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풀 자수

[소금빛]

동네사람 1人이
긴 의자 밑의 질경이를 발로 으깨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산책하면서
그 짓밟히던 질경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새 잎으로 충만했습니다.
잦은 비 덕분에 더 싱싱해져 있었습니다.

질갱이라고 이름하고 싶은 질경이
목숨이 그다지도 질겨서 질경이
마차바퀴가 지나가며 짓이겨놓아도
다시 꿋꿋이 자라난다고
'차전자'라고도 불리는 질경이.

백자토같은 리넨에
씨앗수 촘촘히 엮어
청색실로만 수놓았습니다.

[홍한이]

진짜 청아하고 아름다운 자수 탄생...^^
정말 글도 잘쓰시고 자수도 너무 예쁩니다.

[소박한 밥상]

간만에 보는 수틀도 정겹고......
치장 없이 한 가지 청색으로만 수 놓아도 담백한 맛이 좋네요

[루시아]

저는 언제 이런 자수를 할 수 있을까요
자수가 넘 단아하고 소박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더 아름다운듯..............

[카라]

사진을 찍어놓은듯합니다....*~~
정말 꼼꼼하신가봐요? 아름다운 파란색질경이꽃 피였네요
질경이가 우아해보이네요

[소금빛]

질경이는 꽃도 잎도 녹색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닥 이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풀...^^

[별꽃]

질경이를 새삼스럽게 다시 보게 해주시네요^^

사물을 사랑스럽게 보시는것 배우고파요~

수놓으신거 넘 이쁩니다 ^.~

[차카게살자]

정말 길에서 보던 질경이가 아닐정도 수를 정말로 잘 놓으셨어요
멋스러워보여요

[끈달린운동화]

아아아, 너무 이뻐서 땀나고 가슴 뛰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