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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운운하다가 서민층 자녀의 학습권이 무너질겁니다.

기간제교사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1-06-22 18:47:00
부자들은 특히 중상류층 이상은 공교육 무너져도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좀 있는집 자식이면 사립초등학교, 특목중, 특목고. 아니면
대안학교(귀족학교지요)

선택의 폭은 오히려 넓으면 넓었지 좁지가 않아요.

일반 공립학교가 특목중,고 비교해볼때 개판 오분전인것 사실이고요
원래  분위기 자체도 그랬는데.. 체벌금지 된 이후로 정말 눈뜨고 못볼 지경이 되었네요

제가 기간제 교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대부분 정교사들은 손 놓고 바라봅니다. 학생들 생활지도 한다고 하면 핸드폰 부터 꺼내놓고
협박하는 애들. 수업시간에 떠들고 장난쳐서 아무리 타이르고 어르고 달래도 무시하는 애들.
기합도 못주고 체벌도 금지된 학교에서 애들이 무서워 하는것이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실제로 학생들 괴롭히고, 수업시간 개판치고, 반항하는 애들이
대학진학에 뜻을 둔 애들일까요. 될때로 되라 그러면서 벌점같은것 씹다만 껌보다도 우습게 보는 애들인데..

문제는 그런 애들을 인격적으로 달래면서 35명 모두를 천사를 만들라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그게 가능할 정도면 인류역사에 종교는 존재할 이유가 없을거에요
인간이 그렇게 선하게 어르고 달랜다고 모두가 다 변하지 않거든요..

외국처럼 학교경찰이 폭력사건 일어나면 수갑채우고 경찰서로 직행하든지
아니면 일정 벌점넘어가면 피도 눈물도 없이 퇴학시키든지

그런 조치 없이 체벌금지 해놓고 무슨 학교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는지..

정교사들은 정말 편해졌서요. 급식비 걷을일도..학생지도 할 필요도..사실 방임 그 자체지요.
아무도 학생들에게 신경쓰면서 생활지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차해서 손이라도 들고 있으라하면
학부모들 진상피우는데..그저 편하게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생각이 팽배..

학교폭력 일어나면 가해자와 피해자 그냥 협의해라 하고 종용하고 빠지는게 지금 자화상이에요
학교폭력, 수업방해, 대부분 그냥 넘어갑니다.

괜히 중간에 끼어서 혼내고 벌이라도 주면 학부모들 우르르..

이제 서민자녀만 더 피볼거에요.
부자들은 다 사립으로 빠지고..실제로 공립학교에서 대기업 이상..전문직 종사자의 자녀들 거의 없습니다.

어느 사립으로 어디로 갔는지...

전 체벌금지가 앞으로 이런 고착화 더욱 심해지게 할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뭔가 대안이 없음 금방 무너질 것이라 생각해요.
IP : 211.246.xxx.7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6.22 6:51 PM (125.141.xxx.167)

    이해가 안되서 묻는데요.
    왜 체.벌..이 없으면 교육이 안된다 생각하시나요?
    외국도 조그마한 폭력이라고 다 경찰에 넘기는것도 아니구요.
    웬만한 벌점으로 퇴학 안시켜요.
    왜 교권이 땅에 떨어졌는지에 대해 교직사회 내부에서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시나요?

  • 2. ...
    '11.6.22 6:53 PM (114.201.xxx.248)

    저 진짜 걱정이예요, 제친구가 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있는데 진짜 선생님다운 선생님으로 직장다닐려면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고,그냥 너는 그렇게 살아라,그런 마인드로 다녀야한다고 자기도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애들 혼내도 교무실로 학부모한테 전화오고,애들은 선생알기를 개코로 알고, 저희 아이 이런 학교에 보내고 싶지않아요

  • 3. ..
    '11.6.22 6:53 PM (1.227.xxx.108)

    맞아요. 좀 사는 집들, 부모가 전문직인 집 자식들은 다 특목고로 빠져 아주 좋은 학교 분위기에서 정말 치열하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갑니다. 특목고는 체벌이 필요없죠.
    이도 저도 아닌 서민층 자식들만 면학 분위기 전혀 안되있는 막장 개판 일반고 가서 명문대학 진학에 실패하죠.
    그래도 어쩝니까? 세상은 공교육에 효율성을 기대하지않아요. 효율성은 사교육이 다 만족시키니까....

