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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세월리에도 봄이 옵니다^^

| 조회수 : 4,914 | 추천수 : 199
작성일 : 2010-03-12 11:09:43

아이아빠의 꿈이 있었어요.
자기와이프한테 예쁜 온실을 지어주고 싶다고...케잌도 굽고 추운 양평의 겨울을 따뜻하게
실내에서 지내게 하면서 아이그네도 달아주고 싶다고...
한여름 뙤약볕에서 인부들과 땀 흘리고 지어놓았는데 군청에서도 이런 온실이 처음이라...
허가도 까다롭고 하네요--;;

실내엔 화분도 놓겠지만 아예 중간에 흙으로 채워서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아!!!결국 겨울에도 가족들 먹을 채소는 키우라는 거였군--;;ㅋㅋ

아직은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합니다.
도로포장한 양 옆으로도 꽃들을 심어야 할 것 같구요.

추위가 조금 가신 날 친정엄마와 함께 일을 하고 있으니 4살 채윤이도 열심히 따라합니다.

마트의 딸기는 철이 끝나가지만 노지 딸기는 작년보다 두배로 퍼져서 이제야 조금씩 꼬물꼬물 올라오고

작년에 심어놓은 참나물들은 3월 말이면  식탁에 오를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젬병인 제가 몹쓸 무수리병에 걸려서 손수도 배워보겠다고 조용히 다녀온 행주벙개...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으나...
날 좋은날 동네 엄마들 모아놓고 수다와 같이 손수를 놓고 싶습니다^^;;;;;;

봄이 오니 해야 할 일이 지천으로 쌓이는데....
마음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채윤이가 뜁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원한 친구
    '10.3.12 11:43 AM

    헉~~~ 온실~~~~ @0@
    양평님댁 온실사진 보고 저의 로망이 또 하나 늘었네요...
    와이프에게 온실지어주는 꿈을 가진 남편을 두신 양평댁님, 분명 전생에 세계를 구하신듯. ^^
    저 온실에 온갖 야채와 꽃이 만발한 사진도 기대해봅니다~

  • 2. 이층집아짐
    '10.3.12 12:59 PM

    온실....
    저 온실의 10분의 1만한 거라도 갖고 싶지만
    마당이 너무 작아서....
    너무 부럽습니다요.

  • 3. 미나리
    '10.3.12 1:23 PM

    젖살 뽀얗던 아기가 이제 저만큼 커서 발레리나 치마입고 뛰어다니기까지 하네요. 넘 이쁘고 귀여워요. 마당도 부럽고 온실도 부럽고 가족사랑도 부럽습니다. 봄이오면 마당사진 많이 기대할께요.

  • 4. phua
    '10.3.12 2:23 PM

    오마낫....
    엉거주춤 앉아 허수아비에게 뽀뽀하던(맞나요??? ) 아가가 어느 덧 커서
    바쁜 엄마대신에 뜀박질을 하네요.
    에구구 귀여워라^^
    노지 딸기기 자라는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5. 양평댁
    '10.3.12 2:54 PM

    영원한 친구님^^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니 보단 일을 타고 난듯^^;;;;;
    이층집아짐님....마당이 넓으니 일꺼리만 점점 무서워져요^^;;;
    미나리님 채윤이를 기억하시는군요^^물건 잘 흘리는 엄마아빠를 안 닮고 외출하면 식구들에 물건까지 다 챙기는 아이랍니다^^늦은 나이에 첫아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니--;;큰일이에요^^
    phua님 아이가 1년에 10센티 이상 큰것 같아요.너무 빨리 자라니 나이 많은 엄마 아빠는 고마울 따름입니다^^노지 딸기가 마트 딸기보다는 단 맛이 덜한데...점점 그 딸이가 더 맛있어집니다^^

  • 6. 은석형맘
    '10.3.12 3:17 PM

    어멋...그날 양평댁님도 계셨군요...
    가끔 닉 뵐 때 마다
    몸은 좋아지셨는지...궁금했답니다...^^
    멋진 온실에 모일 날을 기대해 봅니다...아흑...사실 거기서 구워져 있을 케이크에..더...관심이ㅋㅋㅋ

  • 7. 소박한 밥상
    '10.3.12 8:07 PM

    뚝딱 지으면 되는게 아니라 까다로운 허가도 필요하군요.
    2탄 기대합니다 ^ ^
    예쁜 꽃길과 봄나물들을 상상하면서......
    채윤이는 밖에서 놀아도 참 피부가 깨끗하네요 !!
    건강하셔요 ~~

  • 8. capixaba
    '10.3.12 11:26 PM

    어멋..
    아가가 너무 많이 커서 이제 꼬마 숙녀가 되었네요.
    이렇게 82랑 함께 자라는 아이들 보면 너무 이뻐요.

  • 9. momo
    '10.3.13 1:09 AM

    온실이 마냥 부럽습니다.
    저도 생각만 벌써 몇 년째,,,ㅠ
    아우,,, 이번 봄에는 남편을 부추겨서 온실장만에 힘써봐야겠어요.

    아기의 상콤발랄한 모습이 이쁘네요. ^^*

  • 10. crisp
    '10.3.13 1:23 PM

    빗자루질 하나도 빈틈없이 할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지네요..^^
    아파트 살면서 공중에다 돈을 내고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흙냄새 나는 땅을... 한 평 갖고 싶네요. (토지를 너무 감명깊게 읽었나봐요..^^)
    부럽습니다.

  • 11. 양평댁
    '10.3.15 11:01 AM

    은석형맘님^^양평벙개도 오케이들 하신다면 저야 좋죠^^
    소박한 밥상님^^많이 좋아졌어요^^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간이 약일것 같아요..
    capixaba 님^^ 아이 보고 있으면 제가 늙는걸 잊는다는--;;ㅋㅋㅋ
    모모님^^온실을 아이아빠가 밑그림을 그렸는데 밖을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재질로 했거든요..
    많이 자를수록 단가가 쎄진다니 어서 남편분 부추기세요^^;;;;;
    crisp님^^ 흙냄새가 점점 좋아져요^^이 일복을 어떻게 해야 할지--;;ㅋㅋ

  • 12. 미나리
    '10.3.15 2:53 PM

    네, 양평댁 님~ 채윤이 아기때 모습 올려주신거 기억해요.
    얼굴이 유난히 뽀얗고 볼은 발그스레해서 귀티가 났는데 지금도 여전하네요.
    저도 늘 땅 한 평 갖기를 꿈꾸며 살고있어요. 지금은 저도 회사다니고 중학생
    애들 교육 때문에 꾹 참고(?) 서울 한복판에 살고 있지만,,, 이젠 그 인내심이
    거의 바닥난 거 같아 조마조마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일복이 엄청 많아도 부러울 뿐입니다.
    가끔 이렇게 흙과 정원과 주변 사진 올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채윤이사진이랑해서 가끔 올려주세용~~~

  • 13. cocoma
    '10.3.15 4:42 PM

    온실 멋져요^^ 변화된 모습도 보여주셔요^^ 마냥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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