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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바라는 걸까요?

고민 만땅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11-03-30 15:09:54
며칠 전 학부모 상담이 있었어요

애는 1학년이에요

누구누구는 집에서 어때요?라고 물으셔서

남자애인데도 성격이 여성스러워서 걱정이라고 동생이 자기 말 안 들어도 때리지는 못하고 징징 짜거나 한다고

그리고  너무 많이 안긴다(치댄다)고 했어요

(우리 애가 남한테 치대는 게 심하기는 해요, 엄마인 나나 아빠도 짜증날 정도로 분위기나 적당한 때를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안기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당황하셔서 제가 학교에서 보는 것과 많이 틀리다고 하시더라구요

누구누구는 자꾸 애들을 건드린다고 때리는 건 아닌데 자꾸 목같은 데를 툭툭치고 팔을 건드린다고 다른 애도 같이 그러면 문제가 안 될텐데 반에서 유일하게 누구만 그래서 문제가 된다고 ...

자신이 자꾸 안아주면서 애정을 보이고 그런 행동은 안 된다고 지도하고 있지만 다른 애들이 우리 애의 행동을 와서 얘기하면 자신은 그것을 혼내야 하는데 고쳐지지가 않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번 3월 12일(학교간 후 첫 수업하는 토요일)에 마중나온 아빠한테 ‘누구누구가 참 짖꿎어요, 그래서 제가 지도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저는 안 그래도 그런 얘기(우리 아들이 선생님 말씀에 토를 달며 수업을 방해한다)를 영어학원에서 들었는데 그 때는 긴가민가 했거든요. 어린이집에서나 집에서의 행동은 소극적으로 수업에 집중을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적극적인 방해행위를 한다는게 처음 있는 일이라서요.
애를 무섭게 추궁하니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펄쩍 뛰었구요. 그 후로 영어학원에서는 애가 잠잠하다고 첫 수업시간빼고는 얌전하다고 해서 원어민 선생이 한국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애를 착각했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영어학원에서도 그러고 학교에서도 그런다니 믿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선생님 말씀

자신이 @@를 봤을 때는 엄마 아빠가 일하느라 바빠서 양육자가 여러 번 바뀐 애 같았고 지속적으로 엄마 아빠의 관심을 받지 못한 애 같았다고 (한 마디로 맞벌이 애가 티가 났다는 밀인데 좀 거슬렸지만 애가 잘못하고 있다는 데 뭐 그냥 듣고 있었어요)

@@가 자꾸 애기하는데도 말을 안 듣고 아무 때나 치대가지고 자신도 반복되면 좀 화가 난다. 그리고 다른 애들도 @@ 때문에 괴롭다고 하기 때문에 따로 앞에 나오게해서(선생님 옆 자리에 앉아서) 10분 정도 수업 받고 들어간 적이 있다고


애들도 @@를 거의 싫어한다. @@가 학습능력을 떨어지지 않고 중간 이상인데 인성? 사회성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학습능력만 뛰어난 것은 오히려 독이다. 그런식으로 커서 머리만 좋고 사회성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게 사이코가 되는 거다(정확하게 재현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사이코라는 표현은 쓰셨어요)
그리고 색칠을 시키니까 시시한지 일찍 끝내놓고 시키지도 않은 계획표를 연습장에 쓰더니(이때 그 때의 짜증이 다시 올라오는지 어조가 약한 격해지면서 ‘아니 자기가 왜 계획표를 쓰고 돌아다녀?라고 하셨어요) 다른 애들한테 나누어 주더라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가 이상하다고 안 한 것은 사교육이라서 애가 이상하다고 하면 엄마들이 안 다니니까 그런 것이다라고 하셨구요(사교육 약간 비웃음)

차 후 @@가 고쳐지지 않을 때에는 짝 없이 따로 앉히거나(전체 인원을 짝수라고 다 짝이 있어요) 앞에 앉아서 수업받게 할 생각인데 괜찮겠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가 활발하게 보일지 몰라도 상처를 잘 받기 때문에 따로 앉거나 앞에 앉게 하면 너무 상처받을 거 같다. 영어학원서도 비슷한 불만이 들어와서 아주 따끔하게 혼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 그런 것 같다. 다만 영어학원에서 @@가 수업을 방해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얘기해주지 않아 @@가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해서  효과가 약간 떨어졌다. @@가 학교에서 하는 나쁜 행동을 엄마가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줘도 자제할 것 같으니 그날 그날 말썽부렸던 것을 문자로 주시면 그날 @@에게 애기하고 따끔하게 혼내겠다고 했어요

상담이 끝나고 나니 선생님이 전형적인 맞벌이 아이 같다고 한 거나, 말썽을 부린다한들 다른 애들 때리는 것도 아니라 1학년이고 수업하는 토요일에는 학교다니기 시작한지 10일도 안 됐는데 지적한 거나 가득이나 선생님의 표현에 의하면 다른 애들이 싫어하는 @@를 앞에서 혼자 수업받게해서 낙인찍는게 비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구나 그 방식을 체벌이 불가능하다고 계속 할 생각을 했다는 것도

중간중간 격한 표현들(싸이코같은 거)을 쓰는 것이 교육자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는 강남처럼 교육열 높은 곳은 아니에요. 그래서 말썽피는 게 우리 애 혼자인가 싶어요.  저는 학부모 총회때 직장 때문에 못갔어요. 엄마들 90%정도가 참석했다고 하구요).
저는 문제아동들은 상대도 안 되게 질 낮고 거친 사람을 학교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상대하거든요. 그래도 저렇게 티를 내지는 않아서 중간중간에 우리 애한테 짜증난 던 그 순간을 상기하면서 억양이 격해진다던지 감정이 고조된다는게 좀 이해가 안 가요.

