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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른다섯 노처녀인데 이정도도 눈 높은편인가요?

... 조회수 : 4,522
작성일 : 2011-04-26 11:00:35
옆에 베스트글을 읽으니 심란해지네요.
여자에게는 나이가 가장큰 걸림돌인것 같아요.
다른 조건 무난해도 일단 나이가 많으니 남자들이 호감을 못 느끼는듯..

제 나이도 서른다섯이고
대학원 졸업하고 중소기업 재직중
연봉 3200만원
아파트+현금 2억(이 부분도 남자들에게 메리트는 아닌듯.. 남자들에게 이정도 돈 있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외모 키 163, 몸무게 53 이쁜 얼굴은 아님 그냥 순한 인상
곰과에다 남자 만날때 밀땅 이런거 못해서 매번 남자한테 헌신하다 헌신짝됨..ㅜ,ㅜ

최근 듀오에서 만난 저보다 학벌, 직장 안좋고
대신 집안과 외모가 괜찮은 36살의 남자랑 사귀다
밀땅 못하고 잘해주다가 채임...
(실은 이남자 성격과 외모가 제 이상형이라 너무나 잘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채여서 요즘 마음고생이 심해요..
이남자 연봉이 저보다 조금 낮고 직장도 좀 안좋았고 좀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아직도 느낌 찾고 이러는거 보면 아직도 남자 보는 눈이 없는것 같아요)

서른 초반까지는 눈 높아서 남자 학벌, 키, 집안 경제력, 직장, 느낌 두루두루 따짐.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 대쉬했던 남자들 나이와, 키, 느낌 안온다는 이유로 번번히 거절..
서른 중반 접어들어 선볼때마다 애프터 횟수 줄어들고...
현실 파악하고 눈 대폭 낮춤...

몇년전 선본 남자와 연락이 되서 지난주 다시 만났는데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면 진지하게 사귈 생각이 있는데
남자는 아직도 저를 간보는중..ㅡ.ㅡ
남자 조건이 괜찮은편..
나이 39살, 키 178, 지방대 나왔지만 연봉 7천, 서울에 34평 아파트 사둠
아버지는 5급 공무원 정년퇴직.. 집안은 저희집과 비슷한 환경.

이번주 토요일 선볼 남자
39살, 고려대 졸업, 키 170
고시공부, 공무원 준비만 하다 최근 국가직 7급 합격해서 발령 대기중
듀오에서 매칭된 남자라 사진을 봤는데 호감이 안가는 인상에다
이 나이까지 공부만 하고 사회생활 안해봤다는 점이 걸림.
더군다나 듀오 프로필 자기소개에 선호하는 이상형 부분에
여성스럽고 큐트한 여자가 좋은데 징징대는 여자 싫다라고 적어놓은점이 걸림.
우선 만나서 대화해보고 판단하기로 마음 먹었으나 그다지 안끌림.
이남자는 애프터 들어와도 안만나고 싶은 심정..
(39 나이에 직장 생활 처음 시작하는것과 징징대는 여자가 싫다라는 말 무척 걸림.)

다음주 선볼 남자, 부모님 지인 소개로..
40살, 지방직 공무원
다른 정보는 듣지 못했지만 일단 만나볼 생각.
나이가 많아서 아저씨 같을것 같지만
사람만 괜찮으면 거절 안할 생각..

현재의 제 상황이에요.
저도 아직 현실 파악 덜한걸까요?
IP : 114.207.xxx.1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건
    '11.4.26 11:07 AM (59.10.xxx.69)

    조건보다는 사람 됨됨이가 가장 중요하지요...
    살아보니까 그게 제일이예요..학벌 외모 완전 소용없어요
    재력이야 갖춰져 있으면 좋지만....
    능력만 있으면 괜찮을거 같네요....

  • 2. 꿈꾸는나무
    '11.4.26 11:08 AM (211.237.xxx.51)

    남자들 조건은 다 좋은데요..
    듀오같은데서 만나는거라면 정말아니다싶은 인간 아니면 왠만하면 에프터 들어오는 한
    두세번 만나보세요. 상대 남자들도 대부분 여러 여자들 한꺼번에 만나더군요.

    그리고 남자들에겐 여자의 외모가 중요하게 어필하니까.. (슬프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
    맛사지도 좀 받으시고, 미장원도 좀 가주시고.. 예쁘게 하고 나가세요.. 최대한 예쁘게...

