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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결혼할 사이인데 상대편 어머니, 외조모가 암이라면...

...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11-08-19 19:13:02
며칠전에 라디오에 나온 사연인데요.

여자쪽 외할머니가 폐암이었는데
어머니도 폐암..
다행히 어머니는 조기발견으로 수술해서 거의 완치 단계.

그러나...남친이 모계쪽으로 암 유전 가능성이 높으니
너(여친)도 암 걸릴 확률이 높은 거 아니냐..
나는 나중에 병간호하고 홀아비 될 자신 없다 라며
거의 헤어지자는 분위기..

사연 읽던 디줴이 급 흥분해서 종이 구기고...
....
상담하던 사람도 남자 욕하고
청취자도 그 남자 욕하고...@#$#$&*(#


결론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본능적으로 우성의 유전자를 물려주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인간이기에 그 욕구를 넘어서는데
그 남자는 뭐...짐승 같은(?)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저도 결혼해서 쫌 살아보고..
여기 82 죽순이도 오래하다 보니...

이 사연 들으면서 드는 생각...
성별을 떠나서 내 자식이나 친동생이 그런 집이랑 결혼하겠다 하면
당연히 반대하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설령 나는 정말 사랑해서 그런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다해도..
그래서 배우자가 아픈 것 까지는 감당하더라도
나중에 정말 유전적으로 내 자식이 똑같은 병으로 아프다면
그래서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다지만
살아보니 유전, 특히 가족력이라는 거 정말 무시 못하겠더군요.

그 사연 여기 82에 올라왔다면 어떤 댓글이 올라왔을까요?
뭐..사연의 주인공이 여자여서 상대남이 욕 먹은 건지
남자가 사연 올렸다면 다른 글이 올라올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자꾸 그 사연이 생각이 나서 씁쓸해요.
IP : 124.49.xxx.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9 7:15 PM (121.186.xxx.76)

    100%유전이라면 반대하지요.
    그런데 99%는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라고 허락해주지요

  • 2. ..
    '11.8.19 7:15 PM (211.208.xxx.201)

    요즘 암 너무 흔하지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결혼 할 상대가 없다고 생각들어요.

  • 3. .
    '11.8.19 7:16 PM (58.225.xxx.33)

    에휴...뭐라 할 말이 없네요. 어머님들이 폐암이라면 가족력이 강한건 맞는거 같네요.

  • 4. ..
    '11.8.19 7:17 PM (114.207.xxx.153)

    그렇게 따지려면 요즘 암 흔한 세상인데 일가친척중 암걸린 사람 두세명 없는집안 없을걸요.

  • 5. ,
    '11.8.19 7:18 PM (119.196.xxx.23)

    사람은 어차피 늙으면 거의 다 암으로 죽는다.
    이 말 들은것 같아요. 그만큼 요즘 암이 흔하긴 하죠.

  • 6. 무크
    '11.8.19 7:23 PM (118.218.xxx.197)

    119님 말씀 저도 들은 적 있어요.
    다만, 지금까지는 평균수명이 그 만큼 안 됐었기에 발병율이 낮았던 거 뿐이고요.
    노환으로 85세에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도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위암 발견됐었어요.
    말기는 아니셨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성인 남성 1/3, 여성은 1/4가 암 환자인 시대라고해요.
    연령은 아마도 중년 이상의 통계겠지만, 젊은 층 암환자도 급속히 늘어나는 거 보면 암은 더 이상 희귀병은 아니지요.

  • 7. ,.
    '11.8.19 7:23 PM (118.46.xxx.73)

    병원 가면 의사들이 부모나 집안 식구들
    당뇨나 고혈압 암 이런 병으로 돌아 가신분들 없느냐 물어봐요
    보험 들때도 그런 경우 봤구요
    의사 선생님깨 왜 물어보냐 했더니
    부모가 그러면 자식들이 걸릴 확율이 더 높아 진다고..
    그런걸 염려한게 아닐까요?

  • 8.
    '11.8.19 7:27 PM (115.139.xxx.131)

    그 남자랑 결혼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믿고 사느니
    아예 그 사람과 결혼 안하는게 나을수도 있죠 뭐

  • 9. 사람이
    '11.8.19 7:31 PM (112.169.xxx.27)

    100세 가까이살면 저절로 세포가 암세포로 변한대요,
    저 결혼할때 친정쪽에 암환자 한명도 없었고
    시어머니 암이라서 약간 뚱한 분위기였거든요,
    그리고 시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시고,
    근데 그 사이 돌아가신 우리 친정도 고혈압에 심근경색 자궁암 ...
    뭐 요즘은 거의 돌아가시는 분 보면 암아니면 성인병합병증이에요,
    누구 탓할것도 없어요,우리집안 사람이 안 아프고 안죽는거 아닌 다음에는요

  • 10. 아시는 분의
    '11.8.19 7:32 PM (218.39.xxx.15)

    가족이 같은 종류의 암으로 사망하신 분들이 많아요. 어머니쪽 친척과 그 자녀들 그리고 어머니까지 다 같은 종류의 암으로 사망하셨어요. 아주 옛날은 아니고 긴 기간동안 벌어진 일인데요. 의사가 같은 종류의 암이 발병한다는 거는 유전적인 형질이 내려오는건 맞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암을 치료할수 있냐 없냐의 차이가 크다고 했더랬어요. 그 암이 치료가 잘 안되는 암이 아닌데도 조기발견했어도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집안은 건진을 굉장히 꾸준히 해요. 하지만 그걸로 결혼을 반대하거나 못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암이 워낙 흔한 질병이 된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병원에서 물어보는거는 40대이전에 발병한 암은 유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후는 본인의 생활관리와 환경에 따라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자의 경우를 염려해서 물어보는거라고 했었어요. 저희아빠도 암발견이 되서 수술후 완치판정을 받긴하셨는데 제가 검사받을때 가족력얘기했더니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 11. ......
    '11.8.19 7:45 PM (210.112.xxx.153)

    저희집은 사돈의 팔촌까지 암환자는 한 명도 없어요;;;;;
    제일 신기한 부분......