  • 4. 밑에글보고..ㅠㅠ
    '11.6.22 6:55 PM (119.69.xxx.22)

    대부분 동의합니다.
    체벌 없어 지는데 찬성하고 인천 교사 같은 경우.. 짜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형사처리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와 더불어 아이들도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단순히 교권이 떨어졌다, 무시한다의 문제가 아니라.
    애들 개념이 정말 많이 다릅니다. 참을 줄 모르고 신경질적이예요.
    체벌을 금지할거라면 스쿨폴리스, cctv, 학기 시작시에 모두의 서명을 받은 공정하게 만들어진 학교 교칙책을 나눠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손톱만한 규율까지 만들어서 예외를 둘 수 없게요.
    정말 피해보는건 교칙이 강화되어도 별 문제 없이 학교 다닐 평범한 애들입니다.

  • 5. 체벌은 당연?
    '11.6.22 6:56 PM (211.41.xxx.108)

    교사들이 힘들꺼라는건 알겠는데요,
    체벌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건 이해할 수 없어요.
    어려서부터 체벌을 당연시 여겨온 사회적 풍토가 지금까지도
    학생체벌에 관대한 이유지요.
    제대로 된 어느 나라에서 학교체벌을 허용한답니까?

  • 6. 밑에글보고..ㅠㅠ
    '11.6.22 6:59 PM (119.69.xxx.22)

    그리고.. 공부 잘하고 못하는건 등수를 나누는 세상이고 모두가 잘 할 수 없는거니 어쩔 수 없는데요....
    제발 엄마들 애국하는 마음으로 애들 인성교육 제대로 시킵시다..
    정말.. 정말.. 우리가 보는 집에서의 애들하고 집 밖에서는 180도 다른 경우가 참 많습니다.

  • 7. ..
    '11.6.22 7:00 PM (221.164.xxx.52)

    체벌이 필요없을만한 아이들은 죄다 특목고나 외국이나 어디로 빠져버리고.
    체벌을 안하면서,
    오히려 폭력학생들이 힘없는 애들 체벌?하고 다니죠. 원칙은 자기 맘대로..

    솔직히 체벌하지말고, 학생이 문제일으키면 경찰 출동하거나 벌점 부여로
    정학, 퇴학 다 부활해야되요.
    막을수 있는 벌점같은 제도는 죄다 없으면서 체벌하지말고 해라..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도 아니고,
    그렇게 정화될것 같으면. 이 세상은 천국일겁니다.

  • 8. .
    '11.6.22 7:01 PM (125.139.xxx.209)

    울 아이 담임샘도 체벌이 없으니 교육이 안된다고 학부모 상담때 핏대를 올리시던데요
    정말 자기 얼굴에 똥칠하는 발언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체벌할때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까? 체벌을 안하고 교육해야 하는 타당성을 교사들이 찾아야 하고 교육받아야 합니다. 아마 교대 다닐때 교육 받았겠지만 체벌이 간단하고 편하니 남용을 한것이구요
    체벌하지 않고 교육시킬 자신 없으면 다 그만 두라고 하세요
    애들이 저렇게 망가진게 애들 탓인가요? 망할놈의 사회와, 부추기는 부모들에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고, 교사들은 어차피 때리지 못하니까 라고 잘됐다 하고~

  • 9. 동의함
    '11.6.22 7:04 PM (123.109.xxx.90)

    원론적인 이야기 꺼내놓는 분들은 꼭 공립학교로 자녀들 보내시길..
    전 절대로 안보냅니다... 사람이 말을 듣는 경우도 있고 미친 경우도 있는데..
    모두가 말로해서 해결되면 그건 천국이지요.
    꼭 공립보내세요. 체벌을 선생이 아닌 학생들이 해줄겁니다. 그래도 선생은 아무짓도 못할겁니다
    참 아름다운 공립학교지요.