그 날 애한테 확인해봤더니 다른 애들이 가만히 있는데 툭툭 건드리고 했던 건 맞더라구요 그 애들이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그랬다고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끼리는 그렇게 놀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끼리 친해서 장난치는게 아니라 아직 친구도 아닌데 그러는 건 안된다고 잘 설명했구요 선생님이 좋은 지 물어봤더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앞에서 나간 벌을 받은 건 자기 혼자뿐이라구 했구요

친정엄마는 아직 애가 어린 데 낙인을 찍는다고 이상한 담임이라고 펄쩍 뛰시고(사이코 얘기는 모르심) 돈봉투를 가져갔어야 했다고 하시네요. 남편도 회사사람들이 담임이 초기에 애를 이상한 얘기하면 학기초에 크게 한 장 주면 더 받을까 하는 기대감에 아주 잘한다고 했다고 하구요

저는 돈봉투 줄 생각 전혀 없구요, 차라리 교육청이나 더 윗선에 난리를 쳐서 진상 학부모로 찍혀서 편히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애가 진짜로 말썽을 피웠으니 사이코니 뭐니 해도 참고 온 거죠

그런데 오늘 문자가 왔네요. 어제 @@랑 조근조근 얘기했는데 아무 효과가 없나봐요. 쉬는 시간에 아이들의 목을 건드리거나 *집을 했다네요 .그리고 여러 명이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고

일단 심리센타에 아이 상담은 신청해 놨구요 경험 많으신 엄마들 얘기가 듣고 싶어요. 저 선생님은 봉투를 바라는 것 같나요?

IP : 125.128.xxx.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30 3:11 PM (152.149.xxx.36)

    선샐들은 봉투를 바라지요, 가외수입이니

  • 2. 아뇨
    '11.3.30 3:13 PM (183.98.xxx.190)

    그냥 애가 말썽피우니까 집에서 잘 지도해달란 얘기로만 들리는데요.

  • 3. 음...
    '11.3.30 3:14 PM (122.32.xxx.10)

    제가 보기에는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데요. 근데 봉투로 해석하시다니...
    이래서 선생님들도 부모님들께 뭐라고 얘기하기가 좀 그런가봐요.
    내 아이가 아니라 남의 아이라고 생각하시고 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보세요.
    전형적인 말썽꾸러기에요. 선생님 의심하지말고, 아이부터 바로 잡으세요.

  • 4. ...
    '11.3.30 3:16 PM (168.131.xxx.156)

    제게는 짜증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선생님이 무엇을 바라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을 방법을 찾으세요.

  • 5. 위치 추적기
    '11.3.30 3:19 PM (218.152.xxx.206)

    선생님이 봉투 달라고 하는 애기가 아닌것 같은데요??

    선생님의 단어 선택의 문제가 있는만 집에서와 학교에서 같이 아이를 조금씩 고쳐나갔음 하는 마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이럴때 봉투 드리고 하면...

    다음번엔 아예 말도 안 꺼내실 것 같아요.
    선생님말이 사실이라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뭔가 노력을 하셔야 겠어요.

    선생님은 여기서 필요한 노력이라는게
    (집에서 아이한테 더 신경 많이 쓰라는 소리 같고요)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해 주는 분이 더 고맙지 않나요?
    유치원에서는 안 그랬다고만 말하면 선생님은 뭐라고 하나요?

  • 6. 에구
    '11.3.30 3:20 PM (115.143.xxx.169)

    봉투를 바라시는 제스츄어는 절대 아닌거 같아요.
    아주 심한 말썽꾸러기인듯 보여요. 선생님께서 많이 화가 났는데 그나마 저정도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 7. 제가 보기에도
    '11.3.30 3:21 PM (203.232.xxx.3)

    봉투는 전혀 아닌 것 같아요.
    이 상황에 봉투 들고 가면 그야말로 진상엄마로 낙인찍힐 것 같아요.
    1학년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친구들을 툭툭 건드리고
    게다가 똥집을 한다니..제가 교사라도 정말 기함하겠어요.
    똥집은 정말 정말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가르치세요.
    그리고 앞에 나와서 혼자 공부하는 건...그리 비교육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8. 봉투라니요..
    '11.3.30 3:25 PM (118.33.xxx.217)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어떤 아이가 가만히 있는 내 아이를 매일매일 이유없이 건드린다면요?
    그 아이 때문에 수업분위기가 엉망이 된다면요?
    아이 잡지마시고..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주의를 주시고 가르쳐주세요..

  • 9. 저걸
    '11.3.30 3:26 PM (220.88.xxx.119)

    봉투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하시다니...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됩니다.