  • 12. ?
    '11.8.19 7:47 PM (112.168.xxx.61)

    암은 거의 유전이라는데요
    치매도 유전이에요
    저 초딩때 친구 하나가 엄마가 없었는데요 나중 커서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걔네 엄마도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이모도 둘 있었는데 그 분들도 폐암 외할머니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고..
    암은 유전이잖아요
    저희집도 사돈의 팔촌까지 암은 없어요 ㅋㅋㅋ 진짜 저도 신기
    그런데...........당뇨와 갑상선 유전이 있어요---

  • 13. 이거
    '11.8.19 7:56 PM (180.64.xxx.147)

    두데에 나왔었죠.
    윤도현이랑 김어준 총수 완전 열받아서 빨리 헤어지라고 했어요.

  • 14. ?님
    '11.8.19 7:58 PM (210.112.xxx.153)

    저희도 갑상선, 당뇨, 중풍까지 있어요ㅠㅠㅠㅠ

  • 15. 가족중
    '11.8.19 8:00 PM (112.169.xxx.27)

    암환자 없다는건 알고보면 안 그럴수도 있어요
    암은 지금도 그냥 숙환,,이라고만 표시할뿐 내색 안합니다,
    저희 할머니도 98세까지 장수하셨는데 노환으로 입원중에 병원에서 아마 암인것 같은데 치료 안할거니 검사도 하지 말자고 했어요,
    김점선님도 그랬지만,,왠만큼 나이들어 걸린 암보다 젊어서 걸린 성인병이 더 안좋은 병일수도 있는데 유독 암만 가지고 뭐라고들 하시네요

  • 16. ...
    '11.8.19 8:23 PM (124.49.xxx.59)

    네 맞아요. 종이 구긴 디줴이가 바로 윤도현이예요 ^^;
    지금도 두데 홈피 가면 그 사연이 있답니다.(혹시 듣고 싶으신 분은 두데 홈피로...)

    사실은 저희 아이도 어릴 때 암은 아니지만
    크게 아파서 수술한 적 있고
    실제 그 병으로 사망한 아이도 옆에서 봐서
    정말 자식이 먼저 간다는 게 어떤건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만일 가족력이 있는 암으로 아이를 잃게 된다면
    나 때문이든 배우자 때문이든 평생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아마 부모님까지 원망하며 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인지 자꾸 그 사연이 생각납니다.

  • 17. 글쎄
    '11.8.19 11:28 PM (121.166.xxx.85)

    사돈의 팔촌까지 암없다는 분....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그렇게 "암은 유전이야~~" 식생활 잘못해서 그렇지뭐~ 말하고 살았는데요,
    매일 하루 2시간씩 운동하고,(65세이신분이 키 163-52키로세요...관리 엄청 잘하셨죠?)
    고혈압 당뇨같은 성인병 하나 없으
    사찰음식 수준으로 음식 드시고
    맵고 짠거 싫어하시고,
    평생 라면 드셔보신게 10번도 안되는....
    게다가 장수집안입니다....할아버지 할머니 90살 넘으셨는데 아직 생존...
    그런 집안에서 태어난
    저희 친정엄마가 위암 걸리셔서 수술 받으셨네요,

    저희 엄마가 수술 직후 마약 진통제 맞으시면서도 아프다는 말씀 한마디도 안하셨고
    의사샘이 "제가 수술 하신 분 맞아요?" 하며 농담하실 정도로
    잘 지내셨는데
    병원에서 어느 날 밤, "가족력"을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제 손 붙들고 울었어요.
    너가 병원가서 건강검진 받을때마다
    "엄마가 위암이었어요...라는 말하게 해서 미안하다..."이러시면서 우셨어요.

    저도 엄마 암때문에 병원 왔다갔다 하면서 알았는데
    저희 엄마같이 가족력 없어도 그냥 생긴다고 하더군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이래요.

    저는 어디가서 가족력...이런 말 들으면 울컥 해요...
    저희 엄마가 제 손붙들고 미안하다...하던게 생각나서요

  • 18. ..
    '11.8.20 8:23 AM (14.46.xxx.150)

    저 솔직히 이해는 가요..암은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지만
    내 자식에게 좀 더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고 싶은게 본능이기도 하니까요.

  • 19. 헤어지자고 하면
    '11.8.20 6:18 PM (121.135.xxx.240)

    이유불문 헤어지는 게 정답 아닐까요.
    무슨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든 나 싫다면 그만둬야지요.
    라디오에 사연 올린 이유는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고 전국적으로 욕 좀 먹어봐라 그런 마음이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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