  • 10. 체벌
    '11.6.22 7:05 PM (121.139.xxx.226)

    여부를 떠나 요즘 아이들 정말 감당 안되긴 해요.
    엊그제 고1 공개수업 겸 학부모상담을 했는데
    선생님 하소연이 구구절절해서 미안할 정도였네요.
    간곡하게 부탁하더군요.
    아이들 사랑으로 감쌀 수 있게 집에서 애들한테 관심을 보여 주고 사랑해 달라고요.
    부모도 감당 안되는 아이들 학교에 맡겨놓고 인격적으로 가르치고 좋은 대학도 넣어달라는건
    정말 양심없는 소리라고..
    엄마들 다들 우리 애들은 예전 처럼 체벌도 하고 혼도 내달라고 웅성웅성거리다가 왔어요.
    암튼 이 문제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 11. ..
    '11.6.22 7:10 PM (119.192.xxx.164)

    체벌님 말씀
    아주 많이 공감합니다..
    자식키우며 매한번 잔소리 한번 안하고 키운 부모없을텐데...........

  • 12. 밑에글보고..ㅠㅠ
    '11.6.22 7:11 PM (119.69.xxx.22)

    그리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여유교육으로 가면서 학교 폭력이 줄어들었나?
    실제로 늘어났습니다. 왜냐면 교사가 학생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알면서 묵인한다느니 하는 일도 있지만.. 원론적으로 손을 댈 수 조차 없는 것과는 다르겠죠.
    의지가 있어도 행동이 안되니.

  • 13. 산성체질
    '11.6.22 7:13 PM (211.41.xxx.108)

    동의함님,
    우리 아이 공립학교 다닙니다.
    공립학교 다닌다고 맞아야 하는 아이들 아닙니다.
    님께서는 꼭 사립학교 보내세요!

  • 14. 밑에글보고..ㅠㅠ
    '11.6.22 7:15 PM (119.69.xxx.22)

    그리고 유토리 교육으로 가면서 이건 우리 나라에서는 어떨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또 한가지 문제점이 된것은 교사들의 무기력화입니다.
    이미 지금도 충분히 그렇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제도탓인지는 몰라도.. 우리 나라 인문계 대학 선생님들 참 열성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충학습에 야자에..
    이런것도 없어질 확률이 있습니다. (일본이랑 비슷하게 간다는 가정하에)
    그럼 서민 아이들 대학 진학률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 15. ..
    '11.6.22 7:19 PM (175.113.xxx.7)

    우리 아이도 공립학교 다닙니다.
    아이가 행복해 하며 다니는데 어느 공립에서 아이들이 맞고 다니나요?

  • 16. ㅇㅇ
    '11.6.22 7:20 PM (14.35.xxx.1)

    글 잘 쓰셨어요. 매를 안 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손 들고 벌 서는 것까지 막는데.. 뭐.. 걍 방임하란 얘기죠. 예전엔 담배 피고 가출하는 애들 학교서 잡아다가 벌 세우고 때리기라도 해서 사람 만들었는데, 이젠 방법이 없답니다. 가출을 하거나 말거나 담배를 피거나 말거나..

  • 17. ..
    '11.6.22 7:29 PM (1.227.xxx.108)

    맞아요. 교사의 체벌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학생 상호간의 약육강식 폭력이 대신 자리를 잡았죠.

    "그걸 피하고 심약한 내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고교 선택제는 더욱 강화되어야 마땅하고 고등학교는 성적에 따라 서열이 명확히 정해져서 깡패같은 아이들은 후진 학교에 다 모아놔야 합니다. 내 아이가 피해를 입지않도록... 그 안이 개판이 되든말든 나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건 그들의 일이니까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내 아이는 착하고 심약한데 결정적으로 공부를 못해요.
    특목고는 커녕 자사고도 못 가죠.
    그럼 그 깡패 아이들틈에서 어찌 살아남나요? 선생은 물론이고 학교도 아무도 내 아이를 보호해주지않는데....

    어느 공립에서 아이들이 맞고 다니냐구요? 여학생이면 몰라도 남학생들의 폭력은 심각합니다. 내 아이가 괜찮은 거 같은 건 그 아이가 폭력에 눈 감고 자신만 안전하면 된다고 적당히 타협하며 지내기 때문이지 학교가 평화로와서 그런게 아니예요.

  • 18. 전..
    '11.6.22 7:29 PM (59.6.xxx.200)

    지금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체벌이 없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죠.
    아이들이 공부로만 평가받는 학교생활이 재미있기 힘들겁니다.
    요즘 학교는 상위권 아이들을 위해 나머지는 들러리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도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에 의존해서..
    학교 무용론이 나올 만 하다고 생각되는 심각한 지경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종합적인 대책을 생각해야 할 시점입니다.

