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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한테 그친구랑 놀지말란 소리를 했어요

기특해요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1-02-27 13:20:29
몇달전부터 친해진 그 아이
처음엔 싹싹하고 활달한 아이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아이 여기저기 말을 많이 퍼뜨리고
일을 크게 번지게 하고 본인과 상관없는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면서 오지랖을 떠는 ㅠㅠ
그 아이 때문에 일도 많이 생기고 상담실도 가보고
선생님께 불려도 가보는 그런사건도 생기고 그랬어요
아이한테 그애랑 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남일에 관심이 많고 말을 이리저리 옮겨서
오해사게 만들고 사건을 몰고 다닌다
너는 그아이랑 그런얘기를 하면서 쑥덕거리는게 재밌을거다
엄마도 안다 그런일이 얼마나 재밌고 친구간에 소속감과 친밀감이  들게 하는지
그렇지만 결코 좋은일은 아니고 단순한 그런 즐거움때문에
어떤 더 큰 사건이 생기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네가 평범한 아이와 놀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어요

아이는 그애랑 노는걸 굉장히 재밌어 했어요
왜아니겠어요 허구헌날 스펙타클한 뒷담의 세계가 펼쳐지니 ㅡ.ㅡ;;
그동안 몰랐던 신세계였겠지요 ㅠㅠ
게다가 무관심한 편인 울 아이에게 그애가 들려주는 학교생활과
일진아이들의 얘기들 흠..... 흥미진진 했을거예요

놀지말란 얘기를 하면서 걱정스러웠어요 아이가 반발할까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다행히도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었어요

본인도 그 아이와 친해진 이후부터 뭔가 학교생활이 소란스러워 졌다는걸 깨닫고 있는 중이기도 했고요

아이에게 네가 좋아하는 친구랑 엄마가 놀지 말라고 했는데도
네가 반발하지 않고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해줘서 정말 고맙고 착하다고 칭찬 많이 해줬어요

정말 생각할수록 엄마를 이해해준게 너무 기특하고 이뻐요 ㅠㅠ
IP : 118.32.xxx.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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