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기어이 리큅 주서기를
이름하여 리큅 주서기...
홈쇼핑 방송을 보면서도 허벅지 찔러가며 참았건만
무심코 현대홈쇼핑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적립금 18,000원이 남아있다는걸 알고
또 하필 그날따라 가전제품5%할인 쿠폰이 발행되는 날이고 해서,
기냥 사버렸다. 핑계인 즉슨 우리 딸래미가 주스를 잘 마신다는 이유로..
98000원짜리 적립금쓰고 5%할인쿠폰 쓰고 해서 73000원 카드결재 해서 사버렸다.
그래서 며칠전에 도착했는데, 우리 남편 왈 잘 써질까?
사실 테팔찜기, 알라딘 슬로우쿠커, 해피콜 양면팬 등등 홈쇼핑의 유혹에 넘어가서
산 주방용품들이 떡하니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기에 이번만은 뭔가를 보여주리라 다짐하고
사과도10개에 3000원주고사고(직은것) 당근도 사고 오이도 사고 파프리카도 샀다.딸기도 샀다.
결과는?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소리가 좀 생각보다 크긴 하지만 생과일 주스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몰랐다.
무엇보다 직접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먹으니까 신선하고 . 사실 시중에서 파는것은 약간
믿음이 가지 않는게 사실이다.
근데 단점도 있다.
과일값이 장난이 아닌데 이렇게 주스로 만들어 먹으니 어찌나 헤픈지
정말 돈주고 사먹는게 더 싸게 먹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려지는 찌꺼기도 많은것 같고.
1주일새 과일값이 몇만원이나 들어간것 같다.
에구에구 주서기 값 본전 뽑으려다 과일값 아까운 줄 몰랐네.
내가 직장에 다니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tv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홈쇼핑 열심히
들여다 봤을 꺼다.
근데 아까 엘지홈쇼핑에서 소이러브 라는 두부제조기 팔던데, 그것도 탐이난다.
울 언니 그거사구 청국장 요구르트 제조기 사은품으로 받았다던데,,,,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어쨋든 리큅 주서기는 잘 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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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우
'04.2.12 11:02 PM소이러브는 사지 마세요,,
저두 리큅주서기 사고 싶었는데,,짐만 자꾸 늘리는것 같아 자제중입니다,,
그리고요,, 김치 어제 배달 받았어요,,(혹시 잊으신건 아니겠죠??ㅎㅎㅎ)
김치 잘 먹을께요,,,2. 깜찌기 펭
'04.2.12 11:23 PM프림커피님~예진아씨는 잘 계시죠? ㅎㅎ
리큅주서기 사셨네요. 부러바라..
쥬스양은 많은가요?
야채로 해도?3. Fermata
'04.2.13 12:24 AM저도 그거 너무 사고싶어서 매일 침 질질 흘리는데 (오늘도 방송했죠? --;)
혼자사는 살림인지라 참고 또 참고 있어요..
몇년전 도깨비방망이 열풍이 불때 장만했다가
결국 엄마 선물했던 기억이 나서 ^^;4. 초은
'04.2.13 8:59 AM크흐흐..
저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으려고
당분간은 급하고 없으면 안 되는 거 빼고 살림을 안 늘이려고
케이블 채널.. 몽땅 지웠습니다. -__- V5. 초록지붕
'04.2.13 9:37 AM쥬서기 사고 싶다는 친정 엄마를 1년간 말려 왔는데..
명절날 귤 한박스 사간 제가 잘못 이었습니다.
식구도 없는데..귤 한박스 어찌 먹냐구....
명절 연후에 왜 또 하필이면 그 쥬서기 방송을 하는지..
암튼..큰 맘 먹고 구입해서 가져다 드렸더니..3일만에 귤 한박스를 갈아서
병에 담아 놓으셨더라구요..정말 맛은 있던데요.. 글구..찌꺼기로 맛사지 해도 될듯...^^6. 자운영
'04.2.13 9:56 AM - 삭제된댓글저.... 질문인데요.
감자갈아서 꾹 짜낸 즙이 위장에 좋대요 .
친정엄마가 위가 안좋으신데,얼마전에 그러시더라구요.
"감자 갈아서 즙 낼수 있을만한 쥬서기가 있을까? " 그러셔서 " 아마 없을걸요"했는데
이 쥬서기라면 혹시 가능할까요?