  • 10. mm
    '11.3.30 3:26 PM (125.187.xxx.175)

    할머니와 아버지의 가치관이 참 놀랍군요.
    물론 내 아이가 말썽장이라는 말 듣고 기분좋을 사람도 없고 선뜻 인정하기도 싫겠지만
    선생님이 아이의 개선되지 않는 행동에 질리신 것 같아요.
    그냥 혼자 굼뜨고 어리버리한게 아니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잖아요.

    제가 요 며칠 잠깐 다른집 아이를 봐줬는데요 불과 한시간인데도 아주 사람을 질리게 만들더라고요.
    불러도 못들은 척하기, 뺀질거리기, 데리고 나가기 직전에 물 달래서 줬더니 개처럼 물컵에 혓바닥을 넣어 할짝대며 한참을 입안에 넣었다 뱉었다...
    이방저방 문 꽝꽝 닫고 다니고 지나간 자리엔 스탠드형 청소기며 뭐며 멀쩡하게 서있는 것 없이 다 쓰러져 있고 높은데서 뭘 꺼낸다며 화분을 딛고 올라가 화분을 죄다 엎어놓고.......

    그 엄마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남의 자식은 정말 못봐주겠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는거 참느라 혼났습니다.

    하나도 아니고 그런 아이 서른명가까이 보아야 하는데 계속 개선이 안되면 저라도 짜증나겠어요.
    그나마 선생님이라 그만큼 참은게 아닌지.

    돈으로 어찌해볼 생각 말고
    아이 잘 가르치세요. 아이도 자기가 한 짓을 인정하고 있잖아요.

  • 11. 위치 추적기
    '11.3.30 3:26 PM (218.152.xxx.206)

    그리고 내가 보는 아이랑,
    객관적으로 행동하는 아이의 모습이랑 항상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100%는 아니더라도 왜 그런 애기가 나왔는지는 생각해 봐야 하는것 같아요. 물론 마음도 아프고 아이도 안쓰럽고... (저도 그래요)

    선생님도 여러번 말을 돌려서 해도 잘 이해 못하시는 것 같으니깐 점점 과격한 표현으로 직접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많이 도와주시려는 것 같으니 의논해 가면서 아이지도 하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 12. *
    '11.3.30 3:28 PM (119.67.xxx.4)

    아이고 원글님~~`
    여기서 봉투 얘기야 왜 나오는 거지요?
    학교생활도 그렇고 학원에서도 그렇고 아이에게 지도가 필요한 듯 합니다..

    봉투는 전혀 헛다리십니다

  • 13. 글을 읽어도..
    '11.3.30 3:28 PM (183.99.xxx.254)

    선생님께서 봉투를 바라시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아이때문에 많이 힘드신것 같아요.
    입장바꿔 같은반에 그런 아이가 있다고 아이한테 전해들으면 님은
    어떠시겠어요?
    님네 아이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셨으니 해결방법을 찾으세요.
    오히려 돈봉투 내밀었다간 마이너스입니다.

  • 14. .....
    '11.3.30 3:30 PM (118.220.xxx.36)

    선생님들이 난처해한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네요.
    애들 문제에 대해 얘기하려하면 엄마들이 봉투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원글님한테 죄송하지만
    그렇게 찝쩍대는 애한테 당하는 애들 입장에선 정말 열불터지거든요.

  • 15. *
    '11.3.30 3:30 PM (119.67.xxx.4)

    그리고 윗선,교육청 말고 아이에게
    더 관심갖고 집중하세요..
    꾸준히 선생님과 면담하면서 집에서도 많이 노력할테니 선생님께서도 지금처럼 관심갖고
    지켜봐 달라 하시공요

  • 16. 99
    '11.3.30 3:32 PM (122.36.xxx.95)

    우리 아들이 선생님 말씀에 토를 달며 수업을 방해한다-------->내가 제일 싫어 하는 아이들중의 한명이네요. 심리센터 가셔서 선생님과 상담 많이 하시고..공부 많이 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 17.
    '11.3.30 3:33 PM (122.32.xxx.4)

    문제행동이 있어서 문제 있다고 말하는데도 딴 생각이시라니ㅡ 당하는 친구들도 생각해보시길요 당하는 애들 부모는 담임선생님께항의 안할것 같나요?

  • 18. 원글님..
    '11.3.30 3:33 PM (163.152.xxx.239)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신 듯 합니다
    원글님이 문자 달라고 하셔서 선생님이 문자 보내셨을 뿐인데요
    아이한테 너 그랬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죠

    제 아이도 이번에 1학년 되었고, 성향이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 면이 있는데요
    저 이번 학부모 총회 가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유치원 수업 같은 데 가면 얌전하고 말도 잘 듣고, 유치원 선생님한테서도
    얘는 학교 들어가도 문제 없을 거라고 좋은 얘기만 들었는데도
    수업 참관 가 보니, 손 들었는데 선생님이 처음 시켜주지 않았다고
    그 다음부터는 수업 안 듣고 혼자 흥얼거리고 책상 딱딱 치면서 수업 방해하더라구요
    계속 서랍에서 뭘 꺼내고 종이 꺼내서 딴 짓하구요
    집에 와서 수업시간에 수업 안 듣더라 물었더니
    자기는 수업 잘 들었다고 잡아 떼더라구요
    이런 광경을 보고 나니.. 원글님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말씀 진짜일 거라 생각 됩니다

