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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셀프디자인 인테리어1 <보관이사, 철거>

| 조회수 : 7,879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1-06-14 21:56:21
이사하고 공사하고 알아보느라 힘이 들어서 자료보관차 일기처럼 블로그에 올린 그대로 퍼왔어요
아직 별 내용은 없지만 이사에 관해서라든지 이런 정보라도 필요한분이 계신가 싶어 올려봐요~
반말체인점 우선 양해 부탁드려요. 일일히 고치기도 힘드네요 ㅠㅠ 흑흑..



6월 12일 일요일...

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한달간 보관이사.

비용은 200.  한달간 머무를 곳으로 일부짐도 따로 옮겨주는것 까지 포함.

여긴 팀 실명제고 사진도 홈페이지에 다 공개가 되어있어 믿음이 감.

5군데 견적 받은것 중에 나름 고가에 속하지만 (170 - 210)

*** 본사 직영창고 컨테이너에 보관한다고 해서 여길 선택.

일반 컨테이너에 보관하면 방습이 되질 않아서 특히 여름철엔 쥐약임.

그리고 저가업체는 아무 창고에나 막 보관한다고함...  혹시 보관이사 하실분들 주의바람.



열심히 부엌살림을 싸고 계시는 아주머니.



저기 저 박스의 정체는 일인용 소파.

가구도 다 박스포장.

옆에 서 있는 큰 박스만들기?용 골판지로 가구 모양에 맞게 맞춤제작 (첨 봐서 신기했다)

이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오심.  저 큰 가구들을 완전 빨리 혼자서 박스로 만들어버리심.

여태 이사에서는 다 지저분한 담요같은걸로 싸던데 ..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6인용 식탁.



요렇게 생긴 것이었음.  이건 매장전시되어있는 사진.
3년전 엄마가 혼수로 사주신건데 의자는 비싸다고 안사주심 ㅋㅋㅋ  


이게 뭔 글인가 싶어 보니...  허 당.
이승기가 생각난다.
옆부분이 비었다는 말이군.


짐을 뺀 서재방.

저기 저 붙박이를 철거하고 저자리에 게스트용 (사실은 내 낮잠용) 침대를 놓을예정

우리 남편은 침대를 싫어해서 안방에 요가 깔려있음.  겨울은 황토매트.. ㅋㅋㅋ 뜨끈하고 좋음.


8시에 시작해서 11시쯤의 상황.  베테랑들이 해서 그런지 아주아주 맘에듬.

나용의 까다로운 요구도 다 수용해줌.  그래서 아는언니네 6월말에 이사하는데도 소개했음 ㅋㅋ

저 지저분한 책장에 모든것이 사라지니 왠지 멋져보임.

앞으로 절대 저런식으로 붙박이를 짜지 않으리.

저걸 할 당시에는 임신초기라 아무 생각이 없었던듯.

저렇게 크게 해놓으면 저 위에 모든 잡동사니들이 다 올라가게 됨.

거실의 서재화 -> 거실 서재의 창고화라고나 할까.



6월 13일 월요일

철거시작.

9시부터 시작해서 10시 40분 현재상황.

한시간 반동안 정말 많은일을 하셨음.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화장실 철거도 거의 끝난상태였음.


벽걸이 에어컨은 떼어가지 않아서 비닐포장을 하고계신 인테리어 사장님.  뒷모습이니 허락 안받고 올림.

과연 공사 끝까지 잘 해주셔야 할텐데... 의심많은 나는 참 세상살기가 힘듦.

철거 첫날...부터 일이 생김...

거실 샷시 (아까 책장사진에 보이는 샷시)쪽에 방수 문제가 있어서 그걸 갈아야 한다고 함.

비용은 350만원 추가된다고 함 !!!!  (현존하는 샷시중 젤 좋은걸로... 라는 사장님의 말씀.  브랜드는 안밝힘.)

하지만 강냉이는 그런 추가예산이 없음.

바로 전문가에게 도움요청.

