우리 부모님까지 욕을 하시니까 너무 상처가 된다고 말씀하셨어야죠. 님은 시어머니의 아랫사람일지 몰라도 님 부모님은 어려운 사돈인데 그런 식으로 가정교육 운운하는 건 절대 안 되죠.

  • 33. 말이라고 다말인가
    '11.8.20 7:48 AM (110.8.xxx.231)

    같이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 저런말이 나오나?
    그리고 아들은 손이없나 발이없나..지가 밥차려먹고 나가도 되겠구만
    더 자고싶다고 말한 아들..이해도 되겠구만..
    시엄니라는 호칭가진 분들의 욕을 먹여도 유분수지...원

  • 34. 에이그
    '11.8.20 10:36 AM (210.111.xxx.19)

    저런 무식하고 몰상식한 시어머니 때문에 잘 주려던 아침밥도 주기 싫을 것 같네요.
    늙으면 말이라도 곱게 해야지...심술만 가득해서는....
    원글님도 가만 있지 마세요.
    좀 그래도 저런 할매는 한번 받아 쳐야지 담부터 조금이나마 조심합니다.
    가만있음 만만한 가마니로 봐요!!!

  • 35. ...
    '11.8.20 12:13 PM (123.109.xxx.203)

    진정한 가정교육은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은. 자기아침밥은 스스로 챙겨먹을줄 알도록 가르치는겁니다
    배우자나 부모한테 서른넘도록 빌어먹는건 배운게 없는거죠
    제손으로 챙겨먹는건 안가르치고 남탓하는분이네요

  • 36.
    '11.8.20 12:14 PM (59.10.xxx.172)

    전업이었던 자신이 맞벌이셨던 사돈보다 우월하다는 교만함이 가득 베어 있군요
    차려줘도 안 먹은 걸 마치 며느리가 아침 안 차려줘서 못 먹은 걸
    아들이 두둔하려고 거짓으로 둘러댄 걸로 오해하구요
    저런 시모에게는 정신 바짝 차리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대답해야 합니다
    "어머니~ 저도 바쁜 아침에 매번 밥 차려놓고 깨우는데 안 먹어주니
    정말 속상하네요 결혼하기 전에도 아침 안 먹고 살아서 아침 먹기 힘들다 하는데..
    어쩌면 좋지요?"
    아직 이런 여우같은 기술과 담력 쌓을려면 세월이 더 필요하겠지만...
    힘 내시고 거울보고 평소에 연습 하세요

  • 37. 많이 배우신 시모님
    '11.8.20 5:03 PM (119.64.xxx.217)

    저희 시모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널 가르쳐야 하는데.... 배운 것이 없다는 말을 이렇게 비비꽈서 말하는데
    정말 돌아버려요.
    자기 아들은 뭐든 다 이해 되고 용서 되면서 며느리가 뭘 하나라도 마음에 안 차게 하면
    저리 말씀하십니다.
    말 한마디라도 좀 살갑게 해주면 더 잘할려고 할텐데 기 부터 죽이여 들더라구요.

  • 38. 저희
    '11.8.20 6:43 PM (115.136.xxx.24)

    저희 시어머니도 비슷해요
    저도 별 소리 다 들었어요
    심지어 생긴 거 이상하다고 수술하라는 말까지...
    (어디가서 인물 빠진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없음)
    제가 하는 일 마다 다 폄하하시고.. 그래요..

    나한테 열등감있으신가보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ㅡ,.ㅡ

  • 39. 이상하네
    '11.8.20 7:26 PM (124.111.xxx.237)

    맞벌이하면 남편과 일을 나눠서 서로서로 해야 하는 세상인데...
    왜 꼭 여자만 차려줘야하는 의무가 있는 듯...그렇게 생활하시고,터무니없는 사고를 가진 시모말을 한마디 항변도 못했는지...요즘 새댁들과는 좀 거리가 있네요...
    청소도 그렇고 식사문제도 서로 함께 해야하는것이고 여자책임만이 아니에요.설사 아침밥을 차리지않았다고해도...
    40중반 저도 그렇고 저희 비슷한 세대 시누이 교사부부는 시누가 살림이 못한 관계로 거의 아침은
    남편이 책임 맡아서 간단히 하고 나간답니다.평생을...

  • 40. ..
    '11.8.20 7:29 PM (58.225.xxx.197)

    결혼초에 그런 소리 듣고도 어떻게 해야 될지
    저도 남편도 ...
    세월이 지난 지금음
    전화도 안하고 명절에만 만납니다--남편도 질려서 시댁에 가자는 말 안합니다

  • 41. ...
    '11.8.20 7:40 PM (119.194.xxx.149)

    그 시엄니 참..
    가정교육을 잘 못받고 커서
    말하는 뽄새가 저런가 보네요.
    시외할머니가 잘못 키우셨어........
    게다가 아들에게 자기밥은 자기가 챙겨 먹도록 키우셨어야 합니다.

  • 42. 어구...
    '11.8.20 8:16 PM (124.5.xxx.252)

    참 바보같은 시어머니시네요.
    자기 아들이 왜 굶고 출근하는지는 생각도 안 하시고
    또 굶든 먹든 결혼한 지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뭘 물어보고 굳이 그렇게 뼈있게 한마디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며느리는 밥도 하고 차려다 주고 돈도 벌고 참 수퍼우먼이고 교육 잘 시킨 당신 아들은
    돈만 벌면 되나 봅니다.
    우선 그렇게 말하면 본인 마음은 시원한지 몰라도
    저게 아들은 위하는 게 아니거늘 참 답답하네요.

  • 43. ㅠㅠ
    '11.8.20 8:17 PM (119.206.xxx.93)

    그게 시어머니들 단골 레파토리예요
    저 아는분은 자기 아들 늦잠자서 늘 회사지각하니..
    그버릇 못고쳤다고 며느리 잡았는데 사실 총각때부터 아니 학교다닐때부터
    맨날 지각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수십년을 못고친걸 막결혼한 아내가 어찌 고치나요...말도 안되는 트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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