  • 19. 선생님이
    '11.3.30 3:35 PM (222.237.xxx.83)

    돈봉투 바라는거 같지 않아요. 맞벌이에 첫애고 초등1학년 남자아이지요? 담임은 여선생님이고,, 전 중1짜리 아들키우는데 남아들 대부분 여선생님께 학기초에 칭찬 많이 못들어요. 아이가 영어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같은 행동을 했다면 아마 선생님 말이 맞을 겁니다. 넘 기분나쁘게 생각지 마시고 엄마가 아이를 가장 잘알 것 같은데 오히려 엄마가 아이를 제일 모른다가 1학년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저희 아이도 초등 1학년때 학년주임 맡으신 엄하고 연세 많으신 담임 만나서 학부모 총회가서 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기분나쁜 소리듣고 왔엇어요. 와서는 애도 막잡고,,, 근데 엄마가 보지도 못한 학교생활을 선생님 말만 듣고 애 잡는거 제일큰 실수구요,자꾸 집에서 혼내면 나중에 아이가 수업시간에 똑바로는 앉아 잇을지 몰라도 머릿속으로는 멍하니 딴짓해요...따로 음료수 사가지고 가서 쌤과 상담을 햇어요. 학교에서의 행동을 바로잡아줄 분은 선생님밖에 없어요. 선생님이 원하시는 건 봉투가 아니라 엄마의 관심일거예요. 고맙게도 선생님이 저의 진심을 아시고 저희 아이에게 신경 많이 써주셧어요. 산만하고 자꾸 떠드니까 주변에 조용하고 집중력 있는 아이들과 자리도 배치해 주시고 친구들 다 보는 앞에 나가서 앞으로는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친구를 괴롭히거나 하지 않도록 노력할것을 약속하게도 하고,,일부러 심부름도 시켜서 책임감도 가르쳐주시고,, 저는 음료수 몇병 사들고 간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6년이 흘렀네요. 중학교 가서도 그놈의 수다가 화근이라 3월초에 몇번 지적을 받앗더라구요. 총회 간김에 쌤 만나뵙고 초딩때 부터 수다전과(?) 가 있었음을 고백하고 아이가 바른 수업태도와 교우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부탁하고 문자로도 따로 부탁드렸어요. 총회 때도 쿠키 한상자만 사갔어요. 최선을 다하겠노라 답장도 보내주시고 맨끝에 혼자앉아 심심해서 자꾸 친구들을 집적대는걸 아시고 여학생들로 동서남북 둘러싸인 중간자리로 자리도 이동해 주셨어요. 심부름도 가끔 시켜서 선생님이 관심갖고 있음을 아이에게 인지시켜주시고 수련회갈때 책임감도 배우라고 별도로 조장으로 임명도 해주셔서 별거 아니지만 아이가 긴장도 하고 칭찬도 듣고 이쁨 받으려고 노력도 하더라구요,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자주 관심갖고 노력하는 엄마와 아이들 더 좋아해요. 그깟 돈 몇푼 받으려고 하는 의도는 아닌거같아요. 초보 학부모님들 누구나 선생님이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제 경험상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지도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시면 거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더라구요. 학교 다니는 아이는 선생님 말씀 한마디에 정말 많은게 변하더라구요. 부족해 보여도 선생님들이 엄마보단 더 많은 아이들을 봐 왔기 때문에 더 전문가입니다. 엄마가 선생님과 한편이 되셔야 학교에서 생기는 아이문제 해결하실 수 있어요. 제일먼저 원글님이 아이상태를 인정하시고 개인적으로 찾아가셔서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엄마가 선생님에게 오해나 섭섭함을 가지면 그대로 아이가 느끼더라구요. 저도 15년가까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미운아인 없어요. 아이들은 스스로 이쁨을 받게하는 특별한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났거든요.

  • 20. 진상
    '11.3.30 3:40 PM (1.225.xxx.131)

    교육청, 더 위선에 난리를 쳐서 진상학부모로 찍혀서... 편하게 다니는게 났다고 생각하신다!!!
    뭘로요? 봉투 달라고 진짜 했어요? 진짜 웃기는 집안에... 확 때리고싶은 아들이구만.
    애 파악이나 잘 하세요.