그분이 얘기해주겠다 하셔서 인테리어 사장님과 통화끝에 샷시는 그대로 보존하고 실리콘 작업과 추가 방수작업, 석고보드 교체하기로 합의.  비용은 40만원.  역시 꾼끼리라야 통하는듯.
이분도 공사현장에서 30년이 넘게 책임자로 일하신분임.  지방에 계셔서 도움을 못받는게 한이됨 ㅠㅠ

전문가분의 말씀에 따르면, 샷시를 교체하면 완벽한 방수가 될수 있겠지만
거실 확장공사했을때 누수 문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므로 그정도만 해도 별 문제 없을거라 하심.

사실 그 부분 벽지 안쪽 곰팡이가 생겼었음.  하지만 그분의 생각은 외벽에서 스며드는 문제같다고 함.
첨에 인테리어 사장님을 의심했으나... 뭐 그냥 더 잘해주시려고 그런 거겠지.. 좋게 넘김.
일단 310만원 절약했으니 역시 인맥이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낌.

참고로..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은 자꾸 추가공사를 하려고 함.  정말 악질적인 경우는 쓸데없는것까지 다 추가하는 경우도 많음.  하지만 여러가지를 봤을때 이분은 그런식은 아닌듯함.  나름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심.
어쨌든 아는게 힘.. 이 아니고 돈.. 임.

--------------------------------------
윗층과의 분쟁문제는 오늘 얘기해보니
그일 말고도 다른 오해가 계셨더라구요.  
화가 좀 가라앉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써놓는것도 맘이 안편해 삭제합니다~
왠만하면 이웃간에 좋게 지내려고 맘먹었어요.  
^^;;
헝글강냉 (ellykny)

안녕하세요 ^^ 요리, 제빵, 제과, 재봉에 관심이 많아요 82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 http://blog.naver.co..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5 8:02 AM

    바깥 경치가 참 좋네요.
    혹시 이촌동 ?
    철거부터 개념없는 이웃 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 재밌는 연재(?) 기다립니다. *^^*

  • 2. 진선미애
    '11.6.15 9:34 AM

    재미(?)있어요 ㅎㅎ
    저도 이번에 바깥경치가 끝내주는곳에 계약했다가 물렀어요
    확장한 작은방에 누수가 있더라구요
    집은 탐났지만 (금액이랑 조망등등)눈물을 머금고 무효.......
    금방 다른사람이 사더라구요

    일단 누수 수리하고 인테리어하고 해서 걍 진행할까하다가
    한번 누수는 자꾸 발생여지가 있다고 해서 걍 포기했어요
    잘한건지 못한건지 아직 좀 마음이 그렇긴하지만 ........

    사진만 봐도 집이 인테리어하면 예쁠것 같네요
    끝날때까지 많이 애쓰실듯 ...무더운 날씨에 힘내세요

    그리고 이웃집 소음 문제는 그래도 맞춰주심 좋을듯싶어요
    살면서 계속 만나고 엮여야할 이웃이잖아요
    그리고 다른집에서 드릴소리만 나도 듣는 입장에선 신경쓰이더라구요 ^^;;

    끝까지 큰문제없이 자~~알 끝나시길 ...........

  • 3. 우유조아
    '11.6.15 9:37 AM

    쪽지 보냈어요 보시고 쪽지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 4. 헝글강냉
    '11.6.15 9:27 PM

    쏨 님.. 닉이 재밌네요. ㅎㅎ
    이촌동 맞아요. 동작대교때문에 아시는군요~
    고생이라기 보다는 황당했고 고생이야 업체사장님이 하셨죠 뭐..

