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친구들 좀 씹을께요.

주절이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1-05-20 03:04:54
IP : 219.254.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0 3:21 AM (66.183.xxx.206)

    저도 외동인데요 님 마음,,잘 알것같아요
    사실 인간관계처럼 복잡한문제는 정답이 없는거같아요
    님 예기가 그러하듯이 또 님 친구 예기들 들어보면 아마 각자의 사연이 다 있을겁니다
    적당한게 최고에요 너무 기울지 않고 평정심을 찾는거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의지하지 않는거
    사실인생은 혼자사는거쟎아요,,,,,,,,이런 거창한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
    저도 님같은 과도기를 거쳐 결혼을 하고 아줌마가 되보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
    고딩때부터 베프였던 싱글친구보다 옆집아줌마가 더 편할때도 있지 말입니다
    친구관계도 끊임없이 변해요 좋은연은 어디에나 항상 있답니다 그걸 찾는게 님의 몫이구요
    너무 맘상하진 마세요

  • 2.
    '11.5.20 3:25 AM (58.236.xxx.18)

    전 남동생 있지만 동생이나 가족도 그렇고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아요,(물론 가족을 사랑합니다. 남동생까지도 아주 사랑함)
    친구는 더욱더 그렇고요.
    어떤 기대가 없어요. 기대를 하면 우선 실망이 큽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면 그 감정 그대로 솔직하게 그게 다예요.
    근데 오랜 친구라 믿었는데 절 험담하고 다닌걸 안다던가
    암튼 신뢰가 더 이상 없다 싶으면 전 그냥 그 순간 칼같이 끊어요.
    그리고 미워하지도 않고 아쉬워하지도 않고 그냥 끝이예요
    사람에 대해 기대가 없나봐요. 전....
    근데 전 기대도 없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도 굉장히 싫어요.
    암튼 너무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 3. ...
    '11.5.20 5:28 AM (112.159.xxx.137)

    예전에 님이 올리신글 읽은적 있네요. 그 공무원 공부한 친구 이야기요.
    원글님 마음이 어떤건지 잘 알아요. 저도 수없이 생각해 왔던 거니까요.
    일단 남에겐 뭔가를 베푼다는 생각보다는 줘버렸다 생각하는 편이 낫더라구요.
    베풀었다 생각하면 자꾸 본전 생각이 나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이제는 안주고 안 받자 그런 생각하며서 스스로 마음을 비워요.

  • 4. 기대를 접으심이
    '11.5.20 5:36 AM (110.47.xxx.75)

    이상하게 자기 힘든 것만 생각하구요,
    다른 사람들은 힘들지 않고 거저 된 것으로 가정한 뒤에 제풀에 미워하고 하내고 억울해하는 사람들 많아요.
    남에게 뭐 해줄 때는 버린 것으로 여겨야 하구요,
    해준 뒤에는 싹 잊어야 치사해지지 않습니다.
    전에 좀 좋은 일이 있는데 결정하기 전에 상의할 일이 있어 친하지는 않으나 사정을 아는 동창에게 메일로 문의했더니,
    전에는 받자마자 답장 오던 애가 그때는 사흘 뒤에 영어로 답장이 옵디다.
    질문에 대한 답은 없고, 영어로 잘 됐구나- 하는 정도.
    한국말로 너 잘 됐다- 하기도 싫었나봐요.
    그냥 그렇구나- 했어요.

  • 5. ll
    '11.5.20 6:52 AM (211.109.xxx.37)

    삼십대가 되면 안그런애들도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삶이 힘드니까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실망해도 그냥 원글님 집안행사에 부주할만큼만 관계를 유지하세요 다 싫으면 나중에 남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요즘 친하다고 착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날 더 갈궈서 그냥 전화 잘안해요 위로는 인터넷에서 받는답니다 오히려 인터넷이 더 따뜻해요

  • 6. 꿈꾸는나무
    '11.5.20 8:04 AM (211.237.xxx.51)

    주변인 친구 복없다 생각하는 마음 이해가 가고요..
    속상하시겠어요.
    어쩜 친구들이라고 그렇게 매정하고 친구 잘되는 꼴을 못볼까..
    그게 차라리 좀 영리하기라도 하면
    겉으로 표는 안내고 속으로만 그렇게 할텐데
    영리하지조차 않군요..