  • 3. ..
    '11.4.26 11:09 AM (175.113.xxx.242)

    원글님 조건은 참 좋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도 마음을 비우면(?) 제짝을 만날 확율이 엄청 높아지죠.
    결혼도 등 떠밀려 해도 행복하게 사는 분들 많아요.
    주위에서 자꾸 만나라하고 응원을 해야 잘되는 경우도 있구요.
    둘만의 힘으로 엮이는게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는거죠(연애)
    너무 내 눈에 좋은 사람보다 다른 사람눈에 좋다는 사람이 진국일 수도 있고..

  • 4. ...
    '11.4.26 11:11 AM (121.133.xxx.157)

    머가 눈높다는 건지요?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 만날 기회가 아직 있잖아요.
    그 중에서 고르면 되죠
    아까 그 아가씨랑은 조건도 다르고
    상황도 많이 다른걸요
    모쪼록 화이팅입니당 ㅋㅋㅋ

  • 5. 우와
    '11.4.26 11:14 AM (218.155.xxx.186)

    저금 많이 하셨네요! 아파트도 이미 사놓으시고 부러워요^^ 근데 여자 재선에 혹하는 남자는 별 볼 일 없을 거 같고, 최대한 이쁘게 하고 나가세요^^ 남자들 단순하잖아요. 피부관리도 받으시구요. 액면가 중요합니다!!!

  • 6. ..
    '11.4.26 11:17 AM (119.70.xxx.148)

    눈이 높으신게 문제가 아니라...

    헤어진 원인을 본인은 잘해줬는데 밀당을 못해서 헤어졌다고 생각하시는게 좀...
    잘될거면 전혀 밀당안해도 알콩달콩 연애 잘합니다.
    특히나 선이라면...밀당 거의 없죠.
    그남자들이 원글님과 연이 아니였던거라고 생각.

  • 7. ...
    '11.4.26 11:21 AM (221.139.xxx.248)

    저도 막 치렁 치렁 명품 막 걸치고 나가고 이런게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피부 관리 잘 되어 있고..머리결 푸석 거리지 않고 이런식으로..
    기본적인 부분에 좀 투자 하시고..
    기회 되면..정말 계속 만나 보세요..
    그러면 서로가 이 남자다 하고.. 느껴지시는 분이 있으실꺼예요..

  • 8. ...
    '11.4.26 11:34 AM (121.128.xxx.151)

    학벌, 나이 경제력, 인물, 성격 이런것 다 맞아도
    둘이 필이 꽃혀야 되는것 같아요

  • 9. ..
    '11.4.26 11:38 AM (121.133.xxx.157)

    결론은 님수준이랑 아까 그 처자 수준이랑
    수준이 다르네요.ㅡ.ㅡ;;;
    4,5살 차이까지는 그냥 평균인데
    3살차이도 많다고 하는 정신세계가 이해 안될 뿐이었고 ㅋㅋ

  • 10. m
    '11.4.26 11:44 AM (121.166.xxx.106)

    예전글의 그 35세 아가씨는 자기 수준을 전혀 고려 안하고
    자기를 구원해 줄 남자만 기다리는 신데렐라 컴플렉스 걸린 아가씨고...
    원글님은 갖출만큼 다 갖추고 있는거 같은데요.
    비교가 안되는 레벨이죠.

  • 11. 롤리폴리
    '11.4.26 11:45 AM (182.208.xxx.123)

    맞아요. 밀당이 문제가 아니죠. 남자도 30대 넘어 결혼할때쯤 되면 밀당 필요없는 편안함을 원합니다. 원글님이 헌신하다 헌신짝된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을겁니다. 징징댄다는게 마음에 걸리신다는거보면요...

    남자들. 애교있는 여자 좋다하지만 그것도 독립심이 굳건한 상태에서 사이드로 톡톡 쳐주는 애교가 좋다는거지. 마냥 칭얼대는건 백이면 백 다 싫어합니다. 왜? 결혼해서 그거 받아주기 피곤할게 뻔하거든요.

  • 12. 하도
    '11.4.26 12:12 PM (14.52.xxx.162)

    매체에서 밀당 운운하지만 실제 연애에서 그게 중요한가요??
    놀때나 그렇지 결혼상대자 찾을때 누가 30중반에 그 짓을 합니까,,,안그래요,
    그냥 있는 그대로,상대에 자기를 맞출 필요도 없이 있어도 일이 되는게 인연이란 겁니다

  • 13. ...
    '11.4.26 12:52 PM (203.112.xxx.1)

    아웃백 맞선녀 맞으신가요?
    35이면 그리 늦은거 아니니까 너무 우울해하지도 조급해하지도 마세요.
    윗분 말처럼 인연이 되면 밀당 이런거 없이 그냥 다 결혼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느낌? 그런거 너무 믿지 마세요. 저 느낌 하나도 안 통하는.. 예전같으면 쳐다도 안볼..
    조건이나 그런거 말고 그냥 스타일이 제가 전혀 관심없던 류(?)의 남자 만나 나도 모르게 물
    흘러가듯이 결혼한 케이스랍니다.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하려고 애쓸거 없어요.
    인연이면 그냥 하게 되니까요.