아니라면 , 혹 다른 쥬서기라도 가능하다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7. beawoman
'04.2.13 10:48 AM프림커피님 잘 계시지요? 예진이도요?
쥬서기가 그리 좋은가요. 나도 구경해볼까8. 프림커피
'04.2.13 11:56 AM제가 부추기는 것 같아서 좀 찔리지만,
감자도 잘 갈리더라구요.
찌거기로는 팩하면 괜찮을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내용물은 좀 많이소비되지만요.
예전에는 오이 반토막 당근 반토막 남으면 이리저리 굴리다가 결국 버리곤 했는데,
요즘은 남은것 몽땅 털어서 혼합야채주스로 만들어 먹는답니다.
근데 과일값이 장난이 아니예요. 이점 참고하세요.9. 키세스
'04.2.13 12:25 PM그저께 아는 언니가 그 주서기로 쥬스 만들어주던데 맛있대요.
간편하고
몇달동안 잘 쓰고 있답니다.
홈쇼핑보고 '흥'하고 있던 제마음이 흔들릴 정도로 칭찬하더군요.
근데 당근 갈아마시려면 유기농으로 사세요.
워낙 땅들이 중금속으로 오염돼있어서 당근을 아예 안먹는 사람도 많대요.
당근쥬스는 너무 자주는 안하시는 것이...
부러워서 딴지거는 키세스...10. wanine
'04.2.13 12:30 PM저도 참다참다 샀는데요, 이틀됐슴다.^^
11. 예술이
'04.2.13 1:06 PM프림커피님. 어쩌면 제가 산 물건들과 그렇게 일치하는겁니까. 녹즙기 있는데 리큅주서기 또 사서 집에서 굴러다니게 하지말라고 남푠이 가자미눈으로 노려봅니다. ㅠ,ㅠ 몰래 사서 어디다 감춰놓고 쓰고 싶어요.
12. 푸우
'04.2.13 2:29 PM아,,진짜 사고 싶어지네요,,
방송보면서 몇번이나 전화기 들었다 놓았는데,,
저두 사면 남편 몰래 두고 쓰거나,,어디서 경품에 당첨되었다고 해야 할 상황이라서요,,ㅎㅎ
근데,,정말 껍질째 넣어두 쓱쓱 원액만 빠지나요??
포도랑 메론,, 귤,,
이런거 정말 넣기만 하면 원액만 나오나요??
껍질째 넣어도요??13. 프림커피
'04.2.13 6:29 PM여러분! 82COOK 남편들한테 돌날아 옵니다. 진정하세요...
푸우님 메론은 비싸서 안 사봤구요, TV에서는 껍질째 하던데요.
그리고 투입구가 작아서 조각을 좀 내야되요.
귤은 껍질까서 넣었어요.14. 로로빈
'04.2.14 11:01 AM전 리큅은 아니고 크룹스 쥬서기가 있는데요, 그것도 나름대로 잘 되기는 해요.
근데 홈쇼핑에서 요새 선전하는 것처럼 펌프질 하듯이 콸콸 나오는 느낌은 없어요.
신기하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콸콸 대량으로 나오는 건지....
전 녹즙기로 주스도 갈지만 그것보다는 향신즙 (맛즙이라고도 하죠.) 왜 마늘즙, 생강즙,
양파즙, 배즙을 합해서 만들어 두는 즙,, 그걸 주서기로 빼 내죠.
생강즙도 따로 왕창 빼서 조그만 병에 담아서 (주로 아이 병원 시럽 약병) 병병이
냉동해 놓고 써요. 단 다시 쓸 때 마다 밑에 가라앉은 녹말을 젓가락등으로 휘 저어서
함께 흔들어 써야지만 쓴 맛이 없어요.
과일은 오히려 핸드 믹서를 많이 쓰거든요.
그래도 쥬서기는 주서기대로 필요한 품목 같아요.15. 김미정
'04.2.15 3:04 AM저는 약간 다른 의견인데요.. 과일을 갈아보니 원액만 잘 나오고 맛도 좋긴한데 꽉짜진다는 느낌은 없어요. 찌꺼기를 손으로 꽉짜면 물이 줄줄,,그러니 쥬스한잔을 빼려면 과일이 엄청 들더라구요. 며칠을 두고 망설이다 반품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