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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원전 고수 이대통령 무모 …일 방사능물 10만톤 비상"

연두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1-06-19 00:03:15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대재앙에도 불구하고 ‘원전이 안되겠다고 하는 것은 후퇴하는 것’, ‘비행기 치사율 높다고 비행기 타지 말아야 하느냐’는 이명박 대통령의 원전정책 고수발언에 대해  일본 현지 전문가가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나섰다.

일본 원전전문가인 장정욱 마쓰야마대 교수는 18일 아침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원전 예찬론을 조목조목 비난했다. 장 교수는 이 대통령의 원전 고수 입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반대”라며 “철저하게 계산을 해보면 경제성도 없고 안전성도 보장이 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가 왜 이렇게 원자력에 치중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심지어 한국에서는 원전뿐만 아니라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 문제,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한군데도 성공하지 못한 그런 것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며 “쓸데없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또 최악의 ‘멜트다운’ 사태를 맞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 약 10만 톤 가량의 고농도 오염수가 있으며, 이것이 바다로 유출되면 체르노빌 때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방사능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교수는 일원전 피해 규모와 관련해 “계속 지금도 대기로 방사성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계속 1년에서 2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생각하면 이미 체르노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체르노빌 때와 달리 후쿠시마 원전에는 대량의 고농도 오염수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체르노빌 때에는 방사성 물질이 바다 등지로 흘러들어가지 않았는데, 후쿠시마 같은 경우에는 약 10만 톤 정도의 고농도 오염수가 있다”며 “이것이 만약에 바다에 흘러들어온다든지 유출사고가 있을 경우에는 훨씬 사태가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주 KBS 촬영감독 등 한국 취재진의 방사선 피폭과 관련해 장 교수는 “(일본 정부가 정해놓은 기준의 문제)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이라며 “초기에 주민피난을(대피조치를 시켰을) 했을 때도 정보공개가 좋지 않았다, 기준이 낮다, 그런 지적이 계속 되고 있지만, 현재 상태도 그렇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후쿠시마현 내에 학생에 대한 방사선피폭 허용한도가 20밀리시버트로 돼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 국내법을 보면, 20밀리시버트가 아니고 5밀리시버트, 약 4분의 1정도 거리의 지역을 방사성관리구역이라고 하고 있다. 그런 구역 같은 경우에는 18세 이하의 사람이 노동을 할 수 없게 되어있는데, 현재는 학생들을 그 4배 이상의 장소에서 생활하는 그런 식의 기준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거나 지금도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장 교수는 “한 1년 정도는, 큰 생선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먹이사슬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1년 정도는 정부 측이라든지 감시를 계속 해야 된다”고 지적하면서 태평양에서 잡히는 생선들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검역을 촉구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 원전 사고가 생겼다고 해서 (원전이) 안되겠다고 하는 것은 인류가 기술 면에서 후퇴하는 것”이라며 “비행기가 사고율이 낮지만 치사율은 높다. 그렇다고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겠다고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사고를 통해) 더 안전한 원전을 만들어내야지 포기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에 가서 일 대지진 피해자 격려와 후쿠시마 인근 대피소를 방문했다가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일정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P : 180.67.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두
    '11.6.19 12:04 AM (180.67.xxx.224)

    정말 어떻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요....

  • 2. 정말
    '11.6.19 7:57 AM (211.223.xxx.20)

    어린 세대가 걱정이네요.
    멍청한 어른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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