  • 19. 저도 전직 기간제
    '11.6.22 7:29 PM (122.37.xxx.193)

    첫 댓글님 학교현장 한번 보셨나요? 우리나라 공교육이 얼마나 심란한지....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말 안나오십니다. 공교육무너진 건 여러 사회문제와 오랜기간에 걸쳐 일어난것이지 단순 교사의 체벌문제만은 아니예요... 체벌을 찬성하는 사람은 아닌데, 현재 수업분위기 정말 심란하고 개판입니다. 학생이 학생을 죽이기도 하는게 심각한 학교폭력 현실이에요. 제가 근무할 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교실내의 아이들과의 힘의 대결은 얼마나 심각한지...평범하고 순한애들은 무서운 담임샘만나면 도리어 좋아합니다. 일진애들이 기를 못펴거든요. 근데 체벌없이는 애들이 선생을 안무서워하더라구요. 선생을 무서워해야 일단 수업분위기가 제압이 되거든요 1대 35인 교실에서는요... 근데 어떻게 해야 무서워할까요? 지금현재로는 심각합니다. 체벌이 안된다면 대안을 일단 생각은 해야할 것 같은데 현재 시스템상으로는 참 어렵습니다. 교사집단에 대한 비난으로만 일관한다면 결코 답은 나오지 않고 공교육붕괴는 더 심화되겠지요..

  • 20. ..
    '11.6.22 7:37 PM (180.224.xxx.19)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체벌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하지만 한번 교실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우리 평범한 자녀들이 그 피해를 가장 크게 입는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교사야 뭔 피해를 보겠습니까.. 성인이고 그냥 월급받는 직장이다 하면 끝이죠.
    하지만 한창 감수성 예민한 어린 아이들이 그 상황에서 뭘 배우고 느낄지...
    위에 어느분이 약육강식이라 표현하셨는데 정말 이상하고 영악한 애들도 있어요.
    한마리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듯 그런 아이 하나가 여러 착한 아이들 인성을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
    평범한 아이들도 마음놓고 학교 다닐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 21. 어느정도
    '11.6.22 7:37 PM (14.52.xxx.162)

    공감합니다,
    우리애는 행복하다,,우리애 공립은 안 그렇다,,하시면 복받은걸로 아시면 됩니다,
    사립이건 공립이건,,아이들을 때려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정말 공교육에서 기대할게 점점 없어지는게 문젭니다,
    선생님도 사람이니,,선생님 탓 할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최상과 최하의 아이들은 자기 갈길 갑니다,
    문제는 돌봐주면 자리잡을 대다수의 아이들이 방치된다는 거죠,
    자식들이 거기 해당안되면 못 느끼실겁니다

  • 22. ..
    '11.6.22 7:40 PM (175.113.xxx.7)

    어떻게 할까요?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으면 저같은 서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고 하시니 어떻게 해야 피해를 덜 입고 공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요?

  • 23. 두바퀴
    '11.6.22 7:40 PM (1.227.xxx.108)

    맞아요. 교사야 자존심 다 버리고 월급받으러 나온다 생각하면 뭐가 문제인가요?
    애들을 가르치려는데 그게 안되니 고민인거지 그 욕심 없애면 아쉬울 거 하나 없습니다.
    무너진 교실이 문제고 주먹의 법칙만이 남은 교실에서 센 애들 눈치를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심약한 내 아이, 학교에서 배워온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없는 돈에 학원으로 내몰리는 내 아이가 문제인거죠

  • 24. 동감.
    '11.6.22 7:58 PM (112.150.xxx.121)

