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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살고 있는데 어떻게해서든 이사가는게 낫겠죠?

이사가고싶은..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1-03-30 21:12:15


유년시절까지만 그나마 평범 행복했고 그 이후에는 영~ 풀리지 않아요 집이..

곧 서른이 될 미혼 여자인데요..

40평대 아파트에도 살아봤고 2층짜리 단독주택에도 살아봤고 현재는 다가구주택,

총 3가구 중 반지하에 살고 있어요. 어쩌다보니 여기서 가장 오래 살았네요 10년 다되가네요.

엄마의 지병으로 인한 가정 불화,, 로 인한 아빠의 방황,,으로 인한 돈 날림.. 등등 그런 사유들로 인해서

의식주 중에서 주거 부분이 점점 형편없어졌어요.

지금 살고 있는집 뭐, 반지하라서 해가 들어오지 않는거 말곤 딱히 티나게 불편한건 없어요.

곰팡이도 피어 있는데도,, 둔감한건지.. 근데 반지하라서인지 뭔지 제가 비염이 심해요.

그리고 청소도 잘 하지 못해서 먼지 쌓인곳도 많구요.

정말 웃긴건 저희, 문 안 잠그고 살아요 ;; 아빠가 누가 우리집 도둑 털겠냐고 낮에 외출 어쩌다 비우면

그럴때 말곤 정말 거의 문 ㄴ안잠그고 살아요 아빠가 새벽에 들어오시는데도 문 안잠그고 사는게 생활화됐고,

그게 저는 또 적응이 됐고 그래서 도둑든적도 한번도 없고, 참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그동안 그냥 엄마 아빠가 다 알아서 하는거로만 생각해서 아무 생각 못했는데,

집이 점점 좁아지다보니, 오빠랑 저랑 방도 엉켜서 쓰고 오빠가 결혼해서 그나마 제 방이 이제서야 생겼고,

점점 욕심?이 생겨나요. 전 그 욕심이 타당?하다고 생각되고..

핑계 같지만 그래도 방이 3칸인데도 개인적인 공간이 좀 없어서,, 혼자 지내고 그런걸 더 좋아하게 된것 같단

생각도 들구요..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갈망과 욕심? 애착? 등등..



아직 더 벌어야하고 남친도 없어서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언젠가 남친 생겨도 우리집 사정?을 어떻게 설명할지도 반지하인것도 어떻게 밝힐지도?? 모르겠고..


천만원 정도 더 보태면, 방 3칸에 반지하 아닌곳으로 이사 갈 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냥 호기심에 찾아보니, 그 가격에도 방3칸인 집이 있떠라구요 대신 다가구주택이겠죠.

빌라도 있긴 하던데.

아빠랑 엄마랑 사이 좋은게 아니라서 아빠가 뭘 더 잘해서 더 좋은곳으로 집을 옮기고 그런 애착??이

거의 없어진편이라,, 말이 먹힐진 모르지만..

엄마한테 청소 제대로 안해서 제가 비염이 심해진거라는둥 하는데 그럼 아빠는요,,

그 돈 도박 주식 경마 해서 다 날려놓구선 안그랬음 반지하에도 이사올 일도 없었을걸,,

이 집 살면서 엄마 아빠 싸우는것도 참 많이 보고 20대를 보내와서인지,, 그래서 자꾸 점점 더 벗어나고

싶은것 같기도 해요.


제가 알고 싶은건 단독주택인데 3층 중에서 2층에 살고 그런곳이나

아님 빌라 1층정도라도,, 생긴이 10~20년 된 곳이라도,,

반지하 보다는 낫지 않나 하는점이 넘 궁금하거든요.

아니면 반지하 아니더라도, 지상층이어도 방 구조나 집 나름일까요? 반지하가 더 좋을수도 있을까요?

처음에 쓴것처럼 딱히 티나는 불편함은 없긴 한데요, 안락함도 있긴 하고,,

그래도 보기에도 그렇고 해도 안 들어오고 그런건 안좋은것 같아서...



제목처럼 반지하에서 살기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이사가서 지상층에서 사는게 나을것 같은데..

맞나요..?



IP : 118.176.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3아이학습
    '11.3.30 9:19 PM (211.44.xxx.91)

    님 당연하지요...님의 그런 마음 절대 욕심아니예요 형편풀리는대로 누구나 벗아나고 싶을겁니다 비염이나 곰팡이 때문이라도 그렇지요..그렇게 무리가 아니라면 부모님을 설득하셔서
    햇빛 잘드는 단독 2층이나 1층으로 옮기시길 바래요. 한 번 마음먹고 집보러 다녀보면
    당장에라도 벗어나고 싶을거예요

  • 2. ..
    '11.3.30 9:20 PM (119.70.xxx.148)

    해잘드는 집으로 옮기면 좋죠
    그리고 10년이나 한집에 살면 이사를 통해서 물건정리도되고
    마음도 한결 좋아질수있어요
    형편 되시면 옮기세요.

  • 3.
    '11.3.30 9:21 PM (220.86.xxx.233)

    욕심이 아니라 당연한 욕구예요. 집 많이 보러 다니시구요. 많이 볼수록 좋은 곳 얻어요. 집보러 다니다 보면 님 맘에 드는 곳 얻을수 있을거예요.

  • 4. .
    '11.3.30 10:02 PM (211.244.xxx.239)

    작년에 저를 보는것 같네요.
    우연찮게 집 보게 되었는데 옮기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져서 이사했어요.
    해가 아주 잘 드는곳으로....물론 이사하고 나니 관리비? 더 드는데요.
    아침에 햇살맞으면서 일어나고...빨래도 맘껏 널고...우울감이 없어졌어요.
    반지하라도 문단속은 철저히 하세요.

  • 5. 가능하시면
    '11.3.31 9:53 AM (115.41.xxx.99)

    꼭 옮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상으로 올라가는 대신 금액을 맞춰야 하니 평수가 좁아지거나 교통권이 안좋아지거나
    그렇겠지만, 그걸 감수 하고라도 웬만하면 반지하는 나오는게 좋아요.
    특히 비염이나 건강에 문제 있는 분이시라면.

    제가 중1~중3까지 3년을 곰팡이 피는 반지하에서 살았는데요. ㅜㅜ
    거기서 알레르기 체질로 변해서 비염, 아토피 생기고 지금까지 평생 고생을 하네요.
    저의 엄마가 가장 후회 하시는 일이 그거에요.
    반지하지만 나름 새주택이고 깨끗하니 좋아보여서 이사한건데
    딸 건강 저당잡힐 일을 했다고.

    물론 타고난 건강체 이신 분들은 아마 평생 반지하에서 사셔도 끄떡없을거에요.
    근데 저처럼 몸이 좀 약하거나 그런 사람들은 반지하 참 해롭더라구요. ㅜㅜ
    거기서 사는 내내 감기에 자주 걸렸었고. 아무리 햇빛쪽에 식물들을 놓아두어도
    식물들이 늘 말라죽곤 했어요. 사람 살기엔 부적합한 환경인듯.

  • 6. ^^
    '11.3.31 11:37 AM (211.173.xxx.175)

    꼭옮기셔야해요
    제가 딱 1년 반지하서 살았는데,,그대로 비염걸려서,지금까지 고생입니다,약값이 더들어여,,
    제생각엔 ,님 환경이면,국민임대가 충분히 가능할듯해여
    거기,,들어가는보증금은,,대출도 되고,,1년정도 일하면 갚을수있다고 생각해서여
    국민임대,강력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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