    진선미애님...
    정말 맘에 드셨으면 그냥 사시고 수리하시지 그러셨어요.. 저희도 집 살때 급매로 나온것 사서
    시세보단 싸게 샀어요 .. 그리고 조망이 뛰어난 곳은 왠만해선 가치가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담에 더 맘에드는집 나올거에요 ㅎㅎ 집도 인연같은게 있나봐요~

    물론 저도 정말 곤란한 상황들은 왠만하면 들어드리려고 하죠... 저도 잘 알아요.
    2,3월에 윗집공사, 5-6월에 아랫집 공사했어요.. ㅠㅠ
    저만큼 그 고통을 잘아는 사람도 없을꺼에요.
    윗층 이분은 제가 애기때문에 그런부탁 했다고 완전 복수혈전을 벌이시네요 ...
    그 아줌마 철거 첫날부터 저러시더니 어제, 오늘 이틀내리 친정엄마까지 모시고 와서 30분 넘게 난리난리 생난리(인테리어 사장님 표현) 를 치고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진상도 저렇게 상식이 우주 밖으로 벗어나게 떠시니 그냥 우스울 뿐이에요.
    꼭 본인이 받은만큼 받아야 직성이 풀리신다면..
    일단 제가 그집공사할때 부탁했던 그~대로 12시부터 1시반까지만 조용히 해드리라고 했구요.
    근데 큰 드릴소리가 아니고 쓰레기 치우는 소리에도 바로 항의전화 오고 와서 난리치신다니..
    한번만 더 그러시면 그냥 문 잠가놓고 하신대요... ㅋㅋㅋㅋㅋㅋ
    참... 별 희한한 사람들도 참... 많네요.
    집공사 하면서 인생공부 한다 생각해요 ㅎ

    우유조아님..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이사 잘 하시구요 ^^

  • 5. 피어나
    '11.6.15 9:47 PM

    첫편부터 흥미진진하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6. 마음
    '11.6.16 11:26 AM

    저도 다음 달 공사라 기다리며 보고있습니다.
    보관이사 문의때문에 쪽지드렸습니다.

  • 7. 헝글강냉
    '11.6.16 12:06 PM

    ㅋㅋ피어나님..
    그러게요. 겨우 4일째인데 하루하루 크고작은일이 매일 생기네요
    마음님
    답장보냈습니다

  • 8. 프라하
    '11.6.16 3:47 PM

    예쁜집 기대 많~이 되네요..ㅎㅎ
    곧 볼수 있겠죠?
    예쁜집을 위해서 많이 참으세요~~

  • 9. 헝글강냉
    '11.6.16 5:32 PM

    프라하님..
    기대는.. ㅠㅠ 흑.. 예산문제때문에 주방과 욕실만 좀 예쁘게 하고 나머지는 그닥 변화가 없을듯해요. 게다가 아기 있으니 꾸며놓아도 어차피 알록달록 장난감 세상이 될거라 투자가치도 없어서요 ㅎㅎ

  • 10. 오키프
    '11.6.18 1:08 PM

    저도 가을에 수리에 보관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관심만땅입니다.
    수리는 몇 번 해봤지만 보관이사는 첨이라서 걱정이 넘 많아요.
    책이랑 그릇만도 몇 박스나 나올지 감도 안 잡혀서요...-.-;;
    앞으로도 쭈~~~욱 진행사항 올려주세요~~

  • 11. bess
    '11.6.22 3:38 PM

    저도 가을쯤 집수리 하려고 해요.
    믾은 도움 받을 수 있겠어요.

  • 12. 초보맘
    '11.6.29 10:29 PM

    보관이사 업체 문의 쪽지 드렸습니다. 답지 부탁드려요...

  • 13. 헝글강냉
    '11.6.29 10:55 PM

    오키프님.. 이사견적 보는 사람은 그냥 쓱~ 보기만 해도 아시던데요 ㅋㅋ
    집수리 정말 스트레스에요 ㅠㅠ 잘 되어야 할텐데~~

    bess님..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참고하시면 그래도 모르는것보단 낫겠죠 ㅎㅎ


    초보맘님 쪽지 드렸습니다~

  • 14. 가을여인
    '11.6.30 2:03 PM

    쭉 시리즈 올려주세요~ 재밌게 잘 봤어요. 저도 곧 비슷한 일을 하게 될 처지라..

  • 15. 그리운
    '11.6.30 8:13 PM

    다음 시리즈 기다리는데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나봐요
    기대되요
    그리고 번거로우시겠지만 보관이사업체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 16. bess
    '11.8.28 8:32 PM

    저희집 공사 들어갑니다. 보관이사 관계로 쪽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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