  • 21. ..
    '11.3.30 3:44 PM (121.181.xxx.162)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셔야지 선생님께 돈봉투 드리고 눈가리고 아웅하시게요? 정말 사교육에서는 아이 문제 있어도 제대로 말 못합니다..괜히 잘 못 말했다가 애가 그만둘까봐...--;;; 저도 사교육쪽인데 예전 초기에 뭣도 모르고 살짝 말했다가 완전 난리가 나더라구요..니가뭔데 그런걸로 나한테 전화질이냐는 식이었어요..그리고 바로 관두구요...그래서 이후에는 왠만큼 애한테 문제가 있거나 문제행동이 있어도(예를들어 애가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들키고 해도 그냥 넘어가요..정말 아이를 위해서는 학부모에게 말을 해야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괜히 그만둘까봐 전전긍긍하게 되더라구요)..아이의 단점을 지적하면 엄마들은 부끄러워서 계속 못 보내기도 하니까요..에휴..그러니 학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면 아이 잘 관찰하세요.아이에게 물어봐야 아이들은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 합니다.차라리 같은반 친구 있음 다른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 22. 고맙게
    '11.3.30 3:49 PM (218.153.xxx.210)

    그 선생님 고맙게 생각하세요 물론 속상하고 기분나쁘시겠지만요 원래 나이드신분들은 이런얘기들으면 촌지때문이라고 잘 그러세요 본인 손자가 최고라고 생각하니까요 촌지 절대 드리지마시구요 아이의 문제를 잘 파악해서 개선할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아이 많이 다그치시 마시고 집에서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주시면서 문제행동을 고치도록
    하세요 일학년이니 지금 노력하면 금세 바뀔수 있어요

  • 23. ..
    '11.3.30 3:49 PM (61.81.xxx.151)

    자기 자식의 문제점을 대부분의 엄마들은 100프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죠
    아이는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문제점을 얘기하는 선생님을 돈바래는 선생님으로 매도하기도 하고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아들 너무 문제 많아요
    심리상담도 받고 생활지도도 받고 치료요하면 치료받아야 할 수준입니다
    아들의 상태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이제부터라도 정상적인 아이로 키우세요

  • 24. .
    '11.3.30 3:51 PM (118.46.xxx.133)

    봉투를 바라는것 같진 않구요
    선생님이 더 무섭게 해서 말썽쟁이 기선을 제압하셔야하는데 실패하신듯하네요.

    가만히 있는 아이 간지럽히거나 툭툭 귀찮게 하는거 정말 정말 싫어하는 친구들많거든요
    원글님 아이는 친해지고 싶어그런다지만 당하는 아이들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에요
    그걸 확실하게 알려줘야할것 같아요.

  • 25. 죄송하지만
    '11.3.30 3:51 PM (175.112.xxx.114)

    부모 생각이 저 따위니 애가 그모양이지.

    라고 밖에 생각 안드는군요. 저라면 우리애 잘 키워야겠다 생각들겠네요. 왠 봉투. ㅉㅉ

  • 26. ...
    '11.3.30 3:55 PM (124.50.xxx.68)

    원글님~~~

    지금 직장 다니시니까 모르시지만 같은 반 엄마들 사이에서는 벌써 원글님 아이 소문을 돌고있습니다.

    저도 1학년 보내는 엄마인데요 같은 반에 폭력적인 아이가 있어서 그 엄마는 반 모임에 나와서 죄송하다고 여러 번 말하는 모습에 같은 부모로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원글님께서는 봉투로 해석하신다면 정말 아니되옵니다.

  • 27. ..
    '11.3.30 3:57 PM (119.69.xxx.22)

    가족이 다 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

  • 28. ..
    '11.3.30 3:58 PM (125.241.xxx.106)

    소극적으로 집중 못하고
    이제는
    적극적으로 아이들 건드리고
    걱정 많이 되시겠네요

    그래서 요즈음은 아이가 아무리 안좋은 행동응 하더라고
    부모한테 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할까봐
    기냥 1년 지나면 되니까요
    다른 아이들 힘들게 하면
    상대방 아이 부모가 와서 꾸중할때도 있고...
    그런 식으로 해결되어지는 것이 더 편하다고..

    참으로 힘드네요

  • 29. 정말
    '11.3.30 3:58 PM (122.32.xxx.30)

    다른 애들 엄마사이에서 원글님 아들 이미 유명인사 일 거 같아요.
    선생님이 말씀을 좀 격하게 한 면은 있는 것 같은데
    원글님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다른 친구들을 방해한다는 건 맞는거 같네요.
    심리센터 알아보셨다니까 전문가와 상담 해 보시구요.
    아이하고도 많은 대화 나누어 보세요.

  • 30. 버팔로
    '11.3.30 3:59 PM (183.97.xxx.38)

    싸이코 란 단어를 썼다는 것은, 놀랍군요.

    그리고 원글님이 봉투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하셨다 해도 봉투는 반대입니다.
    선생, 아이, 둘 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 31. 1학년 부모
    '11.3.30 4:05 PM (58.224.xxx.3)

    저도 이제 처음 애를 학교에 보냈는데요,
    30명 나란히 앉아 있는 거 보니 유난히 눈에 띄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그게 좋은 쪽이면 괜찮은데 참 거슬리는 행동으로요.
    두어번 본 제가 보기에도 그런데
    매일매일 봐야 하는 선생님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 심정은 어떨까 싶어요.

    이제라도 전문 상담 받아보시고요,
    학부모 모임에도 꼭 다니세요.
    님 아이를 위해서요.

  • 32. ..
    '11.3.30 4:07 PM (59.9.xxx.65)

    아이고 무슨 봉투에요... 그거 절대 아닙니다
    선생님은 말 그대로 학교에서 아이가 보이는 모습을 진실되게 말씀하신 것 뿐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과 다르다고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하면 아니되지요...