  • 14. 원글님
    '11.4.26 1:48 PM (121.138.xxx.2)

    조건 좋으시네요.
    대학원도 나오셨고, 재산, 현금도 있으시고, 좀 안된 점은, 연봉이 좀 낮으신 편이예요. 이유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기준에 맞는 딱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결혼 하시기 바랄꼐요.

  • 15. ...
    '11.4.26 2:13 PM (114.207.xxx.153)

    에고... 저 아웃백 맞선녀 맞아요.
    왜 이렇게 인연 만나기가 힘이 들까요?
    저를 차버린 그 남자친구와는 정말 결혼하고 싶었는데.
    서른살에 예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5년간 죽어라 선보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사람이었거든요.

  • 16. 음..
    '11.4.26 2:22 PM (221.146.xxx.1)

    님의 외모는 어떠신가요? 나이가 중요한거 같기는 하지만, 꼭 100%그런건 아니거든요. 우선 활짝 웃는 미소, 날씬한 몸매, 샤방샤방 원피스 3총사를 갖추셔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남자를 만날땐, 처음엔 연락먼저하지 마시구요..(한 3번이후부터 연락하세요..)
    만날때마다 환하게 웃으시고 긍정적인 말많이 하시구요.. 멋진 미래상(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라던가..)을 보여주시고요.
    이렇게 노력해도 안되면 이남자는 내 인연아니다라고 포기하시구요.
    만나는 남자에게 올인하지 마시고, 내 생활 잘 지키시구요.. 친구잘만나시고, 취미활동 잘하시구요..여가를 꼭 100%남자에게 맞출필욘 없어요.
    나 자신의 인생과 행복을 소중하게 잘 지키면 남자는 거기에 매력을 느끼는 거 같아요.

  • 17. 음..
    '11.4.26 2:24 PM (221.146.xxx.1)

    꼭 예뻐야 된다기 보다는 건강하게 매력적이면 좋을거 같아요.
    글구 한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고 다음 남자를 위해 다시 심기일전 하시구요..
    그렇지만 남자는 내 인생에서 한 20%정도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만날때만 최선을 다하면 잘 되는거 같습니다.
    -이상 35살에 결혼하게 된 경험자의 말이었습니다. 죄송해요. 주제넘은말..

  • 18. ㄱㄷ
    '11.4.26 3:20 PM (121.162.xxx.213)

    원글님 정도 능력 있으면 위의 두 사람 안만나는게 좋죠.
    절대로 35세 많은것 아니에요. 의외로 40이라도 청년같은 능력있는 총각 많아요.
    원글님 겉과 속을 가꾸면서 느긋해지실 필요가 있어요.
    53kg면 50정도 만드시고..
    35세에 좀 지치긴하죠. 근데 원글님 글 올라오는것 보면 너무 결혼에 조바심 나있어요.
    좀 물러서셔서... 결혼 하면 하지 못할것들.. 여행이나 동호회 모임.. 해보시면 어때요?

  • 19. 음..
    '11.4.26 6:51 PM (121.137.xxx.224)

    39까지 직장 생활 안 해봤다는 사람은 저라도 같은 이유로 좀 꺼려질 것 같은데요. ㅎㅎ
    35에 38이 나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니잖아요. 눈이 그다지 높은 거 같진 않으시지만,
    여지껏 올리신 글들 읽으면 윗분들 얘기처럼
    조바심이 많이 나 있다...라는게 느껴져요. 아마 그게 맞선 상대남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요인이 될 수도 있겠죠. 이목구비...김태희처럼 이쁘면 당연히 좋겠지만, 조금 덜 예뻐도 여유있어보이고, 이해심있어 보이고, 보호본능일으키고...하는 매력에 넘어가는 남자들 많거든요.
    그냥...님 글 읽다봄 결혼 생각을 좀 덜 하다봄 오히려 좋은 분 만날거 같단 인상을 많이 받았어서 몇 줄 남기고 갑니다.

  • 20. 그게
    '11.4.26 9:58 PM (182.172.xxx.85)

    조바심 나는게 이렇게 보일 정도면 실제로는 어떨지..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집착(?)하게 되고 남자들은 질려하죠.
    조금만 여유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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