    동의합니다.
    저는 교사가 까이는 글을 보면 마음이 불편했는데, 아마 제가 교사에게 좋은 영향을 받고 자란 탓도 있고...이런 까임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 애들에게 돌아올 거라고 예상되기에 불편했어요.
    우리도 아이를 키우면서 자존감을 높여줘야 애가 잘 자라듯이, 교사들도 불량교사를 솎아내는 한편,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직업이라는 자긍심을 사회전반적으로 독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내적인 동기가 중요하다는데, 지금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마음이 들까요? 통솔하다보면 큰 소리 나오기도 하고, 열받아서 소리 지르며 신경전 하기도 하면서..그래도 어떻게든 지도를 해보겠다고 하던 교사들이 이제는 그럴 동기를 얻지 못할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도 웃기는 비유겠지만, 우리가 남편이 속썩일때 돈 벌어다주는 기계라고 하는 소리요. 주부 아닌 사람들이 들으면 그게 얼마나 배신감 느끼는 나쁜 말이겠어요? 속 썩어본 주부만이 공감 할 수 있는 얘기...잘 하려고 했는데 뒤통수 맞았던 아픔 때문에 나오는 소리..
    교사들도 그런 자괴감에 빠질 것 같아요. 그냥 월급쟁이만 하자,..타 직업군이 들으면 저런 나쁜 놈들 하겠지만, 아마 그들도 여러군데서 당하고 자조적으로 그런 소리들 할꺼라 생각해요. 이렇게 마음먹으면 남의 애들 잘되든 말든...잘하는 애들이나 예뻐하면 되는 것이고, 문제 있는 애들 지도 하려 들면 대들고 부모도 싫어하니 그래 그냥 졸업이나 해라 하면서 모른척 하게 되고..

    교직사회를 정화하려는 시도들이 좀 더 세밀하고 조심스럽게 움직여져야 한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 피해가 교사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들에게 가니까요...
    또한 생활지도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학생 학부모의 저항만 심해지는데, 누가 열을 낼까요?
    교사가 성직자도 아니고, 고난과 어려움까지 무릎쓰면서 그 일을 감당해주기 바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바램이구요.
    정해진 수순을 밟는 것 같아요. 안타까워요.

  • 25. ..
    '11.6.22 8:06 PM (1.227.xxx.108)

    심약하고 왜소하고 거기다 공부까지 못하는 남자 아이가 젤루 불쌍해요. 그런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부모는 알까요? 아이는 절대로 말하지않습니다.

  • 26. ..
    '11.6.22 8:07 PM (175.113.xxx.7)

    그러니까요.
    교육청에다 전화할까요? 미국처럼 해달라고?
    예산이 없다 하면 무료급식하지 말라고 할까요?
    공립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뭐냐구요?
    지금 위에 댓글다신것들 몰라서 그런건 아니잖아요?
    다시 체벌 허용해달라고 할까요?

  • 27. 밑에글보고..ㅠㅠ
    '11.6.22 8:10 PM (119.69.xxx.22)

    공립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집에서 각자의 아이 똑바로 키우기, 그리고 제도의 정비를 위한 관심입니다.
    학교 법령, 규율의 강화를 위한 항의나 꾸준한 의견 제시 등이 있겠죠.
    아직 초등학교 이런 데서는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중고등학교 특히 중학교는..
    소심하고 평범한 아이들에게 지옥입니다.

  • 28. ..
    '11.6.22 8:10 PM (180.71.xxx.24)

    요번에 들은 얘기인데요. 공부 탑에 드는 수도권에서 옆 수도권 도시로 옮겼다는 교사가 말하길... 여기 분위기 좋다면서,. 일단 담배를 피워서 학부모를 불러 징계위원회를 열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아이들이 다들 조심한다더라구요. 일단 한개피만 피워도 부모를 부를 수가 있는데 먼저번 도시에서는 그랬다간 부모들이 공부 방해된다고 난리를 쳐서 아무도 그러지 않았다네요. 제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데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 속상해요.

  • 29. ..
    '11.6.22 8:11 PM (1.227.xxx.108)

    내 아이 죽도록 공부시켜서 특목고 보내는 수 밖에요.
    거긴 그렇게까지 무서운 정글은 아닐테죠. 공부하기 바쁠테니까 남에게 뭐 신경이나 쓰겠어요?

  • 30. 아침해
    '11.6.22 8:28 PM (175.117.xxx.62)

    정말 총체적인 난국이고...
    정치하는 분 그 누구도 이런문제 원인분석해,대안제시 제대로 하는분 없고
    그저 돈 별로 없는 서민들만 이래저래 치일 뿐이고...
    그나마 이제 매번 선거때 제대로 투표 잘 해야하고
    각자 집에서 아이교육 잘 시켜야하고(인성교육)
    한 가정 자녀같은 아이들 사랑으로 감싸주고
    어쩌니 저쩌니해도 학교 선생님들 믿어주고
    선순환 구조로 가야 우리아이들이 행복할텐데 걱정입니다.