    절대 그런 거 아니니
    아이에게 더 신경을 쓰세요...
    내가 아이는 아이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 33. 흠...
    '11.3.30 4:08 PM (175.197.xxx.39)

    어떤 의도로 이야기 했건 아직 어린 아이를 두고 사이코 운운했다면 이미 교사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만일 내가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지 어린애를 두고 사이코가 뭡니까?
    사이코 같은 선생이네요.

  • 34. ~~
    '11.3.30 4:12 PM (121.166.xxx.1)

    정말 돈봉투를 바라셨다면 문자를 넣지는 않습니다.
    정말로 부모님이 고쳐줄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그날 있었던 잘못된 행동들을
    알려주시려고 바쁜 와중에 문자를 넣어 주신거지요
    저도 자녀를 키우지만 부모가 보는 눈과 밖에서 보는 내 자녀는 다른면이 많아요
    좋은쪽도 그렇고 나쁜쪽도 그렇고요
    아직 1학년 아이이니 충분히 시간을 갖고 행동은 고쳐질 수 있습니다.
    단지 부모님의 생각이 먼저 내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인식하셔야 고쳐질 수 있습니다.

  • 35. ...
    '11.3.30 4:12 PM (118.33.xxx.86)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니까 몰래 한번 보세요. 아니면 몰래 카메라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아이들 엄마도 아이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는
    실감을 못하다가 화면을 보여주면 눈물 뚝뚝 흘리면서 기막혀 하잖아요.
    선생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 거 같아요..

  • 36. --
    '11.3.30 4:18 PM (203.232.xxx.3)

    머리만 좋고 사회성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게 사이코다...맞는 말이네요.
    생각나는 사람 여럿 있네요.
    이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들 중에서 생각해 보면..

  • 37. 전혀
    '11.3.30 4:26 PM (58.142.xxx.118)

    봉투를 바라는 것 같은 뉘앙스는 아닌 것 같은데요..

    오히려 집에서 훈육을 통한 행동교정을 원하시는 것같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 38. 음,,,
    '11.3.30 4:26 PM (14.52.xxx.162)

    봉투도 아니구요,교육청에 뭐라 할 일도 아니구요,
    일단 아이를 잡으셔야 합니다,
    저런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어긋나면 나중에 손대기 어렵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저런 선생님이 좋은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일들을 봉투로 해석하고 넘기신다면 아이는 바로잡을 기회가 없어집니다,
    제발,,생각 고치시고,아이를 잘 보세요,

  • 39. 원글님
    '11.3.30 4:29 PM (125.132.xxx.46)

    아이보고 싸이코라고 한 거 아니잖아요.
    만약 인성이 자리잡히지 않고 공부만 잘하면 싸이코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거지.. 싸이코라는 말이 감정이 격해져서 튀어나온 말이지 여기서 그게 중요한 요점이 아닌것 같은데요.
    아직 친해지지 않은 친구 목을 툭툭치는게 오히려 즐겁고 수업시간에 색칠연습하다가 말고 혼자서 계획서 작성하고 나눠주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수업의 맥을 끊는 역활을 하고 있는데요~
    진짜로 문제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객관적으로 한번 확인해 보세요~

  • 40. 으아
    '11.3.30 4:31 PM (183.98.xxx.190)

    초등 1학년짜리 아이가 잘 크길 바라는 어른 두 명의 얘기지
    아이를 사이에 둔 어른 둘의 감정 싸움이 아니라는 거 잊지 마세요.

    다소 부적절한 단어를 쓰긴 했지만
    아이가 변화가 없으니 충격받으시라고 쓴 말일 수도 있고
    열변을 토하는 중에 나온 실언일 수도 있겠지요.

    그 말 한 마디에 얽매여 불쾌한 감정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선생님이 적극적일 때 원글님 가족도 노력해 보세요.

  • 41.
    '11.3.30 4:32 PM (147.46.xxx.47)

    본문에 문제의 행동 아이도 인정했다고 되어있는데 어떤 확인이 더 필요할까요...
    원글님 저희집아이도 많이 짓궃어서 선생님께 저학년인데 이정도면 나중에 반사회적 인간이 될수있다 뭐 이런 말씀 해주신적있어요. 선생님께서 단어를 가리지않으셔서 그렇지 결코 상처가 되라는 의미보다 경각심 가지시라고 하신 말씀일거에요. 반학생수가 작아도 선생님이 일일이 그리 신경써주시기 쉽지않아요. 그래도 아이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분 같은데요. 상담 잘 받으시고 너무 속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 42. 고민 만땅
    '11.3.30 4:38 PM (125.128.xxx.5)

    모두의 충고 고맙습니다. 저도 확신이 필요해서 문의드리는 거에요 자식문제에 100퍼센트 확신은 누구나 쉽지 않잖아요

    @@이는 선생님 좋아?하고 물으면 좋다고 하네요

    선생님도 아이에게 짜증이 날 때가 있다고 하시는데 우리 아들은 윗 분 말씀대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군요

