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시골에 다녀오면서
밭에 가서 쑥이랑 냉이랑 돌나물 돌미나리를
좀 캐왔어요.
사실 봄나물 마트에서 파는 거 살땐 먹을 만큼
사게 되는데 직접 캔거다 보니 양이 좀 되어서
한번에 다 먹진 못하고 소분해서 넣어둬야 하는데
캐온거 다 다듬어서 냉장실에 넣어놓고는
돌나물 무침, 돌나물 초장에 찍어 먹고
쪽파 많이 뽑아 온거 데쳐 먹고 파전 해먹고
돌미나리 무쳐먹고 비빔국수에 비벼 먹고
계속 이런식으로 먹다보니 일주일 내내 풀이네요
쑥은 다듬어 놓기만 하고 한번도 못 먹었어요.
오늘은 쑥 국 끓여 놓고 나머진 데쳐서 냉동실로 보내야 겠어요.
아...냉이도 데쳐서 냉동실로 보내야 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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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풀만 섭취 중이에요...
봄 조회수 : 778
작성일 : 2011-04-01 10:55:28
IP : 112.168.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 11:00 AM (1.225.xxx.123)우리집 육식인간들은 그러면 뱀 나온다고 할거에요.
아마 절 뜯어먹으려고 들걸요? ㅎㅎ2. 원글
'11.4.1 11:02 AM (112.168.xxx.216)..님 ㅋㅋㅋㅋ
그나마 저흰 아이없이 두식구고 채소 좋아하는 편이라 다행이네요.ㅎ3. 심플
'11.4.1 11:15 AM (210.95.xxx.252)좋지요~남편이 얼마전에 캐온 냉이 몇개만 넣어 된장찌개 끓였는데, 그맛이 어찌나 좋던지..
마트에서 사는 냉이들은 향이 없어서 그돈주고 사기가 싫어요. 그저 부럽습니다.
보약 드신거예요.^^4. 원글
'11.4.1 11:17 AM (112.168.xxx.216)맞아요. 보약.ㅎㅎ
근데 이게 캔거 웬만하면 바로 먹는 게 좋잖아요
냉동실에 얼려서 저장하는 거 보단. 그래서 몇번이라도 더 먹으려고 하니
계속 반복.ㅎㅎ
심플님 말씀대로 마트는 노지보단 하우스에서 나온게 많아서 향이 참 덜하죠?
이번에 시골 가서 보니까 이미 들에 있는 냉이는 꽃이 너무 폈더라구요
게중에 꽃이 안핀 것만 골라서 캤는데..
냉이는 역시 한겨울에 캐먹어야 제 맛이에요.ㅎ5. 존심
'11.4.1 11:33 AM (211.236.xxx.83)봄나물의 제왕은 쑥이지요.
쑥국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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