    그냥 내 복이 이거밖에 안되거니, 사람 볼줄 모르는 내 탓이거니..
    또는 전생에 나도 아마 누구에겐가 이랬나보다...
    나도 모르게 누구에겐가 속상하게 했었나부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편하실껍니다.
    그리고 조금씩 멀리하시는거죠.
    근데 그러면 결국 점점 멀어지고 연락 끊기더군요.

    나쁜일은 다른 사람에게 위로받기 참 힘들더라고요.
    가족이나 피붙이면 모를까...
    친구도 친구나름이지... 저런 사람들은 친구도 아니에요...

  • 7. 정말
    '11.5.20 8:07 AM (14.52.xxx.162)

    내가 힘든일 있을땐 몰라요,진짜 친구는 내가 좋은일 있을때 본색 드러나더군요
    절대로 같이 기뻐해주지 않아요,
    하도 그런꼴 많이 봐서 이제는 기대도 안하구요,좋은일은 차라리 말 안해요,
    어차피 돌아서서 씹고 면전에서 씹고,,난리도 아닌거 아니까요

  • 8. ..
    '11.5.20 8:15 AM (113.10.xxx.209)

    저는 요즘 친구들과는 다들 연락이 뜸하다보니 여자들끼리 우정이란게 있나 싶어요.
    회사에서도 보면 남자들이 더 편하고 서로 잘되길 바라고 그러고..
    승격년도 비슷하고 그런 여자들은 못 본척 할때도 있고 더 까칠하다는..
    저는 언니가 있고 또 남편이 (진짜) 왕 친구들이 너무 많아 친구 안만나도 잘 살아요.
    진짜 친구는 두세명 정도..

  • 9. &
    '11.5.20 8:41 AM (218.55.xxx.198)

    그냥 힘든친구 하소연 쭈욱 들어주고...
    넌 잘할 거야..잘할 수 있을거야...
    늘 잘견뎌왔쟎아..
    이말 한마디면 될텐데...사람들은 대단한 조언이나 충고를 해야
    친구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고 착각하는거 같아요
    원글님...토닥 토닥...
    심성이 착하셔서 그래요..
    앞으로는 내가 줄 수 있을만큼만 사람에게 마음도 정도 주세요
    정주고 마음 주고 그거 끊어내는게 더 힘들거든요

  • 10.
    '11.5.20 9:42 AM (211.253.xxx.49)

    님이 말한 친구들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예요
    같이 있어서 스트레스받는거보다는 차라리 관계를 끊으면 속시원하고 좋아요
    그렇다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없애지는 마시고요
    님이 좋은만큼 님만큼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 사람을 만날수도 운없어 못만날수도 있겠지만
    그런 친구랑 같이 있느니 차라리 외로운게 더 나을것 같아요

  • 11.
    '11.5.20 9:45 AM (211.253.xxx.49)

    위에 언급한 네 친구분들은 꼭 관계를 끊으시길 바래요
    솔직히 걔네들이 뭔 도움도 되나요?? 안되지않아요??

  • 12. 02
    '11.5.20 10:10 AM (222.96.xxx.180)

    막퍼줄 부처님 마음 가질 내가 못된다면 주지도 바라지도 않는게 정답이라고 전 대학때 느꼈어요.
    주고 후회할꺼면 하지말자. 되돌려 받으려고도 하지말자. 그말 항상 새기고 사네요. 저도 이제 연락하는 친구 하나 없어 걱정이지만 혼자 이것저것 하는것도 참 좋네요

  • 13. 토닥토닥
    '11.5.20 1:56 PM (125.177.xxx.193)