    애가 선생님한테 괴롭힘 받는다고 느끼지도 않는데 봉투를 드릴 생각은 없구요 다만 친정엄마 말릴 방법이 문제군요

    아이의 문제점은 저도 느끼고 노력은 했지만 결국 전문가한테 다시 가게 되는군요
    어렸을 때 훈육위주로 했다가 아이와 사이가 너무 벌어져서 전문상담을 받고 관계도 개선되고
    학습능력도 향상된 적이 있어요
    제가 보기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우리 아들 아무리 물어봐도 정말 어린이집에서 아무 문제없다고 하더니 상담받고 나아진 걸 보더니 다른 아이 엄마한테도 권하더라구요

    전문상담은 제가 많이 참고 훈육보다 사랑위주로 가라는 쪽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어디가 잘못됐는지 다시 가봐야 겠네요

    자식 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 43. 애가
    '11.3.30 4:39 PM (94.174.xxx.70)

    설령 짖궂은 아이라 할지라도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 좀....... 선생님 답지는 않네요..
    어디라도 짖궂은 아이는 항상 있지 않나요..
    선생님들이 대처하는 방법이 있으실텐데.... 너무 열폭하시는 듯..
    아이가 정말 그러느냐 아니냐는 둘째 문제고 이제 학교생활 시작이고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아이를 상대로 너무 과격하게 지적하는 선생님 태도에 친정어머님이 봉투를 요구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전 이해가 가는데요... 물론 선생님이 정말 봉투를 원했느냐..이건 아닐수도 있지만요..

  • 44. 원글님
    '11.3.30 4:40 PM (119.69.xxx.22)

    이러니 저리니 해도 힘내세요.
    아이 키우기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충고의 말만 들으시고.. 혼낸다고 될 일도 아니고 다독여가면서.. 상담선생님이랑 같이 방법을 찾아보세요.
    참 힘들어요. 돈도 벌어야되고 애도 키워야되고.. 위로할게요.

  • 45. ..
    '11.3.30 5:02 PM (218.39.xxx.136)

    집에서의 아이와 학교에서의 아이는 전혀 다를 수 있어요.
    제가 학교다닐 때도 선생님이 저를 좀 답답해하신 적이 있었는데 저희 엄마가 인정을 안하셨어요. 그게 중학교때라 엄마와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도 키워보니 다른엄마가 보는 아이와 정작 부모가 보는 아이도 완전히 틀린 경우 많이 보았어요. 선생님 말씀을 보니 아이가 사회적 능력이 조금 부족해보이네요. 아직 어리고 또 엄마가 일을 하시니 신경 잘 쓰셔서 고쳐주세요.

  • 46. !!
    '11.3.30 5:39 PM (112.118.xxx.231)

    원글님만 혼나는 분위기네요. 댓글 대부분의 말씀 옳을 수도 있지만 사각지대는 있기마련입니다. 우리애 어릴적 한 반 남자아이 선생님의 타겟이 되어 참 그 엄마 많이 울었었죠. 물론 그 학생이 장난이 심하고 산만해서 우리 딸도 엄청 싫어하고 여자아이들의 공공의 적이었지만 다른 남자아이들하고는 잘 어울렸어요. 그 엄마가 고연봉의 직장인이었는데 수시로 아이에 대해 지적하시고 야단치시고 하던 선생님, 철철이 찾아가고 봉투드리니 열심히 사랑(?)으로 지도해주시더라구요.
    원글님 아들이 다른 남자아이들과는 친구관계를 잘 유지하는지 살펴보고 님의 경제적 환경이 다른 집보다 좋은지, 그렇다면 봉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같은반 학부모와 이야기해보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 47. ...
    '11.3.30 6:00 PM (220.120.xxx.54)

    제가 읽기에도 선생님이 봉투를 바라는걸로는 안보여요.
    그리고 앞에 앉혔으면 한다는 얘길 학부모한테 미리 얘기하는걸로 봐선 나쁜 분은 아니예요.
    사이코라는 말때문에 많이 불쾌하신것 같은데, 선생님이 단어 선택에 신중하진 못했네요.
    하지만 지금은 단어 하나에 신경을 세우고 있을 때가 아니고, 아이를 어떻게 바로잡을까 고민해야할 시기예요.
    그리고 할머니가 그렇게 펄쩍 뛰신다니...할머니가 문제다 싶네요.
    저희 아들이 초1때 온 학년에 유명한 말썽쟁이가 2명 같은 반에 있었어요.
    둘 다 엄마가 직장 다녀서 할머니가 주로 돌보는 집이었는데, 정말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때 담임샘은 봉투와는 전~혀 거리가 먼 분이었고, 그냥 아이가 걱정되고 당신도 너무 힘드니까 있는 그대로 얘기한것 뿐인데, 그 할머니 두분은 뒤에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더라구요.
    도대체가 통제가 안되는 애들이었는데, 그런걸 가르치라고 학교를 보냈더니 선생이 지 할일은 안하고 날더러 뭐라고 했다는둥, 다른 아이를 병원에 치료받으러 다닐 정도로 때려놓고도 애들끼리 크면서 그럴 수 있지, 그런것갖고 뭐라고 한다는 둥...
    결국 두 아이 다 전학 갔습니다.
    선생님 등쌀에 전학간게 아니고 다른 아이들의 원성이 자자했거든요.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 48. ...
    '11.3.30 6:02 PM (220.120.xxx.54)

    그리고 같은 반에 아는 엄마 없으신가요?
    아니면 반대표엄마에게 전화해서 아이에 대해 물어보세요.
    담임샘 만났다는 얘긴 할 필요 없구요.
    그냥 직장다녀서 학교를 못가는데 우리 아이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그런다고, 어떻게 지내는지 뭐 들은 얘기 없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해 보세요.

