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적으로 상대해야할 가장 위험한 적이나 세력을 칭하는 말이 ‘주적’이다. 이 말 그대로 우리의 ‘주적’을 꼽으면 당연히 ‘북괴’이다. ‘북한’이라고 하지 않고 ‘북괴’라 하는 이유는 북한을 공식적인 정권이나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괴뢰정권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헌법도 이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 3, 4조가 "북한노동당 정권의 평화적 해체에 의한 자유통일"을 명기(明記)하고 있다. 또한 憲法(헌법)은 대한민국만이 한반도의 유일한 合法(합법)국가이고 민족사의 정통국가임을 명시를 하고 있으며 김정일은 법적으로는 反(반)국가단체의 수괴이고, 사실관계에서는 독재자이며 학살자이므로 우리의 명백한 적(敵)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소원인 ‘통일’은 적과의 동침이 아니다. 우리가 앞으로 함께 손을 잡고 나가야 할 대상은 북쪽에서 거주하면 북괴에 착취당하고 있는 동포들인 것이지 절대로 절대 악(惡)의 세력인 ‘북괴뢰정권’과의 통일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적개념(主敵槪念)이 사라지고 있다.
이번 종북 카페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하여 2010년 5월4일에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우리 내부의 안보태세와 안보의식은 이완돼왔다. 안보대상이 뚜렷하지 않도록 만든 외부환경이 있었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군(軍) 혼란도 있었을 것”이라며 주적개념 부활 검토를 시사(示唆)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6월 3일에는 현역 군 장성이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극비의 한미연합 작전계획을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혐의로 긴급 체포돼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군 수뇌부 일각의 안보의식까지 해이해진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문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충분히 있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이 부족했다. 국방비감축, 촛불시위, 반미시위를 선동하는 이들을 통해 주적 개념이 상당히 흐려졌다. 대한민국의 절대적인 적 ‘북괴’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마치 미국이 주적인 것처럼,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주적인 것처럼 일반 시민들의 생각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이다. 인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주적개념에 대한 교육과 안보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적개념이 필요한 이유는 대한민국은 휴전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군인들이 훈련하고 청춘의 황금기를 군대에서 보내는 것은, ‘북괴’라고 하는 분명한 적(敵)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적과의 동침을 꾀한 ‘종북카페’ 관련자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적개념이 상기되어야 함을 확인하게 된다. 대한민국이 휴전상태라고하는 현실은 ‘촌스러운 과거사’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적’이라니 좋은게 좋은 거다는 식의 놀리는 전쟁 중인 나라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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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전쟁중
safiplease 조회수 : 433
작성일 : 2011-06-07 18:05:43
IP : 220.79.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eutronstar
'11.6.7 6:06 PM (155.230.xxx.43)여자들은 잘 몰라요. 지금 지속되고 있는 이 평화 자유가 다 꽁으로 얻어지는건 줄 알죠
2. Neutronstar
'11.6.7 6:08 PM (155.230.xxx.43)한나라당이 북풍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는다 언론을 통제해서 눈과 귀를 막는다 어쩐다 해도 북한놈들한테 나라뺏기면 눈과 귀가 막히는게 아니라 뺏기는 셈이죠.
3. 쌍으로
'11.6.7 6:09 PM (211.42.xxx.233)네..듀엣인가봐요.. 지금 지속되어져있는 이 평화 깨지마세요.
한나다랑 이하 엠비씨.4. 맞아요
'11.6.7 6:17 PM (14.45.xxx.222)근데 어째 저런 정부를 믿고 살아야 하는지 정말 깝깝해요. 제대로 된 정치가를 만나고 싶어요. 평화를 지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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