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휴가철이군요,,양산의 내원사자랑입니다.^^

이건뭐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1-07-10 11:09:27
내원사(內院寺) 연혁

내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써

수려한 산수와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천성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하신 절이다.



1898년 석담유성(石潭有性)선사가 설우(雪牛), 퇴운(退雲), 완해(玩海)등과

더불어 수선사(修禪社)를 창설하여 절이름을 내원사로 개칭하고

동국제일선원이라 명명한 후 선찰로써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경허선사의 법제자인 혜월선사께서 조실로 주석하시면서

운봉, 향곡선사등 한국 선종사의 선맥을 잇는 명안종사를 배출한 도량이다.


6ㆍ25사변으로 사원이 전소되자, 비구니 수옥스님의 원력으로

10년만에 독립된 비구니 선원으로써 새롭게 중창되었다.

그 후 만공스님의 법제자인 법희, 선경스님등 납자들의 정진처가 되었다.


1979년 도용스님을 입승으로 모시고 18명의 스님들이 모여

삼년결사를 시작한 이후 1999년 여섯 번째 회향을 하였고

지금도 비구니 선객의 정진도량으로 선불장이 되고 있다.

***************************************************



내원사의 자랑으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천성산 기슭의 계곡으로 약 6km의 맑은 시냇물이

천성산에서부터 흘러내리고 있어 물과 바위,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울집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



부산근교나 이곳 양산 언양 인근의 사람들에겐

거의 자연의 축복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지 않을까 싶은 맘이다.



계절이 언제든 입구에서 내원사 절로 이어지는 길고 긴

그 길엔 나만의 사연도 조금은 얽혀 있는 곳이다.

잊음이란 단어를 걸고 혼자 청승 떨고 왔던 기억이

엊그제인듯..어찌어찌하다보니 지금 원점상태......

계절은 오월,,, 발등을 스쳐 지나던 도마뱀의 그 선연한

차가움이 현실처럼 느껴진다....



어쨌든..

가느다란 실비가 내리는 날엔 우산 하나 받쳐들고

초록으로 무성한 숲속의 내음에 도취해도 충분히 행복하고

태양이 작열하는 한 여름의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자 하나 눌러 쓰고 걸어도

길고 긴 계곡의 물소리에 하나 심심치 않은 곳이

바로 이 곳이다.



한겨울엔  칼바람과 얼어붙은 계곡의 얕은 물소리가

주변의 무심한 나목과 함께 가슴을 울리고 지나가기도 하고

초봄의 무성한 잎새들의 향연이 꿈을 꾸듯 나른한

기억여행으로 이끌기도 하는 곳.........



나는 지금 내원사 동네에 살고 있는 것이

늘 행복하다.. 누가 물으면 내원사 옆동네에 살아요 그렇게 답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아무튼..

동부경남,,특히 이곳 ,,살기 좋으네요^^




IP : 175.114.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0 11:23 AM (36.39.xxx.240)

    몇년전에 여름휴가철에 양산사는 시누이집에 놀러갔다가 내원사계곡가자고해서 갔는데 사람들 너무많이와서 발도 못담궈보고 통도사로 갔었네요ㅜㅜ

  • 2. 좋았어요.
    '11.7.10 11:52 AM (116.36.xxx.12)

    작년애 부산 갔다가....바다가 넘 더워서 내원사 갔어요. 절 바로 아래까지 계곡.....바위위에서
    밀집모자로 얼굴 덮고 한참 잤어요.
    너무너무 깨끗하고 좋더군요. 가게도 별로 없구... 그래서 닭백숙을 시켜 먹었는데 2만5000원
    너무 싸서 놀랬어요. 절도 단정하고 정말 예쁘게 가꾸어져 있고요. 꼭 가보세요.

  • 3. 좋지만..
    '11.7.10 12:06 PM (175.214.xxx.80)

    지금도 사람 너무 많이 가기 힘들어요.

  • 4. 대한민국당원
    '11.7.10 7:40 PM (116.123.xxx.167)

    하나가 빠진 거 같군요...?????? 내원사 왜 하필 이름이 내원사일까? 원효대사께서 승려를 구하기 위해 신통으로 그곳에서 당나라로…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314 타블로-새로운 기사 떴네요. 또 다른 다니엘 리가 있다는데...... 121 갸웃 2011/07/10 17,243
667313 희망버스에 참여했던 분의 후기네요. 1 어제 2011/07/10 556
667312 꼼수 1 김어준 2011/07/10 205
667311 마늘 장아찌 담갔는데 도와주세요 3 예전 지성조.. 2011/07/10 437
667310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반대합니다. 1 아로와나맨 2011/07/10 280
667309 ios5 는 캐리어 변경이 안되나요??? k슈퍼스탕 2011/07/10 108
667308 작년에 입던 옷이 갑자기 안어울려보여요 1 -- 2011/07/10 610
667307 (한진중) 1만여명 한진중 인근 대치 중 부상자·연행자 속출 12 세우실 2011/07/10 364
667306 베스트글 의처증..세줄입니다 피하세요 2011/07/10 344
667305 연봉3천이면 평생 자동차 사면 안되나요? 11 ㄷㄷㄷ 2011/07/10 2,156
667304 세탁 후 걸레냄새...ㅠㅠ 14 도와주세요 2011/07/10 2,084
667303 매실에서 술냄새가 많이나요ㅠㅠ 4 매실 2011/07/10 913
667302 갈색혈이 비치는데.. 2 슈슈 2011/07/10 657
667301 아파트 관리소장... 5 -_- 2011/07/10 988
667300 시아버님의 옹기 선물...정말 고맙습니다. 8 시아버님 너.. 2011/07/10 1,592
667299 우리나라 세금과 복지...ㅠ.ㅠ 2 ㅠ.ㅠ 2011/07/10 258
667298 34살 이직..싱글이고 가능할까요? 2 어제 2011/07/10 1,122
667297 휴가철이군요,,양산의 내원사자랑입니다.^^ 4 이건뭐 2011/07/10 590
667296 미샤 올어라운드 제품 추천부탁드려요 나도사자 2011/07/10 263
667295 집 대출금액 좀 봐주세요. 2 이래도 저래.. 2011/07/10 713
667294 조인성 진짜 잘생기지 않았나요? 32 하트 2011/07/10 4,165
667293 코스코 냉동블루베리가격좀 가르쳐 주세요.. 4 불루베리 2011/07/10 936
667292 매실 윗쪽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어떻하죠? 4 매실 2011/07/10 733
667291 옥션쿠폰 즉시할인가가 있는데 쿠폰할인도 동시에 받을수있나요? 2 컴터대기 2011/07/10 204
667290 펌프식 에센스 쓸때 첫방에 훅 나가는거 1 방지방법 없.. 2011/07/10 230
667289 노원구쪽이나 근방에 칠순잔치할 장소알려주세요.. 가족모임장소.. 2011/07/10 139
667288 현아의 저질 댄스 49 ,,,, 2011/07/10 10,800
667287 분당에 괜찮은 한의원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3 한의원 2011/07/10 650
667286 휴롬, 지엔벨, 필그린, 쥬스팜... 당췌 모르것.. 2011/07/10 513
667285 주니어책 전집이나 시리즈 추천해주세요 있쟎아요 2011/07/10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