  • 49. ...
    '11.3.30 6:15 PM (125.131.xxx.98)

    음 원글님 어머님이 아이를 보시고 계시다고 하는데
    그럼 함께 상담을 받아야할 주 훈육자는 원글님이라기 보다
    어머님이시네요.
    아이한테 지대한 영향을 끼치실 분이
    봉투 때문에 그러는 거다 하시는 건 큰 문제가 될 듯 ㅜㅜ

    원글님 아이, 어머님, 원글님
    세 분이 함께 상담 가보셔야할 것 같아요.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다는 거 지켜보면서 많이 느껴요.
    사랑만 해주면 다 잘 자라면 정말 좋겠는데 ㅜㅜ

  • 50. .
    '11.3.30 6:51 PM (183.106.xxx.10)

    아이의 성향을 운운하며 미래에 "사이코"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표현 할수 있다니 놀랍네요.
    세상을 다 주어도 안바꿀 자식인데 자식맡긴죄로 이런 선생답지 않은 표현을 참아야 한다는게 참
    씁슬하군요.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거나 아님 감정 조절을 못하는 분이신듯하네요.
    친구에게 장난걸거나 수업지간중 집중력 떨어짐.이제 갓 유치원 졸업한 초1아이들,입학한지 얼마 안되는 지금 상황에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닌가요? 심하게 폭력을 쓰거나 욕을 한것도0 아니구요.
    주변 학부모들에게 선생님 성향이 어떠신지 한번 알아라도 보세요.
    담임이 맞벌이 운운했다는게 왠지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벌이 부모한테 많이들 그런 식으로 운을떼며 요구한다네요. 참 씁쓸하지만..

  • 51. ....
    '11.3.30 7:59 PM (121.182.xxx.212)

    원글님이 잘못생각하신건 맞는데..
    인신공격성으로 까칠하게 댓글다시는분들...좀 자제하셨으면 좋겠네요..
    직접당해보면 저런생각 날수도 있는거죠..

  • 52. 전에
    '11.3.30 9:05 PM (121.168.xxx.120)

    원글님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꼭 바로 잡아주세요.
    나중에 알게되면 행동 교정에 시간이 많이 들어요.
    제가 담임했던 중학교 1학년 아이가 그런 경우에요.
    어머님이 아이 초등시절에 직장일이 바쁘셔서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주셨다고 해요.
    (부모님 두 분다 교사이신데 두 분다 무척 바쁘셔서 밤 늦게 퇴근하셨어요)
    아이는 수업방해, 약한 아이들 괴롭히기,담배 등의 문제행동이 많았어요.
    어머님이 뒤늦게 아이 행동을 바꾸시겠다고 노력많이 하셨고, 아이도 조금씩 바뀌려고 했어요.
    사랑과 관심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더군요.

  • 53. 쓴소리지만..
    '11.3.30 9:27 PM (114.201.xxx.211)

    일단 그 선생님의 단어선택 및 발언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1학년 초에 부모님께 그 정도로 말씀하시는 분이라면
    역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분이라고도 생각해 주세요.
    그런 아이를 가르쳐도 봤고, 또 저의 아이도 상담치료를 받고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이야기, 학부모님께 꺼내기 정말 힘듭니다.
    저 또한 ....
    아니 자기도 일을 하는 입장에서 맞벌이라 관심이 부족하다/ 애가 산만한다는 투가 뭐야..하고
    속상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지나보시면 알겁니다...그런 말을 오해없이 전달하기가 얼마나 힘든지요.
    심리/상담 치료 너무 선입견가지고 보지 마시고
    시간이 더 늦어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잊지마세요.
    단, 몇몇 댓글의 절대로 "더 늦기전에 잡는다"는 생각은 무지입니다.
    훈육으로 잡는 거 아닙니다...
    치료를 서두르세요, 분명 좋아집니다

  • 54. 원글님이
    '11.3.30 9:54 PM (110.9.xxx.142)

    아드님의 문제점은 이미 알고 계신듯해요
    대신 선생님 표현이 교육자 답지않은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단어 선택이 이상한 부분이 있어요
    사람말을 그대로 잘 전하는 딸내미가 일년간 전한 담임의 이야기 수준은 평이했지만 가끔 뭐야?저런말을?하는것도 많았어요
    선생님의 단어 선택은 기분나쁘고 불쾌하지만 아드님은 개선이 필요한것은 사실입니다
    2학년이 된 제아이는 담임이 얼마나 깐깐한지 원글님 아이가 이런담임 만나면 하루종일 벌서다가 올지도 몰라요 지금 제아이 반에도 장난잘치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거의 매일매일 벌선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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