  • 31. 공립교사
    '11.6.22 8:47 PM (119.194.xxx.143)

    직접적인 체벌은 금지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대신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선 가벼운 간접체벌은 허용해줬음 하구요,
    흡연이나 교칙위반, 교내폭력 등으로 학생과 지도가 있었던 아이들은
    그 기록을 학생부에 전부 기록해서 대학입학시 자료로 활용하여 불이익을 줬음합니다.
    현재는 벌점을 받거나 학생부 처벌로 인한 교내외 봉사활동 이런거 전혀 기록에 남지 않거든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도 교정이 되지 않는 학생은 퇴학시키는 제도 꼭 부활됐음 합니다.

  • 32. ..
    '11.6.22 8:55 PM (1.227.xxx.108)

    맞아요.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겨뒀음 해요. 근데 과연 학생과 학부모가 흡연 사실, 폭력 사실을 인정 할까요? 울 나라는 목소리 크고 잡아떼면 다되는 나라라서.... 고등학교도 퇴학이 안되요. 가능은 하지만 어느 교장도 그 부담을 지기 싫어 퇴학 안시키죠. 교육청에서도 퇴학을 자제하라는 지시 사항이 내려오고.... 탈 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늘어 사회 문제가 되니 교육청이라고 그런 지시를 안 내릴수가 있어야죠.
    결국은 사회의 문제인겁니다. 사회의 문제가 학교에서 나타나는겁니다.

  • 33.
    '11.6.22 9:03 PM (123.199.xxx.133)

    아무 대안도 없이 무조건 체벌을 없애니까 혼란이 오는거죠. 일단 혼란 겪으면서 그에 맞는 차차 방안을 모색하겠다? 우리 애는 지금 중학생인데 딱 마루타 된 느낌입니다.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반 고등학교 가야 하는데 통제 안되는 학교에 보낼 생각하니 암담하네요.

  • 34. jk
    '11.6.22 9:55 PM (115.138.xxx.67)

    하여간에 님들의 그 있는집 사람들에 대한 피해의식(이런 표현밖에 못하겠음...)은 정말 어의(ㅋㅋㅋㅋㅋ.. 허준옵빠~~~)를 가출하시게 만드시는군요.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라... 한국 중고딩들의 학습능력이 얼마나 발전했는데
    도대체 저정도가 무너지고 있는거면 다른나라들은 이미 공교육은 쓰레기화되었겠군요.
    한국처럼 중고등학교 의무교육에서 공부 많이 시키는 나라가 없는뎅.... 쩝.. 학습능력 뛰어난 나라도 없고... 공부량 많은 나라도 없고...
    피해의식 쩌는듯...

    한국 공교육 아주 뛰어난 수준이구요.
    거기에 더해서 애들을 패가면서까지 제대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어쩜 군대도 안갔다오신 분들이 사고방식은 군대랑 똑같은지... 참 신기하군요.

    솔직히 교사들이 애들 교육시킬려고 팼나요?
    지네들 편할려고 팼죠.

    본인이야 언제나 모범생이라서 맞아본적도 없지만(사고쳐도 언제나 저는 열외.. 생긴게 워낙에 모범적으로 생겨먹고 공부도 잘해서리.... 다만 애들은 모두 다 내 본성을 알고 있었다능.. ㅋㅋㅋㅋㅋㅋㅋ) 님들의 그 패서라도 제대로 애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정말 이해불가...

  • 35. jk
    '11.6.22 9:58 PM (115.138.xxx.67)

    있는집 사람들에 대한 피해의식에 대해서 써야겠군요.

    맨날 심심하는 하는 소리 있는집 자식들은 사립초등학교, 특목중, 특목고. 아니면
    대안학교(귀족학교지요)에 가면되고 있는집 자식들은 다른 방법으로 더 좋은 길로 가서 더 성공할 수 있고
    한국의 계급이 고정되고 있고 개천에서 용나기는 힘들다고...

    미쿡의 오바마 언냐를 보33333333333
    흑인에다 별거없는 집안의 사람이라도 지가 열심히 노력하면 되잖슴??????
    누가 10년전에 미쿡에 흑인대통령이 나올거라고 상상이라도 했겠음??