    저는 4남매이지만 외동처럼 살아요.
    형제 많다고 다 우애있게 친하게 지내진 않으니까 위안 받으시고요.
    위에 말한 친구들은 그냥 마음에서 다 놓아버리세요.
    특히나 그 공무원 친구는 빨리요..
    82보니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저도 그렇구요.
    그러다 또 맘 맞는 사람이 주변에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나한테 도움이 안되는 사람 생각에 시간이나 감정을 소모하지 마시고,
    다른 즐거운 일을 찾아 시간을 쓰세요. 뭐가 됐든지요.
    그렇게 기분 나쁜 사람을 소소하게 생각하면 덜 서운하고 덜 억울하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570 스팸 등록해 놓으세요 010-4927-3620 흑마늘스팸입니다. 2 참나 2011/03/30 273
633569 봉투를 바라는 걸까요? 56 고민 만땅 2011/03/30 2,915
633568 쑥국할려고 쑥을 샀는데...쑥국 질문요^^ 7 새댁~ 2011/03/30 489
633567 이외수 트위터 일침 다케시마 엿 처드셈!" 5 통쾌 2011/03/30 943
633566 기력이 딸린다세요 엄마가 2011/03/30 160
633565 이젠 지마켓 도서쿠폰 안 나오나여? 1 지마켓 2011/03/30 189
633564 10인치랑 11.6인치 랑 노트북 액정 차이 많이 나나요? 5 . 2011/03/30 301
633563 여권 앞,뒤 표지에 스티커 붙여도 되나요? 3 제이 2011/03/30 429
633562 순하고 촉촉한 올리브 비누 추천부탁드려요. 1 올리브 2011/03/30 250
633561 세상 걱정과 주부'-9단'의 SOS! 도와주세요! 5 깍뚜기 2011/03/30 565
633560 새차 구입시 옵션 네비게이션이 나을지 개인 구입 네비게이션이 나을지? 7 네비게이션... 2011/03/30 659
633559 혹시...경기도 초등학교도 중간,기말 없어졌나요? 12 주니맘 2011/03/30 947
633558 공정택이, 추부길이 요 넘들 요즘 뭐하나요? 2 2011/03/30 256
633557 휘발유값을 보고 있노라니... 2 오피넷 2011/03/30 440
633556 화장품(트윈) 어떤거 쓰시나요...추천 부탁드립니다. 2 기름기 2011/03/30 274
633555 혹시 남편분들중에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증 취득하신분 계신가요? 8 발표 2011/03/30 742
633554 남편과 저녁밥을 못먹는게 이렇게 우울한건지 몰랐어요. 1 저녁밥 2011/03/30 648
633553 정장바지보다 캐쥬얼한 면바지는 어디 제품이 좋은가요? 1 .. 2011/03/30 484
633552 안상수 "나도 박사모 플래카드 같은 것 걸어주지..." 3 세우실 2011/03/30 266
633551 오늘 남편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12 .. 2011/03/30 1,592
633550 혹시 튼튼영어 선생님 계세요?? 2 궁금.. 2011/03/30 533
633549 현 시점에서 유럽의 반응은 어떤건가요? 울나라 언론 못믿겠어요 1 궁금 2011/03/30 446
633548 시외삼촌이 돌아가셨는데, 제남편이 상주?? 16 쐬주반병 2011/03/30 1,537
633547 쌍둥이 아기들 옹알이대화 3탄입니다~~ 9 ^^ 2011/03/30 14,051
633546 미혼과 기혼의 입장을 어디까지?? 이해를 4 ..... 2011/03/30 464
633545 청국장 가루 어디서 사는게 좋나요??(온라인 구매) 1 청국장 2011/03/30 151
633544 아이폰 82쿡 앱 업데이트 예정(1.3) 9 아이폰 2011/03/30 299
633543 미리 사둬도 좋을 것들 추천 좀 해주세요(카드 사용액 때문..) 11 .. 2011/03/30 1,451
633542 한국도자기 본사 혹은 아울렛 매장이 인터넷 사이트보다 더 저렴한가요? 4 한국도자기 2011/03/30 1,316
633541 유기농 생리대 2 .. 2011/03/30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