    설령 그게 사실이고 어느정도 맞는 말이더라도 그런 피해의식에 쩔은 소리만 지껄이면 결국 자신에게 손해라는걸 왜 모름?
    남들이 다 안된다 하더라도 내가 된다고 하고 이 악물고 노력해야 하는거 아님?

    피해의식에 쩔은 소리를 지껄인다고 해서 바뀌는게 도대체 뭐가 있음???

  • 36. ..
    '11.6.22 10:05 PM (183.105.xxx.53)

    학생들 인권 보호하면 좋죠..그런데 말이에요.

    학생이 자신의 인권을 보호받으려면 타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것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인권 중요하면 다른이의 인권도 중요하다는것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 인권 보호 받으면서 타인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학생들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인권..
    내 자유.. 보호 받는것 만큼 타인의 인권 보호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실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37. ..
    '11.6.22 10:11 PM (183.105.xxx.53)

    학교에서 학생들 인권 보호하려면 먼저 선생님의 권위를 세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학교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생들 상호 집단 견제가 되도록 말입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학생들이 만든 학교법이 존재해야 하고.
    학생이 학교법을 위반하면 학생들이 정한 법률에 의해서 처벌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그 법률의 심판관이 되어야 하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내 인권, 내 자유, 보호 받으려면 타인의 인권 타인의 자유를 보호해줘야 한다는것.,
    내가 수업중에 떠들면 타인의 권리를 뺏았는 것이므로 그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것.
    그 처벌은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고 그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38. 그럼
    '11.6.22 11:49 PM (124.197.xxx.128)

    체벌이 생기면 님이 말씀하신 문제 다 해결된답니까?
    왜 체벌을 걸고 넘어지시는지....

  • 39. jk님
    '11.6.23 12:10 AM (125.188.xxx.12)

    요새 학교는 님이 다니던 시절과 달라요.
    그닥 부동산가격이 비싸지 않은 지역 학교 학생들이 어떤지 알고 하는 말씀인지...

    수업시간에 조용히 해야 한다는 기본 공중도덕을 무시하고 떠들어 수업을 할 수 없는 지경인데요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서민층학생들이 피해 봅니다.

    무조건적 체벌금지는 정말 문제 많아요.수업진행에 방해되는 애들은 엄히 다뤄야 합니다.
    전 방과후학교 강사,학원강사 오래해 잘 압니다.

  • 40. 체벌의
    '11.6.23 12:41 AM (223.222.xxx.79)

    부활이 아니라 체벌금지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리고 맨날 교사만 욕해서 답나올 상황은 아니라는 거 아직도 감잡지 못한 분든 많네요.
    교사라는 집단이 진정성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기에는 요즘 사회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다는 생각이 심히 듭니다.
    저 아래 씁쓸한 교사 친구 이야기가 교사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되고 만다면 답없어요.

  • 41. 하하
    '11.6.23 1:20 AM (122.37.xxx.193)

    jk님 모르시면 가만히나 계세요 피해의식? 공교육 수업현장을 모르면 견학이라도 가보던가 전혀 감도 없으면서 잘난척질이야. 공교육때문에 중고딩 학습력이 향상되었나요? 우리나라가 사교육없이 공교육에 학습을 의존하는 나라더이까? 요즘 학교에서 학원 선행학습 가정안하고 수업이 되는 줄 압니까. 학원에서 듣고 온 애들 학원안다니는 애들 수업좀 들어보려해도 떠들어서 선생소리 하나도 못듣게 만듭니다. 심지어 자리에 앉지도 않고 돌아다니는 애들도 흔해요 그애들 수업한번 보기나하고 말해보쇼 지금 학생들 학력은 학교에서는 놀고 학원숙제하고 학원에서 공부해서 만들어진 기형적 구조라오. 어찌 하나도 모르는 인간이 나설데 안나설데 모르기는...
    그리고 교사들 체벌 하기 싫어요 근데 그거 없이 어떻게 수업해야할지 모를만큼 진행이 안되고 상황이 심각하고 말도 안먹히는 현장에서 어쩔수 없이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체벌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대안을 제시해보자고 생산적 얘기하는데 쓸데없는 잡소리껴들지 말고 모르면 입닥치고나 계쇼

  • 42. ㅇㅇ
    '11.6.23 1:42 AM (122.35.xxx.83)

    체벌과 폭력의 선이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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